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는 이야기
만삭 사진 찍고 왔습니다
Arsmo
2025. 4. 5. 22:39
어제 와이프와 만삭 사진 찍고 왔습니다. 저는 솔직히 이런 게 있는 줄도 몰랐는데 요즘은 만삭-50일-100일-돌을 패키지로 하더라고요. 저희는 둘째 생각도 없기에 이런 시기도 다시는 오지 않을 순간이기에 사진으로 남기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전날 회사에서 17시간 근무(새벽 2시 반에 퇴근했습니다...)를 하고 온 참이라 피곤하긴 하였지만, 결혼식 때 입었던 양복을 오랜만에 다시 입으니 텐션도 꽤 올라갔고(결혼식 때 양복이 아직도 맞는 것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햇살도 너무나도 따사로운 봄볕이라 사진도 마음에 들게 나왔습니다. 제 인생에서 이렇게까지 사진이 잘 나온 것은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영상에 넣기 위해서 제가 쓴 편지입니다. 빨리 아이를 만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