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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의 영역/여럿이서 하는 게임

FGO - 아마조네스 닷컴 종료 + 명계의 메리 크리스마스 메인 인터루드

 집에 가서 가족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핸드폰이나 만지작거리고 있기 싫어서 설 연휴 전에 신규 이벤트인 '구하라! 아마조네스 닷컴' 이벤트를 전부 클리어해 놓았습니다. 백중탑과 같이 탑 오르기 이벤트였지요. 한 번 출전한 서번트는 라이더는 5시간, 다른 클래스는 6시간 동안 다시 출격할 수가 없어서 빠르게 돌파하기 힘든 이벤트였고, 조금이라도 빨리 올라가기 위해서 금테 대군 서번트들은 거의 다 동원한 것 같습니다. 50차지가 있는 서번트들은 50차지 예장을, 그만 못하지만 20 이상 차지가 있는 서번트들은 노돌 젤릿을, 차지가 없는 서번트들은 풀돌 젤릿을 들고, 각 층마다 두 명의 서번트가 순서대로 대군 보구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클리어하였습니다. 나머지 한 자리는 평소에는 인연 포인트를 올리기 위한 승객이 탑승하였지만 나중에 차지 있는 서번트가 떨어지면 서포터들을 넣어서 차지 후 발사하는 식으로 운영하였습니다.

 

 이번 이벤트 예장, 그림과 내용은 마음에 드는데 효과가 인연 포인트 증가입니다. 처음에는 어째서 데미지 증가 예장이 아닌지에 분노하였는데 생각해보니 어차피 풀돌 젤릿 달고 발사해야 하는 상황에서 차지도 없는 이 예장을 딜러가 장착할 리 없으니 인연 포인트 증가가 달려있는 게 낫네요. 

 

 마지막에 모든 직원들에게 두 배의 임금과 휴가를 약속하면서 해피 엔드인 것처럼 보이지만 여러분 잊지 마세요. 0에 아무리 2를 곱하여도 0입니다. 이어지는 챌린지 던전은 두 명의 펜테실레이아와의 싸움이었는데 둘 다 여'왕'이고, 필드에 주기적으로 여성 서번트의 NP 획득 증가 버프가 걸려서 불야성의 캐스터가 맹활약했습니다. 버스터 버프 받은 크리티컬 잘못 맞으면 한 방에 골라가는 문제도 아군 전체 근성을 거는 스킬로 지원해줄 수 있었고요.

 

 더불어서 명계의 메리 크리스마스 메인 인터루드도 종료. 이 이벤트의 위험한 점은 하다보면 산타 알테라에게 성배를 주고 싶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나저나 왠지 금테 서번트를 엄청보고 싶어서 이번 설에 남은 성정석 다 털었는데 정말로 하나가 안 떠주네요. 요즘 가챠 운이 너무 안 좋아서 슬픕니다.

 

 덤으로 모은 마나 프리즘으로 이것도 개방했습니다. 이 게임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복장 중에 하나였는데 왜 이제서야 개방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기념으로 흑밥도 10/10/10 찍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