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메이커 2(1993) - (3) 대주교

이번에는 착오없이 딸인 '토도 시마코'를 대주교로 만드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사실 대주교 엔딩을 달성하는 조건을 13살에 벌써 달성하였습니다. 무신도 잡았고요.

더 이상 평가치를 올리면 상위엔딩으로 가버리기 때문에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다가 업보를 999 찍는 도전과제를 달성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업보를 다시 0까지 내리는 참으로 의미없는 짓을 하면서 남은 5년을 보냈습니다.

 

이 때 업보를 해소하지 않고 엔딩을 보면 나오는 마왕 시마코입니다.

그리고 막판에 능력치를 약간 조절하여

 

박사 시마코도 만들어 보고(대주교가 1.3%여서 가장 달성자가 적을 줄 알았는데 박사가 1.2%였습니다.)

 

용자 시마코와

 

장군 시마코도 만들어보았습니다.

아버지는 아직 박사 못 달았는데 딸은 금방 달았네요.

 

그리고 막판에 무사수행 나가서 하루에 한 번씩 무기를 바꾸어끼는 기행을 저질러서 큐브와 결혼 엔딩을 보았습니다.

자기가 시키는 일을 충실히 수행하는 큐브에 대한 딸의 호감도는 올랐을지 몰라도

딸에 대한 큐브의 호감도는 아무리 생각해도 바닥을 뚫고 내려갔을 것 같은데 용케 결혼에 성공했네요.

결혼 엔딩에 대한 감상은 '큐브가 귀여웠다.' 입니다. 왕자와 결혼한 것보다 제 안에서는 점수가 더 높네요.

 

이제 할 만큼 한거 같고 다음 편에서 이 게임에 대한 총평을 해보려고 합니다.

만능/전사/마법/가사 계열 엔딩에서 좋은 엔딩은 거의 다 보았고, 예술,사교 계열과 배드 엔딩 계열만 남았는데

지금 훨씬 어려운 만능 엔딩 진행하는거 생각하면 풍유환만 3개 사기 같은 자체 제약 없이는 예술,사교 계열은 시시할거 같고,

배드 엔딩 계열은 음... 이게 유쾌한 경험으로 남을거 같지 않아 굳이 보고 싶지 않네요.

 

프린세스 메이커 2(1993) - 총평

프린세스 메이커 2(1993) - 총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