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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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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구왕 통키(1992) 1. 원래 게임의 제목은 炎の闘球児 ドッジ弾平 이지만 이게 우리나라에서 피구왕 통키로 알려진 원작의 제목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라 그냥 피구왕 통키로 부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저 원제로 부르면 우리나라에서 알아들을 사람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2. 맨 처음 이 게임을 접한 것은 초등학교 시절 오락실에서였습니다. 오락실이라는 것은 당연히 100원 넣고 게임오버 때까지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게임은 특이하게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게임기가 꺼져서 기억에 남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인기있는 게임기 중에 하나였습니다. 제가 처음 직접 해본 것은 중학교 때였는데 그 이후로 적은 용량과 없는 것이나 다름없는 하드웨어 요구치,적당한 플레이 시간과 난이도 덕분에 문득 생각나면 구해..
썬더포스3(1990) 이야기(3) - 최종장으로 1. 스테이지6 5개에 행성에 있는 적의 기지를 모두 격파해서인지 처음 시작할 때 태양처럼 표시되었던 행성의 장막이 걷히고 적의 본거지가 겉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아직 적의 본진으로 침투하기에는 이릅니다. 우주 공간에서 거대 전함 케르베루스 우리를 막아섭니다. 여기서 다시 하데스를 위해서 묵념합시다. 자기 집 개보다도 못한 취급을 받다니. 거대 전함을 조금씩 조금씩 부셔나가는 미션입니다. 제가 이런 형식의 미션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적을 조금씩 깎아낸다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초반부에 나오는 엔진에서는 어마어마한 굵은 포가 나오니 무리하지 않는게 좋고 적의 포대들을 제거하는데에는 파이어가 대활약합니다. 후반부는 뒤쪽에 있는 적을 요격해야하니 랜서와 헌터가 활약할 시간입니다. 외곽을 전부 박살내면 케르..
썬더포스3(1990) 이야기(2) - 스테이지 3~5 1. 스테이지 3 행성명은 세이렌. 물로 가득한 행성에서 수중전을 치루어야 합니다. 이 스테이지를 언급하면서 배경 음악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렸을 때 들었던 이 음악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을 정도로 마음에 드는 음악입니다. 슈팅 게임 음악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악 중에 하나죠. 처음 시작할 스테이지를 고를 때, 스테이지 1,2,4는 전략적으로 생각해볼만 하지만 스테이지 3,5는 피하는게 좋고, 특히 스테이지 3만은 말리고 싶습니다. 일단 무기의 화력이 부족하면 까다로운 구간이 있고(기뢰들을 제거하지 못하면 자폭합니다.) 파이어와 헌터가 없으면 괴로운데 파이어는 이 스테이지에서 나오지 않고, 헌터는 클로 없으면 많이 애매한 무기여서... 사실 적의 배치도 만만치 않은데다가 지형에 충돌 판정이 ..
썬더포스3(1990) 이야기(1) - 서론 + 스테이지 1~2 1. 들어가며 누구에게나 첫번째는 소중하고도 특별한 기억으로 남습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이 사오신 게임기와 같이 들어있던 팩 하나, 제가 처음으로 가지게 된 게임기는 메가 드라이브였고 그 게임이 썬더포스3였습니다. 당시에는 그 이름을 몰랐습니다. 왜냐면 당시 저는 초등학교 저학년이었고,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요즘과 달리 90년 대 초등학생이 영어를 못 읽는 경우는 흔했습니다. 팩에 적혀있는 영어 타이틀은 읽지 못 했었죠. 그 때문에 기억을 되짚어보면서 그 게임이 무엇이지 찾는데 꽤나 고생했습니다. 게임기 이름도 당시에는 몰랐고(16비트 슈퍼 겜보이라고 당시에 그랬던 것 같은데) 다채로운 무기를 바꿔가면서 적을 상대하고 잔기를 잃으면 당시 사용하던 무기를 상실하는 비행기 슈팅 게임이라고 수소문해보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