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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의 영역/여럿이서 하는 게임

데레스테 - 메가페스포 발사

1.

오늘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신데페스의 날이었습니다.

원래 주기로는 3월 말, 6월 말, 9월 말, 12월 말에 하는 것이 정상인데 완전히 어그러진 것 같습니다.

10월 말, 1월 말 이런 식으로 한 달 씩 뒤로 밀리는 것인지 아니면 페스를 좀더 자주하려는 계획인지 모르겠네요.

 

페스를 예상하지 못하고 직전 마유 복각에 온 힘을 쏟아부은 지인에게 잠시 묵념.

 

2.

올해 들어 페스 때마다 헛스윙만 하고 있는지라 이번 페스에서는 좀 만회하고 싶었습니다.

일단 저번 스카웃 티켓 구입하면서 같이 받은 10연차 티켓 하나와 단차 티켓 2장.

그리고 70연차가 가능한 스타 쥬얼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3시에는 이미지 프로세싱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어서 바로 굴리지 못하였고

끝나고 프로젝트 회의를 하러 이동하는 길에 살짝 굴렸습니다.

첫번째 10연차를 굴린 직후에 바로 히딩크 어퍼컷이 나왔습니다.

 

페스 카에데!!

저번 무료 70연 이벤트에서 쿨 프린세스 리더인 노노를 뽑은 이후 

페스 한정 쿨 카드들이 그렇게 고팠는데 그 중에서도 으뜸인 카에데가 한 방에 나와주었습니다.

이 와중에 SSR 나츠키가 덤으로 나와주었네요.

스킬은 이번에 상향된 컨센트레이션인데 굳이 사용할 이유가 없어서 트로피가 될 것 같습니다.

 

잠시 후에 굴린 두 번째 10연차.

그래도 뉴 스알 2개를 얻으면서 최소한의 체면치레는 하였네요.

 

그리고 바로 이어서 굴린 세 번째 10연차.

분명히 로딩이 꽤 있었는데 어째서인지 흰 봉투가 나왔습니다.

짜증을 내면서 화면을 툭 건드린 순간 갑자기 봉투에서 빛이 폭발하였습니다.

그 후에 갑자기 봉투가 무늬있는 푸른 봉투로 바뀐 후 안에서 황금종이가 튀어나왔습니다.

 

이예스!!!!!

데레스테 운영진 이 나쁜 놈들, 이런 연출을 넣다니!! 순간 소름이 돋았습니다.

이것으로 쿨 프린세스 + 쿨 페스 콤보 + 쿨 스킬 부스트의 조합이 완성되었습니다.

한동안 벽에 막혀있던 스코어 최고기록을 드디어 뚫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원래는 여기서 바로 멈추려고 하였습니다.

얻었을 때 스코어링에 도움이 되는 카드는 페스 린과 페스 슈코 밖에 없기 때문에

얻을 확률이 너무 희박하고 오히려 중복의 위험성이 너무 높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같이 하는 사람이 물 들어올때 노 저어야 한다고 하도 성화여서

추가로 10연차와 단차 티켓 2장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10연차는 실수로 스크린샷을 남기지 못하였는데 프레데리카 중복 SSR을 먹었습니다.

이로서 42연차 5SSR, 2페스 2중복이 되었습니다.

 

예전에 기세를 탄다고 이런 상황에서 더 달렸다가 오히려 공시 확률에 수렴한 적도 있었고

위에 썼다시피 더 이상 돌리는게 이득이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하여 이번 페스를 종료하였습니다.

신규 리더 스킬이나 좋아하는 캐릭터가 나올 때를 대비해서 쥬얼을 소지하고 있으렵니다.

 

3.

이걸로 쿨 덱이 완전히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센터는 여전히 쿨 프린세스인 노노(비쥬얼 특화, 9초 포커스)이지만

멤버로 카에데(비쥬얼 특화, 4초 콤보)와 아나스타샤(비쥬얼 특화, 스킬부스트)가 추가되었죠.

세 명 다 비쥬얼 특화라서 나중에 비쥬얼 특화에 센터 스킬이 추가되어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일단 나머지 둘은 쿨 브릴리언트 코우메와 콤보+회복인 료로 넣었습니다.

베스트 조합은 4초 스코어인 2차 리이나에 페스 슈코와 페스 린 중 하나를 넣는 것인데

코우메는 좋아하는 캐릭터고 회복이 달려있는 콤보는 그루브에서 유용하게 써먹고 있어서 아쉬움은 없네요.

 

당분간은 느긋하게 육성에 전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