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이 다시 재미있어지고 싶으면

 

이걸 듣고서 제일 떠오르는 생각은 하나였습니다. 야생을 폐지하고 모든 카드를 풀어라.

 

하스스톤과 소드걸스, 섀도우버스의 유저였고, 그 전에 유희왕 게임들도 플레이하였던 입장에서

결국 TCG 게임은 덱을 구성하는 과정이 제일 골치아프고도 재미있었습니다.

이 두 카드가 서로 시너지를 내지는 않을까, 요즘 자주 보는 그 카드를 카운터 치는 카드는 없을까

카드 정보를 띄워놓고, 하나하나 텍스트를 읽으면서 고민하면 시간이 훌쩍 지나있었습니다.

 

지금의 하스스톤은 그런 재미가 전혀 없습니다. 일단 카드풀이 너무 좁아요.

카드가 너무 많으면 밸런스 조절이 힘들다는 이야기가 원론적으로 틀린 말은 아닌데

하스스톤은 지금 존재하는 모든 카드를 푼다고 해도 그걸 논할만한 카드풀이 아닙니다.

게다가 카드풀이 넓어지면 저격덱 구성도 더 용이해져서 의외로 밸런스가 더 좋아질 수도 있어요.

 

그리고 너프로 밸런스를 조절하는건 정말로 삼가야합니다.

예전에 유희왕 카드 게임 프로듀서가 한 말이 있는데

운영에서 해야할 가장 핵심적인 것은 카드의 가치를 보장해주는 것이라는 정도의 내용이었습니다.

온라인 TCG는 서비스가 종료되면 모든 카드가 증발하기 때문에 이게 정말로 중요한데

운영진이 카드를 수시로 너프하기 시작하면 유저들은 더더욱 지갑을 열지 않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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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대문 - 블로그 개편 시도

 

 

 

처음으로 블로그에 대문이라는걸 만들어봅니다.

 

이 대문을 만드는 목적은 다른 사람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스스로를 위해서인데

현재 블로그 계획을 맨 앞에 적어서 스스로가 잊지 않도록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 글은 블로그 맨 앞에 고정적으로 위치하며 운영 방침과 운영 계획을 적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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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운영 방침.

 

올해를 기점으로 블로그를 전면적으로 개편하려고 합니다.

신변 잡기적인 글이나 근황 글은 이곳에 더 이상 올라오지 않습니다.

좀더 적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글을 올려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있는 글은 더 이상 발행하지 않습니다.

이 곳은 친한 친구 몇몇에게만 알려주는 개인적인 공간으로 바꾸려고 합니다.

일종의 전자 문집에 가까운 곳으로 이곳을 변화시키려고 합니다.

 

 

2) 운영 계획(2017-01-15)

 

일단 하려고 하는 프로젝트는 게임 리뷰 정리 프로젝트입니다.

여러 가지로 시작은 해놓았지만 끝내지 않은 게임들을 좀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원래 블로그에서는 절대 에로게 관련 글은 올리지 않았지만

이 곳은 블특정 다수가 보지 않을 것을 전제하는 곳이므로 그쪽 관련 글도 좀 올릴 생각입니다.

 

3) 스스로에게 알리는 알림판

 

전장의 발큐리아마저 완료하고 포스팅할 것

 

4) 게임 정리 프로젝트

 

리스트 보기

 

5) 애니메이션 리뷰

 

리스트 보기

 

 

6) 영화 리뷰

 

-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이브의 악몽(1993)

-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

- 저스티스 리그(2017)

 

7) 현재 하고 있는 스마트폰 게임

 

- FGO

- 소녀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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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님이 보고 계셔 22-27권 / 콘노 오유키 저 / 서울문화사

(빌려준 친구는 항상 책 표지를 벗기고 읽고, 빌려줄 때도 책 표지를 벗기고 빌려줍니다,)  

 

1.

저는 독서를 할 때, 템포를 상당히 중시하는 편입니다.

이야기를 전개할 때는 빠른 속도감으로 독자를 빠져들게 하고,

중요한 순간에는 아낌없이 분량을 할애하는 완급 조절이 좋은 책은 즐거운 독서를 만들어줍니다.

 

2.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가 아직 잡지에 연재 중일 때,

이 작품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막을 내릴 것인가 동아리 친구들과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유미의 고등학교 졸업으로 막을 내릴 것이라고 예상하였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당시에 그렇게 예상하던 사람들이 많았고,

심지어 유미 졸업 이후에 토코나 노리코, 나나 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이어진다는 의견도 있었죠.

 

그렇기에 토코가 유미의 여동생이 되는 과정이 저렇게까지 오래 걸리는 것을 납득하지 못했습니다.

1학년 유미와 2학년 유미의 전환점이 된 '레이니 블루'가 2권이었는데

2학년 유미와 3학년 유미의 전환점이 될 토코 편이 너무 늘어진다고 생각했었죠.

그런데 이 작품이 사치코의 졸업을 막을 내린다는 사실을 알고 읽으니 다르게 보이더군요.

 

토코 편은 통과점이 아니라 도달점이었습니다.

평범한 것만이 자신의 장점이라고 생각했던 소녀, 후쿠자와 유미가

다른 사람의 상처까지 보듬어줄 수 있는 인간으로 성장하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편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작가는 그에 걸맞은 분량을 사용하여, 자세하고 섬세하게 묘사를 해 준 것이었습니다.

 

덕분에 다시 읽으면서 이 작품 후반부를 재평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비슷한 경험이 과거에도 있었죠. 바로 슬램덩크였습니다.

지금은 명작으로 회자되는 슬램덩크의 산왕전이었지만 읽던 당시에는 좀 떨떠름했었거든요.

'아직 3경기나 남았는데 도대체 이 작가는 한 경기에 몇 권을 쓰는거지?'

그리고 완결에 충격을 받고 산왕전을 처음부터 다시 읽었습니다.

 

4.

그런데 살짝 아쉽기는 하네요.

언니가 된 유미가 토코를 조련(?)하는 내용이라든가, 그 토코가 자기 여동생을 찾는 내용이라든가,

3학년 유미 편이 나왔으면 다룰 내용도 재미있어 보이는데요.

 

작가는 유미의 성장이 완료된 시점에서 이런 것들을 다 사족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면 수많은 작품들이 억지로 이어가다 추하게 마감하는 세태에

이렇게 뒷이야기가 아쉽다고 생각된다는 작가가 잘 마무리지은 것 같기도 합니다.

 

5.

그건 그렇고 토코는 정말 내년 선거가 위기일 것 같습니다.

성격 자체가 다른 사람에게 미움받기 쉬운데 쌓아놓은 업보가 많아서 비토표가 대량으로 나올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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