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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로대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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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슈퍼로봇대전 Z 재세편 감상글(5) - 모이기 시작하는 아군들 8화가 시작하면서 우주로 올라갔던 아군들이 돌아왔습니다. 일본 루트와 우주 루트를 비교하면 기체의 수는 일본 루트가 많지만 우주 루트 기체들이 더 좋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당장 마크로스 쪽 발키리들과 아쿠에리온만 하여도 아군 가입 직후에 바로 에이스 급으로 활약을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특히 처음부터 토네이도 팩을 장착하고 있는 발키리들은 압도적인 명중, 회피와 높은 이동력을 바탕으로 전장을 누빈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수준입니다. 이에 알토의 발키리를 어느 정도 개조해 놓았고 덕분에 10화의 SR 포인트를 간신히 얻을 수 있었습니다. 혹시 재세편을 플레이를 하실 분은 10화 이전에 알토의 발키리를 어느 정도 개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외에도 9화에서는 그라비온이, 10화에서는 단쿠가 노바 ..
2차 슈퍼로봇대전 Z 재세편 감상글(3) - 철인 28호를 따라 일본 루트로 이번 재세편을 하면서 가장 기대하던 작품이었던 "태양의 사자 철인 28호"는 3화부터 등장하였습니다. 이 작품과 "우주대제 갓 시그마"(당시 우주의 황제 고드 시그마였죠.)는 어렸을 때 비디오로 본 작품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던 애니메이션이었죠. 로봇 마피아인 프란치가 란카를 납치하기 위해서 습격하는 것을 ICPO 자격으로 막아서면서 나타났습니다. 철인 28호의 첫 인상은 예상 외로 빠르고, 예상대로 튼튼하다였습니다. 당연히 튼튼할 것이라고 생각하기는 하였지만 이동력이 높은 것은 의외였습니다. 게다가 EN 효율도 괜찮고, 재세편 초반에 의외로 많이 보이는 수리기능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만 첫번째 정신기가 '신뢰'라는 점은 좀 많이 타격이 큽니다. 게다가 사이즈가 M 밖에 되지 않는 것도 못내 아쉽습니..
2차 슈퍼로봇대전 Z 재세편 감상글(2) - 에스터는 귀엽습니다 길고 긴 프롤로그가 끝난 후, 시작한 본편의 주인공은 예상을 깨고 에스터였습니다. 저는 당연히 크로우가 주인공일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즐거운 서프라이즈였습니다. 전작부터 다른 사람들이 시오니나 마르크리트에 열광할 동안 에스터가 귀여워 지지하고 있었거든요. 그녀답다면 그녀다운 노란색 브라스타 Es를 타고 전직 재벌을 매니저로 둔 채 차원수 버스터의 일을 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전투 동작 하나하나가 뭔가 미덥지 못하고 능력치도 어딘가 나사가 빠진 듯 하지만 에스터의 성격을 생각하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게임을 하면서 너무 완벽한 유닛보다는 뭔가 하나가 부족한 유닛들을 좋아하는 경향도 있고요. 초반 스토리는 쫓기는 듀오와 카토르, 카렌과 C.C를 도와주면서 시작합니다. 여기서 크로우가 동료들을 어떻게 ..
2차 슈퍼로봇대전 Z 파계편 감상글(6) - 강대국들의 총공세, 그리고 파계의 왕 강대국들의 아군 부대에 대한 견제가 슬슬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대다가 아군 작품에 건담W과 건담 더블오가 있기에 전부터 불안했던 이벤트가 드디어 벌어졌습니다. 17화 '사막에 춤추는 악의'에서 강대국들은 사막에서 아군을 포위, 공격을 시작합니다. 이 전투는 왠만한 최종화 이상으로 최종화 같은 느낌이 드는 전투였습니다. 말 그대로 아군이 낼 수 있는 역량을 전부 끌어내지 않으면 승리할 수 없는 싸움, 그 자체였습니다. 사방에서 덮쳐오는 적들에 대해서 아군을 적절히 분산시키면서 막아내야 하고 예상치 못한 곳에서 출현한 적의 증원에 대해서는 아군 서포트 기체까지 동원해서 상대해야 했습니다. 간신히 전투를 클리어했을 때, 아군 기체는 전부 체력도 에너지도 정신기까지 전부 바닥을 치고 있는 말 그대로의 총력전이었습..
2차 슈퍼로봇대전 Z 재세편 감상글(1) - 프롤로그가 끝나지 않아 2주 전에 친구인 L군에게서 재세편을 빌렸습니다. 그 친구는 주차 플레이를 좋아해서 9번 정도 클리어하였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퇴근 시간에 지하철 안에서 플레이를 하였고 현재 8화까지 진행된 상태입니다. 원래는 파계편 감상글을 다시 쓰는 작업이 끝난 후에 올릴 생각이었는데 쓰다보니 점점 내용이 늘어나서 생각보다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또 실시간 감상글이 아니게 되어 버릴 것 같아 더 늦기 전에 병행해서 올리기로 계획을 바꾸었습니다. 현재 게임은 8화까지 진행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시간에 비해서 진행이 느린 것은 이 게임의 프롤로그가 발목을 잡았기 때문입니다. 프롤로그가 발목을 잡았다니 무슨 뜻인지 의아해하실 분이 계실 것 같은데 일단 이 게임은 프롤로그에서 클리어해야하는 전투가 무려 ..
2차 슈퍼로봇대전 Z 파계편 감상글(5) - 코드 기어스 합류, 그리고 다시 분기 코드기어스라는 작품은 보지 않았지만 작품의 주인공으로 보이는 루루슈라는 캐릭터는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렇게까지 구역질 나는 캐릭터도 참으로 오랜만에 보네요.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다른 사람을 이용하고 유린하면서 자기 자신은 숭고한 이상을 위한 혁명가로 치장하는 그 모습은 악 그 자체로 보입니다. 이 녀석에 비하면 차라리 야가미 라이토는 순수했죠. 정치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녀석들이 대거 합류한 것 때문에 결국 강대국들에게 적대시 당하고 아군 전체가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 콜로니의 독립을 위해서 싸우는 W과 분쟁 근절을 목표로 하는 더블오면 몰라도 이런 녀석들과 같이 취급당하는 것은 사양하고 싶습니다. 덕분에 코드 기어스쪽 멤버들에 대한 분노는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결국 코드기어스 멤버 전원을 이번에 ..
2차 슈퍼로봇대전 Z 파계편 감상글(4) - 암흑대륙으로 9화에서 크로우와 브리스타의 강제 격추 이벤트 발생. 이런 류의 강제 이벤트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제까지 열심히 육성해놓은 것이 허무하달까, 어이없다고 할까 기분이 썩 좋지 않습네요. 이 전투에서 들어오는 더블오 건담 계열은 아무래도 파계편에서 등장하는 신작 건담인데다가 스토리의 중심이기에 기체 성능에서 상당한 보정을 받고 나올 것이라고 예상을 하였는데 의외로 사용하기 껄끄럽습니다. 일단 저격 타입인 록온과 중장갑 타입인 티에리아의 경우, 속공과 기동성을 중시하는 게임 스타일과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고 (티에리아는 명중,회피도 불안합니다.) 알렐루야는 나쁘지는 않는데 특별히 장점도 눈에 띄지 않는다는 느낌이고 결국 시작부터 연속행동을 달고 나온 세츠나를 빼고는 갑판 청소로 낙점되었습니다. 암흑대륙..
2차 슈퍼로봇대전 Z 파계편 감상글(3) - 일본 루트 절찬 진행 중 일본 쪽 루트를 선택할 경우 아군으로 추가되는 진영은 앞에서도 말한 '진 마징가 충격! Z편'과 '지구방위기업 다이가드'에 '무적로보 트라이더 G7'과 '육신합체 갓마즈', 이렇게 네 진영입니다. 기본적으로 일본쪽 루트의 느낌은 유급으로 일하는 정의의 사도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빚을 갚기 위해 싸우는 주인공 크로우, 회사의 금고를 위해서 싸우는 트라이더 팀, 샐러리맨으로 평화를 지키는 다이가드 팀, 이 셋의 크로스오버가 매우 절묘하고도 유쾌하여 게임을 하는 내내 웃음이 입가를 떠나지 않습니다. 사악한 적으로부터 도시와 시민들을 지킨다는 단순명료하면서도 그렇기에 플레이어 입장에서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정의라는게 마음에 듭니다. 이 시점에서 기체별 성능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면 일단 주인공 기체는 초반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