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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이야기

서울 세계불꽃축제 보고 왔습니다

아버지께서 오늘 쉬시는 날이라 어머니와 두 분이서 불꽃축제를 보러 가신다고 해서

저도 동참하여 가족 전원이 지하철을 타고, 여의나루 역으로 향하였습니다.

 

5시 반에 출발하였는데 이미 공덕역에서부터 징조가 보이더니

여의나루역에서는 그야말로 인산인해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광경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안내 요원의 지시에 따라서 찜통같은 지하철 역을 나서니 그래도 바깥은 좀 낫더군요.

 

적당한 곳에 앉아 미리 준비해간 햄버거와 김밥으로 저녁을 해결하였습니다.

그 후에 천천히 강가로 이동하였는데 사람이 참 많더군요.

우리나라 사람 뿐 아니라 곳곳에 알지 못하는 언어로 이야기하는 외국인도 많았습니다.

 

날도 선선하고  서울의 야경은 불꽃이 없더라도 꽤나 볼 만하였습니다.

잠시 후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고 불꽃이 올라오기 시작하였습니다.

나름 열심히 찍으려고 하였는데 제 핸드폰 카메라 수준으로는 사진이 잘 나오지 않더군요.

그래서 도중에 찍는 것을 포기하고 느긋하게 불꽃이나 감상하였습니다.

 

좀더 늦게까지 봐도 괜찮지만 아버지께서 내일 5시에 출근이라

돌아가는 인파가 몰리기 전인 8시 즈음에 가족 모두 지하철을 타고 돌아갔습니다.

돌아와서 아버지는 바로 주무시고, 저도 강아지 산책까지 해주니 좀 많이 피곤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