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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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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2 : 자유의 날개(2010) 1. 작년 11월에 무료로 전환된 스타크래프트2의 1부인 자유의 날개입니다.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는 슬슬 노인 학대 단계로 들어섰기에 저걸 구동하기에는 좀 벅찼는데 이번에 연구실에서 제 컴퓨터가 Local에서 Deep learning을 돌릴 수 있는 사양으로 교체되어서 퇴근하기 전에 한 판, 눈치 보면서 한 판 돌리는 식으로 야금야금해서 드디어 클리어하였습니다. 업적 달성을 위해서 결국 두 번이나 끝까지 깨야 하였습니다. 첫번째 시도에서 자금이 부족한 걸 모르고 플레이하다가 우주선 업그레이드를 끝까지 하지 못해서 '일류 기술자' 업적을 놓쳤기에 '공격대' 업적도 굳이 시간을 줄이기보다는 아예 처음부터 다시 플레이하면서 얻었습니다. 한 번 플레이해서 공략을 알고 플레이하는 것과 모르고 플레이하는 것..
스타크래프트 + 브루드워(1998) 1. '혼자하는 게임' 카테고리에 올리는 글들은 제가 직접 게임을 플레이해서 엔딩을 보고 난 다음에 올리는 감상입니다. 보통 게임을 다 클리어하고 나면 달성감과 함께 좀 휴지기가 생기다 보니 실제 게임을 클리어한 시기와 글을 올리는 시기에는 어느 정도 텀이 생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근데 이번 경우에는 스타크래프트와 확장팩 브루드워를 클리어한게 저번 추석 연휴였으니 미루어도 너무 미룬 케이스라서 더 이상 늦어지기 전에 글을 올려야 한다는 의무감마저 드네요. 2. 이번에 이 게임을 하게 된 이유가 블리자드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를 제공하기 때문인데 사실 이 게임을 무료 다운로드를 통해서 설치하니 약간 억울한 기분이 듭니다. 저와 제 동생이 어렸을 적 모은 세뱃돈으로 근처 세진 컴퓨터랜드에서 본편과 확장팩 모두 ..
쥬라기 원시전(1996) 쥬라기 원시전 1996년 위자드 소프트에서 제작한 국산 게임입니다. 초등학교 시절에 친구가 CD로 가지고 있어서 빌려서 플레이하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순간이동이 특기인 로메크 부족으로 엔딩까지 보았습니다. 필드에 있는 자원을 일꾼 유닛으로 채취하는 정석적인 RTS에서 벗어나서 처음부터 주어진 자원으로 소수의 전투 유닛을 생산하고, 그 유닛으로 중립 유닛을 사냥하여 얻은 식량을 자원으로 사용하는 상당히 독특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모든 유닛에게 능력치가 있어서 사냥이나 전투를 통해서 강해진다는 개념을 도입하는 등 당시로서는 상당히 혁신적인 시도가 많이 들어있는 작품이었죠. 단순하고 직관적이면서도 이러한 요소들 덕분에 거칠고 야만적인 원시 시대의 느낌을 잘 살린 괜찮은 게임이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