본문 바로가기

아틀리에 시리즈

(27)
로로나의 아틀리에(2013) - 연장전 한번 더 로로나의 아틀리에 연장전도 다시 한번 종료하였습니다. 예전에 플레이할 때는 시간이 부족해서 장비를 원하는 만큼 맞추지 못하고 적당히 타협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제 취향대로 장비 셋팅을 완료하였습니다. 무기는 베테랑 스킬 / 페이탈 페인 / 히어로 마인드 / 시공 정령의 힘 / 파워 히터입니다. 마지막에 마키나 영역 보스 잡을 때, HP 흡수 계열 하나 넣을 걸 후회를 좀 하긴 하였는데 이대로도 잡히더군요. 만약 다시 한 번 클리어하라고 하면 시공 정령의 힘을 제외하고 소울 이터를 넣었을 것 같습니다. 방어구는 엘레멘탈 가드 / 하드 코드 / 소닉 무브 / 스페셜 가드 / 디펜더입니다. 디펜더와 라이프 가드 중에서 고민하긴 하였는데 포션 값 덜 먹는 디펜더가 더 낫지 않나 싶어서 이쪽을 골랐습니다..
로로나의 아틀리에(2013) - 본편 한번 더 이번에 알란드 시리즈를 처음부터 끝까지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로로나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로로나의 목표는 1회차 플레이로 다음을 달성하는 것이었습니다. 1) 모든 캐릭터의 엔딩 조건 달성 2) 모든 파이 제작 3) 모든 왕국과제를 세부과제까지 전부 수행 4) 에스티의 의뢰 전부 수행 5) 대장간 아저씨 가발 이벤트 6) 코오루 군 이벤트 7) 본편에서 제작할 수 있는 최고 성능 장비 제작 8) 인기도 100% 9) 철거인 처치 그리고 모든 목표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조금 더 여유가 있었으면 100만 콜도 모아보려고 했는데 장비 만들면서 그거까지 할 여유는 없더군요. 장비 이야기를 하니 그릇의 언령 없이 장비를 만들려니 코스트가 부족해서 뭔가 하나씩 이가 빠진 것 밖에 못 만들겠더라고요. 장비 만드..
마리의 아틀리에 Remake ~잘부르그의 연금술사~(2023) 넘버링 A1, 아틀리에 시리즈의 첫 작품인 마리의 아틀리에가 리메이크 된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는 귀를 의심했습니다. 아틀리에 시리즈의 원점이라고 하면 듣기는 좋겠지만 옛날 게임답게 단순하면서 불친절한 물건이라서 요즘 게임 팬들에게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스팀판을 구입해서 플래티넘 트로피까지 다 획득한 다음에 감상을 말하면 굉장히 애매한 작품입니다. 그래픽을 일신하고, 캐릭터 개인 스토리를 추가하는 등 최소한의 성의는 보였지만 바꿔말하면 진짜 최소한의 성의만을 보였습니다. 하다못해 연금 레벨과 전투 레벨도 분리하지 않는 등 뼈대가 되는 시스템을 전혀 건드리지 않았고, 그래서 중요한 게임성이 옛날 그대로입니다. 특성도 없고 성능 차이도 없는 단순한 연금 시스템 때문에..
메루루의 아틀리에(2013) - (9) 총평 메루루의 아틀리에는 이제는 4부작이 된 알란드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입니다. 아틀리에 시리즈의 재시작을 알리는 알란드의 시리즈는 구 아틀리에 시리즈에 대한 오마쥬로 볼 수 있는 요소가 있는데 로로나의 아틀리에와 토토리의 아틀리에는 각각 잘부르그 시리즈의 마리의 아틀리에와 에리의 아틀리에의 이야기 구조를 가져왔으며 메루루의 아틀리에는 리즈의 아틀리에의 재해석으로 보입니다. 한 나라의 공주가 국가를 위해 연금술사가 된다는 기본적인 틀은 가져오면서도 이를 훨씬 개연성 있게 풀어낸 작품이지요. 이 게임의 최대 장점은 이야기와 게임 내의 활동을 잘 결부시켜서 유저에게 좋은 모티베이션을 제공했다는 것입니다. ‘필드에서 재료를 수집하고 이 재료들을 연금술로 조합하여 게임에서 요구하는 아이템을 만든다.’ 아틀리에 시리..
메루루의 아틀리에(2013) - (8) 완전 종료 메루루의 아틀리에 2회차 종료, 모든 스팀 도전 과제를 달성하였습니다. 가끔 보면 플라티넘 트로피 색이 어색하게 나와서 실버보다도 싸구려 같이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그래도 이 게임은 뭔가 더 높은 등급이라는 느낌은 나네요. 2회차에서는 한글 패치를 설치하여서 하였습니다. 일본어 읽기가 귀찮고 혹시나 잘못 이해했던 부분이 있었나 해서요. 예전에 그냥 일본어 원문으로 했던 이유는 게임에서 특성 이름 번역이 일관적이지 않아서 일부 퀘스트 목표가 헷갈려서였는데 그래도 1회차를 마치고 나니 뭘 어떻게 번역했는지 감은 오더군요. 2회차 추가 스토리에서는 1회차에서 운만 띄어놓고 말해주지 않았던 사실들이 나옵니다. 왕궁에 연금술 자료들이 많았던 이유, 그리고 아버지 데지에가 메루루가 연금술사가 되려고 한 것에 펄쩍 ..
메루루의 아틀리에(2013) - (7) 진 엔딩 달성, 1회차 완전 종료 메루루의 아틀리에의 스토리에는 두 개의 뼈대가 있습니다. 하나는 변방의 소국인 알즈를 훌륭한 나라로 만들어내는 것이고 또 하나는 아스트리드의 약으로 어려진 로로나를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이지요. 연금술 계열의 엔딩은 이 로로나와 관련된 엔딩입니다. 과거 아스트리드가 알즈에 와서 무한회랑에 봉인한 여신을 쓰러뜨리면 '검은 심연의 혼' 이라는 소재를 남기는데 이걸로 회춘의 약을 재현하게 됩니다. 효과는 굉장히 미약해서 이걸 마신 하겔은 머리카락이 한 올 돋아나는데 그치지요. 그 한 올에 기뻐하는 하겔과 기적의 발모제를 팔아달라는 후아나, 젊어질 수 있다는 말에 쳐들어온 에스티까지 이어지는 개그가 훌륭합니다. 이 약을 바탕으로 치료제를 아스트릿드가 만들어서 로로나를 되돌리는 엔딩입니다. 다만 원래대로가 아닌 1..
메루루의 아틀리에(2013) - (6) 엔딩 수집 중 이 게임 최대 단점 중에 하나는 여러 개의 엔딩 조건을 동시에 만족시켰을 때, 그 중에서 선택을 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가장 우선순위가 높은 엔딩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저번에 보았던 인구 10만 명 달성 엔딩인 '왁자지껄' 같은 경우에는 우선순위가 배드 엔딩을 제외하면 가장 낮아서 오히려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더하고요. 그래서인지 스팀 도전과제에서도 달성률이 엔딩 중에서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이것보다 낮은 엔딩들은 전부 2회차 이후에만 달성할 수 있는 엔딩이지요. 그래서 이번 플레이에 목표가 우선순위가 낮아서 나중에 일부러 보려면 귀찮을 것 같은 엔딩들을 전부 모으는 것이지요. 화산의 화신 에아토샤터, 주기적으로 잠에서 깨어나 화산을 분화시켜서 알즈의 발전을 가로막는 저주와..
메루루의 아틀리에(2013) - (5) 연장전 돌입, 그리고 첫번째 굿 엔딩 3년을 채우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이벤트가 진행되어서 놀랐습니다. 인구가 4만 명을 넘어가면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하였다고 아버지가 치하해주고, 바로 연장전에 들어가더군요. 나오는 대사 하나하나가 마치 게임의 엔딩 같더군요. 정작 직전까지도 진행하고 있는 개척 사업이 있어서 플레이하는 입장에서는 좀 떨더름하였습니다. 그 즈음에서 다시 한 번 왕국 랭크가 올랐습니다. 이제는 공주님의 국가입니다. 공주님이 대공보다 높은 세계인가 봅니다. 여기서부터는 랭크 업을 할 때 별이 반짝반짝 거리고 효과가 화려해졌더군요. 여기서부터 캐릭터 이벤트가 슬슬 나오는데 공주님의 옷을 케이나에게 입혀본다던가 술 취한 에스티와 후아나의 희생양이 된다던가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루페스를 급습한다던가 이런저런 재미있는 이벤트들이 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