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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의 영역/애창곡

애니메이션 노래 외워서 쓰기(1)

 요즘 나름 꾸준히 하고 있는 취미 활동이 하나 있습니다. 나름 공부한다고 하는 일인데 애니메이션 노래를 하나씩 처음부터 끝까지 한자 전부 포함해서 외워서 쓰는 것입니다. 평소에 습관적으로 흥얼거리긴 해도 정작 가사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애니메이션 노래에 들어있을 한자나 단어면 그래도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단어일 거라는 생각에 일본어 공부가 되리라는 생각에 하고 있습니다. 목표는 100곡을 채우는 것인데 그래도 10곡을 달성한 기념으로 한 번 올려봅니다.

 

1. 절대무적 라이징오 - 드림 시프트

-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곡 중에 하나입니다. 설거지할 때마다 흥얼거려서 이제는 와이프가 알아들을 정도지요. 곡이 참 좋다고 하네요. 瞬間(순간), 奇跡(기적)이라든가 나름 어려운 한자도 꽤 들어있었습니다.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도 언제 한 번 감상문을 적어야 하는데 말이죠.

 

2. 태양의 용자 파이버드 - 태양의 날개

- 우리나라 여는 노래도 나쁘지 않았지만 이 노래는 용자 시리즈 오프닝 곡에서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곡입니다. 덕분에 그레이트 파이버드의 피니쉬가 용자물 중에서도 가장 멋지게 나왔죠. 旋律이 여기서 가장 어려운 한자어였습니다. 이 작품도 한 번은 정주행 하고 싶은데 의외로 원본을 찾기가 쉽지 않네요.

 

3. 전설의 용자 다간 - 바람의 미래로

- 용자 시리즈 중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도 빼놓지 않고 정주행 한 작품은 이 작품과 용자왕 가오가이가 밖에 없고, TV에서 가장 먼저 본 용자 시리즈 작품이라 애정도 있습니다. 상당히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해서 일본에서 인기가 별로였다는 이야기에 의문이 들었는데 오프닝도 원인이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나쁜 노래는 아닌데, 뭔가 불타오르는 느낌은 별로 없어요.

 

4. 마징가Z - 마징가 Z

- "기운 센 천하장사"로 시작하는 우리나라 노래도 좋지만 원판은 또 원판 나름대로 좋습니다. 다시 돌이켜봐도 마징가 Z는 정말 명작이었습니다. 25분 중에 로봇 2분 보여주고 로봇물이라고 우기는 요즘 세대와 달리 진짜로 거대 로봇들이 10분이고 20분이고 붙어서 싸우니까요.

 

5. UFO 로보 그랜다이저 - 날아라, 그랜다이저

- 그레이트 마징가는 보지 않으니 패스하고 나름 어린 시절 추억의 만화영화 중 하나인 그렌다이저로 넘어왔습니다. 날아 날아 듀크프리드~로 시작하는 오프닝은 지금도 기억하고 있네요. 가사는 일본판도 똑같아서 외우기 쉬웠습니다.

 

6. UFO 로보 그랜다이저 - 우주의 왕자, 그랜다이저

- 이것도 어렸을 때, 비디오로 본 작품에서 듣고 기억하는 노래였습니다. 이젠 용서 못한다는 구절은 어렸을 때 엄청 좋아했습니다. 그나저나 이거 어둠의 루트라도 볼 수 있는 경로가 있나 찾아보고 있는데 쉽지 않네요.

 

7. 태양의 사자 철인 28호 - 태양의 사자 철인 28호

- 가사는 어렸을 때 본 비디오에서 본 더빙판과 거의 같은데 노래가 정말 좋은 곡입니다. 소라다! 우미다! 치노하테다!! 노래가 좋다 보니 전투에 삽입되어도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8. 초전동로보 철인 28호 FX - 퓨처 히어로

- 같은 철인 28호 시리즈라고 이어서 외워보았는데 어렸을 때 비디오로 본 더빙판이 더 마음에 드네요. 별로 잘 어울리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출동할 때 나오는 삽입곡은 참 좋았는데 말이죠.

 

9. 철완 아톰 - 철완 아톰

- "푸른 하늘 저 멀리~ "로 시작하는 비디오 더빙 오프닝과 곡은 같았습니다. 가사가 쉬워서 외우기 쉬웠습니다. 이 작품도 진짜 애니메이션 팬으로서 한 번은 정주행 해야 하는 작품인데 쉽지 않네요.

 

10. 초수기신 단쿠가 - 사랑이여, Far Away

- 이번에 쓴 10곡 중에서 가장 어려운 곡이었습니다. 작품은 본 적 없는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 이 노래가 너무 좋아서 흥얼흥얼 거리게 되었죠. 그러다 보니 가사도 거의 처음부터 외우다시피 해서 적는데 오래 걸렸습니다. 작품은 구하기도 힘들고 평도 미묘하고 볼 작품도 많아서 볼 것 같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