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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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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페르가나의 맹세(2005) - (1) 용암 지대까지 돌파 'Ys 6: 나피쉬팀의 성궤'를 마친 후, 한동안 게임은 좀 쉬고 있었습니다. 주말마다 데이트하러 다니면서 게임까지 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 핸드폰으로 FGO나 마스터 듀얼을 잠깐씩 돌리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다가 저번에 코로나로 격리되면서 재활을 겸해서 다시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무언가 한 가지를 오래 하는 게 버거워서 조금씩 활동 시간을 늘리는 단계인데 공부를 두 시간 하는 것보다는 게임을 두 시간 하는 것이 그래도 좀 더 쉬우니까요. 그래서 예전에 손을 대다가 그만두었던 'Ys: 페르가나의 맹세'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아돌이 도기와 함께 항구에 도착합니다. 도기의 고향인 페르가나 지방이라는데 정령의 힘을 간직하고 있다던 도조신은 파괴되어 있고, 길에서는 늑대..
YS Ⅵ: 나피쉬팀의 성궤(2003) - (5) 마무리하면서 나이트메어 난이도에서 너무 고생해서 되갚아주겠다는 마인드로 노멀 난이도로 다시 한번 클리어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느낀 것은 나이트메어 난이도로 계속 투덜거렸지만 노멀 난이도로 해도 다른 방향으로 투덜거렸을 것 같다는 것입니다. 스피디한 진행도 좋지만 노멀 난이도로 하니 보스전이 성에 차지 않더군요. 제가 생각해도 끔찍한 플레이를 했는데 몇 번 투닥거리다 보니 어느새 보스가 쓰러져 있습니다. 보스 패턴도 많이 다른 것이 이 녀석은 가장 위협적인 화염 방사 패턴에서 추적 능력이 삭제되었고 이녀석은 알에서 나오는 벌레들이 약해졌으며 특히 이 녀석은 위협적인 패턴이 전부 사라졌습니다. 히든 보스인 Majunun이라도 잡아보려고 했는데 최종 보스를 쉽게 쓰러뜨릴 수 있는 레벨로 도전했는데 데미지가 0이 들어가는..
YS Ⅵ: 나피쉬팀의 성궤(2003) - (4) 엔딩 원치 않게 길어진 연휴에 'YS Ⅵ: 나피쉬팀의 성궤'의 엔딩을 보았습니다. 다른 시리즈와 다르게 한 번만 제대로 클리어하면 모든 도전 과제를 클리어할 수 있기에 아직 녹슬지 않은(혹은 그렇게 믿는) 제 손가락을 믿고 도전한 Nightmare+Catastrophe 난이도였는데 드디어 그 결실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결심하였습니다. 앞으로 YS 시리즈는 평범하게 Normal 난이도로 즐기겠다고요. 게임은 즐거워야 하고 YS 시리즈는 원래 스피디한 진행이 작품의 캐치프라이즈인데 보스 하나당 몇 시간 씩 붙잡고 있으니 이게 뭔가 싶더군요. 고대 신전과 SF 느낌이 드는 외계 문명을 섞어놓은 것 같은 느낌의 마지막 던전을 돌파하면 오르하가 아르마를 따르던 유일한 용신병을 태워서 성궤까지 보내줍니다. 지금까지와는 ..
YS Ⅵ: 나피쉬팀의 성궤(2003) - (3) 다시 만난 동료, 그리고 로문 함대 3개의 검을 전부 얻고 마을로 돌아가면 이샤가 라바의 집에 와 있습니다. 대화를 하면 처음 보는 나무 덩어리가 섬의 뒤쪽으로 흘러갔다는 말을 하고, 다른 사람들에 물어보면 섬의 뒤편으로 가려면 녹수동 동굴을 통과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녹수동 동굴의 테마는 상태 이상, 가지각색의 상태 이상을 거는 슬라임들이 적으로 나옵니다. 방에 들어갈 때마다 그 방의 슬라임들을 보고서 해당 상태 이상을 막는 아이템을 장착해주어야 합니다. 그나마 상태 이상이 걸린 후에 아이템을 착용해도 해당 상태 이상이 사라지는 것은 다행이네요. 그리고 특정 아이템을 장착하지 않으면 쓰러뜨릴 수 없는 몬스터도 나옵니다. 그리고 이 아이템을 얻기 위해서는 필드 곳곳에 있는 미니 보스들을 처리해야 하는데 굉장히 강력하더군요. 특히 거대 식..
YS Ⅵ: 나피쉬팀의 성궤(2003) - (2) 세 개의 검 인간의 마을인 항구도시 리모쥬에 가서 말을 걸면 여러 가지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표류자들이 모여서 서로 돕고 사는 마을로 최근 들어서 크게 성장하였지만 그에 필요한 석재를 고대유적에서 가져오는 문제로 원주민들과 갈등을 겪고 있는 것 같네요. 그리고 라바 할배... 솔직히 나잇값 못하는 주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여기서 또 뵙네요. 원주민의 족장에게 은혜를 입혀서 그 아들이 제자로 들어와있다고 하네요. 이야기를 하다보면 다음 검의 위치를 가르쳐줍니다. 그리고 이 마을에서부터 검을 강화할 수 있는데 리발트는 Levl 4 이상에서는 추가로 온몸에 바람을 감으면서 추가 공격을 할 수 있습니다. 상당히 강력한 능력인데 입력 타이밍이 진짜 묘합니다. 공격키를 묘하게 간격을 주어서 입력해야하는데 도저히 타이밍을 모르겠..
YS Ⅵ: 나피쉬팀의 성궤(2003) - (1) 새로운 모험의 시작 시리즈 최고의 오프닝 음악과 함께 게임이 시작됩니다. YS Ⅵ: 나피쉬팀의 성궤입니다. 원래는 1,2,3... 이렇게 숫자대로 플레이할 생각이었는데, 올해 YS 시리즈를 완주해볼까 생각하면서 시리즈 설명을 읽어보았는데 나온 순서가 3 리메이크인 페르가나의 맹세보다 6가 더 먼저 나왔더군요. 거기에 6 자체가, 1,2 이후 지지부진하던 이스 시리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고, 거기에 3D로 넘어가게 된 기념비적인 작품이라 이쪽부터 플레이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것부터 시작했습니다. 게임은 저번 크리스마스 할인 때 구입하였습니다. 오프닝에 나왔던 오렌지빛 머리의 소녀는 어디 가고 바닷가에 표류한 아돌을 엘프가 연상되는 자매가 구조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사실 오프닝 영상만으로는 스토리를 추측하기가 힘들..
하늘의 궤적 FC Evolution(2015) 2회차 클리어 2회차에만 달성할 수 있는 도전과제들이 좀 있고, 1회차에서 BP 최대를 달성하지 못 하였기에 후딱 2회차를 플레이하고 정리할 생각이었습니다. 이 게임을 빌려준 후배도 그렇고 최신작까지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고 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조금 미루다보니 어느새 구술고사가 다가왔고 구술고사 생각을 하다보니 계속 밀려서 오늘에서야 두번째 엔딩을 보았습니다. 이 게임의 데미지 계산식이 정직하다보니 레벨 차이가 나면 게임이 좀 많이 쉬워지더군요. 특히 티타가 광역 데미지를 주는 평타 덕분에 갑자기 쓸만한 캐릭터가 되었습니다. 1회차에 BP를 포기하게 만들었던 로렌스와의 왕성 전투가 제일 기합 넣고 들어간 싸움이었는데 정작 초반에 크래프트 제로 칸이 떠주어서 지크로 방어 다운->응원으로 공격 업->앵화무쌍격(크래프트..
하늘의 궤적 FC Evolution(2015) 1회차 클리어 봄에 Falcom의 YS 시리즈에 손을 댄 후부터 같이 노는 후배 중에서 궤적 시리즈 같이 하자고 노래를 부르는 녀석이 있어서 결국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운이 정말 좋은게 VITA와 FC Evolution을 트로피가 0%인 상태로 전부 빌릴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게임을 빌려서 하면서도 마치 신품 게임을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궤적 시리즈는 전혀 모르지만 영웅전설 시리즈는 저도 어느 정도 알고 있고 소년, 소녀의 여행으로 시작된다는 영웅전설 시리즈의 정체성에 충실한 작품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엔딩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자면 당시 팬들에게는 충격으로 다가왔던 새드 엔딩이었다고 하던데 솔직히 제 감상은 우리 집 강아지가 사고 치고 지레 겁먹어 가출했다 정도의 감상이어서 다음 작에서 찾은 다음 끌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