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에게 불러주는 노래 - 동요 저는 노래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동요, 애니메이션 노래, 올드 팝, 학창 시절의 유행가 등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부릅니다. 그리고 쉴 때보다는 청소를 하거나, 설거지를 하거나, 혼자서 짐을 옮기거나 하는 크게 집중을 필요로 하지 않은 작업을 하고 있는 도중에 보통 부릅니다. 예전에 병역특례를 하는 회사에서 주말 출근을 했을 때, 작업실에서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코딩을 하고 있었더니 선배가 주말 출근을 했는데 뭐가 그렇게 즐거워서 노래가 나오냐고 물었던 추억이 있네요. 요즘에는 아기를 안고 재울 때 많이 부르고 있습니다. 아기를 재우려면 10분이고 20분이고 안아서 거실을 빙빙 돌아야 하는데 노래라도 부르면 훨씬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억하지는 못하더라고 제가 좋아했던 노래를 아기에게 .. Pikmin Bloom - 6월 결산 미니어처 악기 피크민은 예전에 다 모았었는데 생각보다 퍼즐 피크민이 마지막까지 잘 모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하나만 모으면 되는 2023 퍼즐조차 20마리가 넘어가는데도 보라 피크민이 나오지 않아서 걱정을 좀 했었죠. 지난 토요일에야 간신히 얻었는데 그 후로 보라 피크민만 세 마리가 연속으로 나오는 걸 보니 뭔가 성질 나더군요. 2022 퍼즐은 확률상 다 모으기는 힘들다고 생각은 했는데 코인을 조금만 더 모았으면 799원짜리 상품을 사서 수집 완료를 했을 거라 좀 아쉽긴 하였습니다. 그 외에 라멘 피크민과 작은 책 피크민 수집을 완료했습니다. 특히 작은 책 피크민은 예뻐서 탐이 나던 시리즈여서 다 모은 것이 기쁘더라고요. 바게트와 셰프 모자는 일반 피크민을 다 모으고 희귀 피크민 수집을 시작했습니다. .. 다시 1주택자가 되었습니다 지난 4월에 아파트를 매도하면서 잔금일이 뒤로 밀려서 원치 않게 정부가 그렇게도 미워하는 다주택자가 되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비싸게 팔아보려고 버텨보았는데 오히려 간신히 구매 당시 가격이나 건지면서 조건도 더 안 좋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다주택자가 되었다고 농담 삼아 말하고 다녔는데 이게 아이 출생과 겹치다 보니 생각보다 번거로운 일이 많더라고요. 일단 저는 전출을 할 수 없어서 화성에 있는 전 아파트에 주소지를 두어야 하는데 와이프는 수원에 있는 새 아파트로 주소지로 옮겨야 하니 둘의 주소지가 달라서 서류상 와이프와 저는 별거 상태이고, 제 밑으로 아이를 주민등록하고 나니, 건강보험이 산모 쪽과 연동이 안 되더라고요. 하지만 그것도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오늘이 잔금일이었거든요. .. 3인 가족 생활의 시작 이틀 전에 와이프와 아이가 조리원에서 퇴원하여 귀가하였습니다. 금요일은 비가 많이 와서(더불어서 제가 운전을 못해서) 장인 어르신 내외가 올라오셔서 태워주시고 저녁 식사까지 같이 하고 내려가셨습니다. 토요일에는 저희 부모님께서 오셔서 한나절 아이를 돌봐주다 가셨습니다. 그리하여 오늘이 처음으로 와이프와 아이와 3인이서 보내는 날입니다. 육아 선배들이 항상 하는 소리가 이 시기가 가장 힘들다고 하는데 무슨 의미인지는 알 것 같습니다.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할 때는 '오늘은 어디까지 진행하고 식사 후, 어디까지 마무리한다.' 식으로 자기 주도적으로 계획을 하고 시간을 잡을 수가 있었는데 아이를 키우는 것은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아이에게 맞춰줄 수밖에 없더라고요. 아이가 배고프다고 하면 뛰어가서 분유를 타고.. 조리원 다니는 것도 내일이 마지막이네요 지난 3주 동안 저는 출근을 하루에 두 번 했습니다. 한 번은 회사로, 또 한 번은 산후조리원으로요. 6시 반에 칼 같이 퇴근하고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바로 산후조리원으로 달려가서 8시 반까지 와이프와 함께 아기를 보고 10시 정도에 조리원을 떠나서 집에 10시 반쯤 도착해서 집안을 정리하고 샤워하고 잡니다. 남들은 조리원 있을 때가 제일 편하다고 하던데 솔직히 별로 편하지는 않았어요. 어제 아침에는 택배 정리만 1시간 반을 했고요. 다 아기용품이더라고요. 이런 생활도 이제 내일로 끝입니다. 내일 아침 9시에 와이프는 조리원에서 퇴원으로 하고, 아이와 함께 집으로 돌아옵니다. 와이프가 돌아오는 것은 반갑습니다. 솔직히 혼자 사는 건 별로 좋은 게 아니에요. 그런데 이제 둘이서 아이를 돌봐야 한다니 좀 막.. Pikmin Bloom - 이벤트 한 바퀴 진행 결과 이 게임에서 이벤트는 Stage 1부터 Stage 4가 있고, 각 Stage 별로 달성해야 할 목표가 있습니다. 그리고 Stage 4를 클리어하면 다시 Stage 1로 돌아갑니다. 그래서 Stage 4까지를 저와 와이프는 한 바퀴라고 부릅니다. 보통 와이프가 열심히 할 때, 한 달에 두 바퀴 조금 안 되게 돌았다고 하고 저는 지난달에 세 바퀴를 돌았죠. 그리고 오늘로 6월 달 첫 바퀴를 돌았습니다. 정확하게 이벤트 미니어처 악기 올 콜렉트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지난달에 비해서 운이 많이 좋았습니다. 열세 번 만에 7종류를 다 모으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이번 이벤트 피크민들은 대열에 데리고 다니면 마칭 밴드 느낌이 날 것 같아서 다 모으고 싶었는데 기쁘네요. 이번에 복각한 2022/2023 퍼즐 피.. 딸 아이를 처음으로 안아본 날 이번 주는 평일에는 회사 출근-회사 퇴근-병원 출근-병원 퇴근-집안 정리-수면 / 휴일에는 병원 출근-병원 퇴근-집안 정리-수면이 생활 루틴입니다. 솔직히 평일에는 출근 두 번에 휴일 출근까지 하는 기분입니다. 거기에 몸이 무거워도 어느 정도 집안일을 해주던 와이프가 병원에 있으니 귀가하고도 최소한의 집안일은 제가 처리해야 하지요. 아무리 피곤해도 사람이 살려면 1시간 정도는 환기하고 청소하고 세탁 정도는 매일 해놓아야죠. 저도 편하지는 않지만 와이프도 고생입니다. 아무리 1인실이어도 간호사가 수시로 체크하러 들어오고 복도에는 사람들이 오고 가니 제대로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병실에 들어가서 긴장이 풀리면 바로 잠들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병실에서 조리원으로 옮기는 것이 반가웠습.. '마리아님이 보고계셔' 를 정리하며(2) - 11권까지의 이야기 '마리아님이 보고계셔' 를 정리하며(1) - 8권까지의 이야기요즈음 결혼정보회사도 가입하고, 만남의 자리를 가질 때를 대비해서 나름 신경을 써서 가을옷 쇼핑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언제까지 이런 일상, 좋아하는 작품을 즐기고 그 감상평을 올extremenormal.tistory.com 결혼하고 나서 알게 된 것 중 하나는 와이프가 생각보다 이쪽 동네에 소양이 있다는 것이고, 덕분에 제가 만화, 게임, 애니메이션을 즐기는 걸 보아도 별로 거부감이 없다는 것입니다. '명탐정 코난' 같은 것은 아예 같이 보기도 하고요. 결혼 전에 했던 체념과 달리 제가 마음만 먹으면 여전히 이쪽 작품들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일이란 것은 영원히 하지 않는 일과 때로는 같은 의미가 됩니다.. 이전 1 2 3 4 ··· 1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