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의 영역

(658)
잃어버렸던 추억의 한 조각 어렸을 때, 우리 집은 남들보다 일찍 비디오를 샀었고 그 덕택에 저는 그 당시 비디오 대여점을 통해서 최신 애니메이션을 풍요롭게 누릴 수 있었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기억력이 좋은 편이라서 그 당시 봤던 대부분의 작품은 기억하고 있고, 많은 경우 주제곡까지 흥얼거릴 수 있을 정도입니다. 가끔 기억이 애매한 경우도 있지만 제가 만화영화를 볼 때는 항상 어머니가 옆에 계셨기에 어머니께 '혹시 ~였던 만화영화 있지 않았어요?'라고 여쭈어보면 대부분 답을 얻을 수 있어서 큰 문제는 되지 않았습니다. (동생도 같이 보았지만 동생은 확실히 머리가 나쁩니다.) 하지만 때로는 어머니마저 기억을 못하실 때가 있는데 이럴 때는 은근히 괴롭습니다. 제 기억이 맞는지조차 확신할 수가 없기 때문에 실제로 그 작품이 있는지 아니면..
애니메이션 ㄱ부터 ㅎ 원문 글을 작성한 날자는 2008년 3월 22일입니다. 지금으로부터 5년하고도 얼마간이 더 지난 시점이네요. 당시 제가 좋아하던 작품이 지금에 와서 어떤지 한 번 되돌아보게 되는 글입니다. ========================================================================================== ㄱ - 그남자 그여자 - 저에게 가장 소중한 작품을 꼽으라면 가장 먼저 올라오는 것이 그남자 그여자입니다. 'ㄱ' 은 다른 작품들에 비해서 꼽을만한 작품이 많았지만 그래도 이 작품에 견줄 순 없습니다. : 지금에 와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소중하다를 넘어서 제 인생관이나 가치관 자체에 영향을 미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의 미야자와 유키노는 제가 접한 어떤 실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