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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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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 4 Golden(1) - 게임 시작, 그리고 4월 제가 좋아하는 작품 중에서 계속 후속작이 나오는 시리즈는 현재 둘입니다. 하나가 SEGA의 '전장의 발큐리아' 시리즈이고, 또 하나가 ATLUS의 '페르소나' 시리즈입니다. 둘 다 턴제 RPG라는 큰 틀을 유지하면서도, 자기 나름대로의 테이스트를 가미해 낡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은 작품이죠. 이번에 하려고 하는 'Person4 Golden'은 'Persona 4'의 실질적인 완전판입니다. 이미 'Persona 4'를 PS2 버전으로 구매하여 엔딩까지 보았지만, 추가 컨텐츠의 양이 제법 많다고 해서 해볼 생각이었고 이번에 후배에게 VITA를 오랫동안 빌릴 수 있게 되어서 이번 기회에 엔딩을 보려고 합니다. 목표는 1회차에 모든 커뮤니티를 마스터하고, 독서왕에 1학기 중간을 제외한 모든 시험 전교 1등입니다...
대항해시대 4(1999) HOIST THE SAILS! 타이틀 화면에 뜨는 짧은 문장이지만 이 게임을 끝내고 나면 뭔가 가슴이 뜨거워지는 느낌입니다. 대항해시대 2에 이어서 두 번째로 한 대항해시대 시리즈 게임이자, 과학고등학교 시절 몰래 숨어서 한 추억이 있는 게임. 그리고 저에게 있어서 마지막 대항해시대 시리즈 게임이기도 합니다. 대항해시대 온라인도 잠시 손을 대 보았지만, 전 세계 동료들을 모아서 일곱 바다를 호령할 수 없는 대항해시대에서 새로운 매력을 찾아내는 것에 실패하였습니다. ...사실 당시 대항해시대 온라인은 플레이시간의 90%인 항해 동안 독서하는 게임이었던 것도 있습니다. 이번에 플레이하였던 캐릭터는 티알 와만 차스카였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플레이한 급우가 가장 어려운 캐릭터라고 한 기억이 있어서 고르긴 하였는..
Darkest Dungeon(2016) 가장 어두움 난이도에서 기본 옵션 세팅으로 99주 내 게임 클리어, 모든 보스 킬, 모든 종류의 영웅 6레벨, 모든 선조 장신구 수집을 달성했습니다. 이걸로 게임 내에서 즐길만한 건 다 달성했다고 생각하고, 더 이상 플레이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이미 후반부는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엔딩은 봐야겠다는 일념 하나로 플레이하였는걸요. 그래픽과 음악, 그리고 세계관이 잘 어우러져 나타내는 독특한 분위기는 확실히 훌륭하고, 가주의 나레이션은 게임 내내 감칠맛을 더하며, 독특한 패턴을 사용하는 보스전도 잘 만들었습니다. 스토리가 다소 예상하기 쉽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그 점이 플레이에 악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특히 플레이하면서 가장 두들겨 패고 싶은 녀석이 최종 보스인데서 이미 스토리는 성공한 것이지요. 다..
하늘의 궤적 FC Evolution(2015) 2회차 클리어 2회차에만 달성할 수 있는 도전과제들이 좀 있고, 1회차에서 BP 최대를 달성하지 못 하였기에 후딱 2회차를 플레이하고 정리할 생각이었습니다. 이 게임을 빌려준 후배도 그렇고 최신작까지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고 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조금 미루다보니 어느새 구술고사가 다가왔고 구술고사 생각을 하다보니 계속 밀려서 오늘에서야 두번째 엔딩을 보았습니다. 이 게임의 데미지 계산식이 정직하다보니 레벨 차이가 나면 게임이 좀 많이 쉬워지더군요. 특히 티타가 광역 데미지를 주는 평타 덕분에 갑자기 쓸만한 캐릭터가 되었습니다. 1회차에 BP를 포기하게 만들었던 로렌스와의 왕성 전투가 제일 기합 넣고 들어간 싸움이었는데 정작 초반에 크래프트 제로 칸이 떠주어서 지크로 방어 다운->응원으로 공격 업->앵화무쌍격(크래프트..
하늘의 궤적 FC Evolution(2015) 1회차 클리어 봄에 Falcom의 YS 시리즈에 손을 댄 후부터 같이 노는 후배 중에서 궤적 시리즈 같이 하자고 노래를 부르는 녀석이 있어서 결국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운이 정말 좋은게 VITA와 FC Evolution을 트로피가 0%인 상태로 전부 빌릴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게임을 빌려서 하면서도 마치 신품 게임을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궤적 시리즈는 전혀 모르지만 영웅전설 시리즈는 저도 어느 정도 알고 있고 소년, 소녀의 여행으로 시작된다는 영웅전설 시리즈의 정체성에 충실한 작품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엔딩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자면 당시 팬들에게는 충격으로 다가왔던 새드 엔딩이었다고 하던데 솔직히 제 감상은 우리 집 강아지가 사고 치고 지레 겁먹어 가출했다 정도의 감상이어서 다음 작에서 찾은 다음 끌어안..
Vantage Master V2(1998) YS Origin은 유니카 토바로는 엔딩을 보았지만 똑같은 던전, 똑같은 보스를 캐릭터만 바꾸어서 클리어해야 한다는 것에 질려서 일단 중단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뚝뚝 떨어지는 환경에서 액션 게임을 하면서 열을 내고 싶지도 않고요. 그래서 이번에 새로 시작한 게임이 Vantage Master V2였습니다. 이것도 Falcom에서 제작한 게임이기에 이번 기회에 정리하기로 하였습니다. 예전에 플레이할 때는 소서러로 도전했다가 중간 정도에서 포기한 게임이였죠. 이번에는 확실히 엔딩까지 볼 생각으로 능력치를 하나하나 따져보면서 제 플레이 스타일에 가장 어울리는 캐릭터를 선택하였습니다. 확장력이 괜찮아서 마석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쉽고, 마석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였다면 소환전에서 양과 질에서 모두 우위를 ..
동키콩 컨트리 2(1995) 50명이나 되는 급우 중에서 컴퓨터를 가진 사람이 한 손으로 꼽을 수 있던 시절, 제 게임 생활을 책임진 것은 거실 TV에 연결해서 플레이하는 슈퍼 패미컴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슈퍼 패미컴 게임 중에서 가장 오랫동안 열심히 하였던 게임을 꼽으라면 하나가 슈퍼 마리오 월드이고, 또 하나가 동키콩 컨트리 2였습니다. 어렸던 저희 형제에게는 만만치 않은 난이도여서 플레이는 모험의 연속이었고 사이가 좋지 않았던 형제가 어쩔 수 없이 힘을 합해야 할 일도 많았습니다. 디디콩으로 점프 컨트롤이 중요한 시점이나 코뿔소를 쓰는 곳에서는 동생에게 컨트롤을 넘기고 딕시콩의 체공 컨트롤이나 앵무새를 타고 날아야 하는 시점에서는 제가 패드를 잡았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였던 월드는 4번째 월드였습니다. 제 동생이 가시 덤불 ..
피구왕 통키(1992) 1. 원래 게임의 제목은 炎の闘球児 ドッジ弾平 이지만 이게 우리나라에서 피구왕 통키로 알려진 원작의 제목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라 그냥 피구왕 통키로 부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저 원제로 부르면 우리나라에서 알아들을 사람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2. 맨 처음 이 게임을 접한 것은 초등학교 시절 오락실에서였습니다. 오락실이라는 것은 당연히 100원 넣고 게임오버 때까지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게임은 특이하게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게임기가 꺼져서 기억에 남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인기있는 게임기 중에 하나였습니다. 제가 처음 직접 해본 것은 중학교 때였는데 그 이후로 적은 용량과 없는 것이나 다름없는 하드웨어 요구치,적당한 플레이 시간과 난이도 덕분에 문득 생각나면 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