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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PR에 겸사겸사 여행하기 - 디즈니랜드 퍼레이드(2) 그 다음은 도널드 덕의 순서였습니다. 같이 나오는 캐릭터는 제가 모르는 캐릭터여서 뭔가 할 말이 없네요. 사실 도널드 덕은 별로 좋아하는 캐릭터가 아니어서 살짜꿍 건성으로 넘겼습니다. 그 다음은 이번 퍼레이드의 하이라이트로 느낀 디즈니 공주들의 무대였습니다. 그리고 첫번째 동영상에서 이 블로그 역사상 처음으로 제 목소리가 공개가 되었네요. 무희들이 앞서서 춤을 추면서 길을 열고 무대의 쪽에는 백설공주와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있었고 그 다음에는 라푼젤이 서 있었습니다. 3D 버전으로 본 디즈니 공주 중에서 가장 고운 건 제 기준으로는 라푼젤이었습니다. 마지막은 신데렐라와 벨(미녀와 야수)의 순서였습니다.
키우던 강아지 한 마리를 보내줬습니다 1월 말에 키우던 요크셔테리아 중 하나가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목에 커다란 혹이 하나 생긴 것 이외에는 식욕도 왕성하고, 외출도 좋아하고, 활동량도 괜찮아서 실감하지 못했는데 미국에서 돌아오니 그 전에 비해서 눈에 띌 정도로 근육이 줄어있었고 그저께부터는 스스로 걷지를 못하더군요. 스스로도 뭔가 예감이 있었는지 평소에 잘 오지 않는 제 방에 오더니 앉아서 30분 넘게 저를 쳐다보다 가질 않나, 밤에 어머니를 깨우더니 옆에서 2시간 동안 같이 누워있다가 침대에서 내려가질 않나, 안 하던 행동을 하더군요. 저도 어제 출근하기 전에 이것이 같이하는 마지막 순간이 되더라도 후회를 남기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힘들어서 움직이지 못하는 몸을 번쩍 들어서 안아주고, 한참 동안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습니..
Persona 4 Golden(7) - 아다치, 그리고 12월 1. 12월이 되면 대부분의 커뮤니티가 최대치가 되면서 진정한 인연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를 통해서 각 아르카나의 최종 페르소나들이 해금되게 되는데 사실 태반이 성능이 좀 애매하죠. 고유 스킬이 없는 페르소나들은 아랫 단계 페르소나들이 더 유용할 때가 많습니다. 특히 P4G에서 페르소나들의 레벨과 스탯을 올리기 쉬워져서 능력치가 더 이상 장점이라고 보기도 힘듭니다. 그나마 극대 마법을 가지고 있는 로키나 오딘, 전격 딜러로 황룡 정도를 최종 던전에까지 활용했네요. 2. P4G에서는 진범인 아다치와의 커뮤니티인 어릿광대가 추가되었고, 그에 심정에 동감하여 유일한 물증인 협박장을 태워버리고 공범이 되는 선택지가 추가되었습니다. 결말이 달라지는 꽤나 굵직한 추가 컨텐츠라고 생각하였는데 솔직히 꽤나 빈약하고 무..
CVPR에 겸사겸사 여행하기 - 디즈니랜드 퍼레이드(1) 이번에 여행하면서 가장 즐거웠던 순간을 꼽으라면 디즈니랜드에서 퍼레이드를 볼 때였습니다. 퍼레이드를 보면서 스마트폰으로 열심히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올려보려고 합니다. 그나저나 동영상을 업로드하니 카카오 TV로 연결되는데 혹시나 카카오톡으로부터 이 블로그 접근이 가능하면 이 글은 삭제입니다. 퍼레이드의 시작은 역시나 디즈니랜드를 상징하는 유명인사인 미키 마우스와 미니 마우스입니다. 처음 두 영상은 습과적으로 스마트폰을 세로로 해서 찍었는데 실수를 깨닫고 그 다음부터는 가로로 찍었습니다. 플루토가 가까이 와서 아이들을 안아주고 있는 장면을 찍었습니다. 제가 20년만 어렸어도 저 품에 뛰어들...기는 좀 곤란했겠네요. 25년으로 늘려야할 것 같습니다. 디즈니랜드 곳곳에서 아이들의 꿈을 위해서 어른들은 자제하..
6월 초에 랑그릿사 모바일도 손을 댔었습니다 결국은 보름 정도 하다가 미국 가기 전에 깔끔하게 접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매일매일 요구하는 플레이 시간이 상당히 길더군요. 출퇴근 지하철에서 하는 정도로는 일일 퀘스트를 다 끝내기도 버거울 정도였습니다. 저 플레이 시간을 감당할 수 있었다면 아마도 소녀전선이 아직도 제 핸드폰에 깔려있겠죠. 그리고 그 다음은 흔히 말하는 '뽕맛'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은게 컸습니다. 이런 올스타 전 게임은 화려한 아군 라인업의 걸맞는, 강력하고도, 대화의 여지가 없는 악역이 중요하거든요. 전에 어벤져스 때도 이야기했지만 악역의 무게가 떨어지면 하나로 뭉친 영웅들까지 우스워집니다. 그런데 제가 17장까지 플레이하면서 악역으로 추정되는 보젤에게서 그런 무게감을 전혀 못 느꼈습니다. 왕을 감언이설로 홀리면서 자기 권한을 악..
FGO - 대폭소 1. 로그인 보너스로 받은 호부를 퇴근길에 눈 감고 돌렸습니다. 불야성의 어새신을 노리고요. 그리고 웃음이 터졌습니다. 네, 솔직히 왠지 나올 것 같았어요. 이상하도록 상시 캐스터 5성은 기가 막히게 들어오는 계정인데다, 저 나사 빠진 5성은 꼭 찾아올 것 같았거든요. '불야성의 캐스터', 약칭 불야캐, 그리고 성능은 불약해. 두 번에 걸친 강화를 전부 받으면 그래도 쓸만한 성능이 된다고 하니 그 때까지 고이 모셔두어야겠습니다. 지금 육성 계획이 모드레드 2스킬을 10까지 올린 후에, 영왕님 스킬 레벨을 올릴 생각이니 아마 그 다음 순서 정도? 아, 그런데 생각해보니 지크프리드하고 아틸란테, BB도 스킬 레벨을 올려주어야 해서 꽤나 밀릴 지도 모르겠습니다. 거기에 7월 말 확정 가챠에서 신규 5성을 얻을..
The Big Bang Theory Season 8 지난 시즌 끝날 때, 셸든을 떠나보내는 것을 보고 한 시즌 적어도 반 시즌은 셸든 없이 이야기를 끌어갈 줄 알았습니다. 셸든이 극의 중심이기는 하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셸든이 없기에 가능한 이야기가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1화에서 바로 돌아오는 것을 보고 실망이 컸고, 덕분에 시작부터 시즌 8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나마 가망없는 배우의 꿈을 버리고 버나뎃의 연줄로 제대로 된 직장을 가지게 된 페니가 만들어내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극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으면서 시즌 초반을 이끌어나갔습니다. 그러나 중반부터는 드라마는 보는 것이 고통스러울 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애매한 연인 관계로 몇 년을 끌더니, 이제는 약혼 관계로 질질 끌기 시작하는 레너드-페니 커플, 초반에 페니와 대립 관..
Persona 4 Golden(6) - 나나코, 곰, 그리고 11월 1. 게임 진행은 미국에서 오는 비행기 안에서 진범까지 잡았고, 정작 한국에 와서는 블로그에 포스팅하느라 진행이 안 되어서 마리 구출까지만 진행한 상태입니다. 오늘은 일요일이니 엔딩까지 진행할 생각입니다. 2. 쿠보가 범인이 아니라는 것은 알았지만 영 진전이 없는 사건 해결이 급물살을 타게 된 것은 주인공의 집으로 온 정체 불명의 협박장과 나마타메 타로의 나나코 납치입니다. 첫 플레이 때, 꽤 충격을 받았던 전개인데 상점가에서 대화를 해보면 나마타메는 처음에는 넋이 빠져있다가 가업을 돕기 시작하면서 점점 삶의 보람을 찾는 모습이었거든요. 제일 먼저 용의선상에 올랐지만 알리바이가 확실해서 풀려났다는 이야기도 있고 해서 자기 잘못도 크지만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것이 한 번에 무너진 후에도 다시 일어서 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