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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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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슈퍼로봇대전 Z 파계편 감상글(6) - 강대국들의 총공세, 그리고 파계의 왕 강대국들의 아군 부대에 대한 견제가 슬슬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대다가 아군 작품에 건담W과 건담 더블오가 있기에 전부터 불안했던 이벤트가 드디어 벌어졌습니다. 17화 '사막에 춤추는 악의'에서 강대국들은 사막에서 아군을 포위, 공격을 시작합니다. 이 전투는 왠만한 최종화 이상으로 최종화 같은 느낌이 드는 전투였습니다. 말 그대로 아군이 낼 수 있는 역량을 전부 끌어내지 않으면 승리할 수 없는 싸움, 그 자체였습니다. 사방에서 덮쳐오는 적들에 대해서 아군을 적절히 분산시키면서 막아내야 하고 예상치 못한 곳에서 출현한 적의 증원에 대해서는 아군 서포트 기체까지 동원해서 상대해야 했습니다. 간신히 전투를 클리어했을 때, 아군 기체는 전부 체력도 에너지도 정신기까지 전부 바닥을 치고 있는 말 그대로의 총력전이었습..
2차 슈퍼로봇대전 Z 파계편 감상글(5) - 코드 기어스 합류, 그리고 다시 분기 코드기어스라는 작품은 보지 않았지만 작품의 주인공으로 보이는 루루슈라는 캐릭터는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렇게까지 구역질 나는 캐릭터도 참으로 오랜만에 보네요.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다른 사람을 이용하고 유린하면서 자기 자신은 숭고한 이상을 위한 혁명가로 치장하는 그 모습은 악 그 자체로 보입니다. 이 녀석에 비하면 차라리 야가미 라이토는 순수했죠. 정치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녀석들이 대거 합류한 것 때문에 결국 강대국들에게 적대시 당하고 아군 전체가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 콜로니의 독립을 위해서 싸우는 W과 분쟁 근절을 목표로 하는 더블오면 몰라도 이런 녀석들과 같이 취급당하는 것은 사양하고 싶습니다. 덕분에 코드 기어스쪽 멤버들에 대한 분노는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결국 코드기어스 멤버 전원을 이번에 ..
2차 슈퍼로봇대전 Z 파계편 감상글(4) - 암흑대륙으로 9화에서 크로우와 브리스타의 강제 격추 이벤트 발생. 이런 류의 강제 이벤트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제까지 열심히 육성해놓은 것이 허무하달까, 어이없다고 할까 기분이 썩 좋지 않습네요. 이 전투에서 들어오는 더블오 건담 계열은 아무래도 파계편에서 등장하는 신작 건담인데다가 스토리의 중심이기에 기체 성능에서 상당한 보정을 받고 나올 것이라고 예상을 하였는데 의외로 사용하기 껄끄럽습니다. 일단 저격 타입인 록온과 중장갑 타입인 티에리아의 경우, 속공과 기동성을 중시하는 게임 스타일과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고 (티에리아는 명중,회피도 불안합니다.) 알렐루야는 나쁘지는 않는데 특별히 장점도 눈에 띄지 않는다는 느낌이고 결국 시작부터 연속행동을 달고 나온 세츠나를 빼고는 갑판 청소로 낙점되었습니다. 암흑대륙..
2차 슈퍼로봇대전 Z 파계편 감상글(3) - 일본 루트 절찬 진행 중 일본 쪽 루트를 선택할 경우 아군으로 추가되는 진영은 앞에서도 말한 '진 마징가 충격! Z편'과 '지구방위기업 다이가드'에 '무적로보 트라이더 G7'과 '육신합체 갓마즈', 이렇게 네 진영입니다. 기본적으로 일본쪽 루트의 느낌은 유급으로 일하는 정의의 사도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빚을 갚기 위해 싸우는 주인공 크로우, 회사의 금고를 위해서 싸우는 트라이더 팀, 샐러리맨으로 평화를 지키는 다이가드 팀, 이 셋의 크로스오버가 매우 절묘하고도 유쾌하여 게임을 하는 내내 웃음이 입가를 떠나지 않습니다. 사악한 적으로부터 도시와 시민들을 지킨다는 단순명료하면서도 그렇기에 플레이어 입장에서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정의라는게 마음에 듭니다. 이 시점에서 기체별 성능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면 일단 주인공 기체는 초반에 ..
2차 슈퍼로봇대전 Z 파계편 감상글(2) - 일본 루트 돌입 그리고 다이가드 파계편의 특징 중에 하나가 다른 시리즈에 비해서 분기 시점이 빠르다는 것입니다. 겨우 2화가 종료하였는데 더블오 계열 건담을 쫓아가는 것에 따라서 루트가 갈리더군요. 아직 제대로 파악도 되지 않은 상태라 혼란스러워서 위키를 찾아보니 추격하지 않는다면 마징가 Z와 다이가드가 등장하는 일본 루트로 돌입하며 건담을 추격하면 더블오 계열 건담과 윙 계열 건담이 나온다고 적혀있었습니다. 제가 파계편을 시작하게 만든 작품이자 파계편에 등장작품 중 최고로 좋아하는 하나가 '지구방위 기업 다이가드'이기에 망설일 필요도 없이 다이가드가 나오는 일본 루트를 선택하였습니다. 3화에서는 마징가 Z가 등장하였고, 이어서 4화의 다이가드 등장하였는데 이 다이가드의 등장이 여러 가지로 강렬했습니다. 일단 등장하자 마자 정신기를 확..
2차 슈퍼로봇대전 Z 파계편 감상글(1) - 게임 시작 그리고 주인공 이 글은 2012년 10월달에 올렸던 글을 정리하여 다시 쓴 글입니다. 당시에 플레이하면서 단문 위주로 올렸던 글인데 블로그에 글을 정리하면서 제대로 된 글로 다시 한 번 써보려고 합니다. ============================================================================== 이번에 PSP를 중고로 구입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이미 클리어해서 하지 않는 게임들을 좀 빌려왔습니다. 그 중 하나가 '제2차 슈퍼로봇대전Z - 파계편' 이었습니다. 슈퍼로봇대전을 몇 번 해 보기는 하였지만 그때는 제가 일본어를 읽을 수 없을 때였기에 스토리를 이해하지 못하였고 동아리 방에 있는 기기에서 하였기에 별로 여유있게 플레이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목표가 이번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