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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의 영역/여럿이서 하는 게임

유희왕 마스터 듀얼 - NR 페스티벌 종료

 유희왕 마스터 듀얼 N/R 페스티벌을 종료하였습니다. 다음 이벤트도 이런 식이면 그냥 이 게임을 제 핸드폰에서 삭제하려고 합니다. 게임 밸런스가 위태위태한 게임인데 고 레어도 카드를 못 쓰게 하면서 카드군 사이의 파워 차이가 더 벌어져서 특정 카드군을 사용하지 않으면 이벤트 포인트를 벌기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더군요. 저번에도 페스티벌이 즐겁지가 않아서 단순히 보석을 얻기 위한 숙제로 전락해버린 덕에 자살 덱이 득세한 것인데 어떻게 해야 유저가 이벤트를 즐길 수 있을까 고민하는 대신에 자살 덱을 틀어막아버리더군요. 거기에 유저들 매너에 대해서도 회의감을 느겼는데 제가 전개덱을 쓰기에 하는 말인데 전개덱은 상대방을 기다리게 하는만큼 루트를 암기해서 일방통행 부분에서는 고민하지 말고 재깍재깍 이어나가 주는 것이 예의입니다. 이번 이벤트에서 전개덱인 메가리스가 주류 덱이었는데 전개법을 몰라서 고민하면 상대방은 무슨 잘못입니까. 사실 적당히 인터넷에서 레시피 베껴와서 자기 카드의 효과도 모르는 유저들이 너무 많아서 게임 자체가 좀 짜증나더군요.

 

 처음에는 옛날 생각을 하면서 번 덱을 사용해보려다가 메가리스에 답이 없어서 파괴를 트리거로 삼는 파이어/아이스 핸드와 아티팩트로 바꾸었는데 며칠을 시달리고 내린 결론은 옛날 카드는 밸류 자체가 답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무한기동에 가제트와 열차를 섞은 덱으로 하루만에 이벤트를 완료하였습니다. 지금 카드 업데이트도 없고, 금제도 문제인데, 이벤트마다 앞으로 이 모양이면 정말로 게임을 접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PS. 4월부터는 참기 덱을 사용하려고 했는데 범용 UR을 너무 많이 사용해서 완성을 못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