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의 영역/ㄴ 동방 프로젝트

TH 12.5: ダブルスポイラー~ 東方文花帖 (2) Level 1~5

 레벨 1부터 3까지도 영상을 찍어보았는데 플레이하는 저조차 클리어하고도 일말의 뿌듯함을 느끼지 못하는 영상을 누가 찾아보겠나 싶어서 올리지 않고 지웠습니다. 사실 아무리 그래도 하타테를 개방하는 실력인데 레벨 1~3에서 두 기체의 차이를 비교하는 것도 우습고요. 굳이 비교하자면 빨리 감기는 만큼 하타테가 빠르게 클리어되는 건 좋은데 생각없이 찍다보면 점수 미달이 날 수 있어서 신경을 써주어야 하더군요.

 

 레벨 1에서는 아키 자매가 나왔습니다. 예전에는 그 수많은 동방 캐릭터 중에서 가장 인기없는 캐릭터라는 어찌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타이틀의 주인공이었는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명색이 신인데, 천구 두 마리에게 완전히 무시당하는 슬픈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실 아야나 하타테는 대부분의 상대를 은근히 깔보지요. 레벨 2의 파르시와 히나도, 레벨 2의 야마메, 키스메, 코가사도 말이죠. 굳이 비교하자면 하타테는 좀더 솔직한 느낌이고, 아야는 과장되고 고상한 문체로 조소하고 비꼰다는 느낌입니다. 위의 이미지에서 물귀신을 찍으면서 가끔은 참담한 기사도 필요하다며 웃는 모습을 보면 아야가 훨씬 성격이 나빠보입니다.

 

 

Level 4-6: 산와『익스페리즈 가나안』

 

 레벨 4에서는 모미지와 니토리가 나옵니다. 둘 다 요괴의 산에서 거주하고, 특히 모미지는 한 식구라고 봐도 되는데 아야와 하타테의 태도는 사뭇 다릅니다. 하타테는 모미지에게는 대놓고 친근감을 표시하고, 갓파에게도 별 악감정이 없어 보이는데 아야는 모미지에게는 딱딱하고, 갓파는 대놓고 무시하는 느낌입니다. 환상향에서 요괴는 기본적으로 인간을 잡아먹는 존재인데 굳이 니토리 스펠 카드마다 그걸 강조하는 것도 그렇고요. 다만 사진 찍는 난이도는 반대인데 모미지는 하타테로 플레이하면 아야일 때보다 훨씬 까다롭습니다. 4-6에서는 위의 영상에서 보듯 짧아서 탄막을 해치고 더 올라가야 합니다. 사실 제일 까다로웠던 것은 4-4입니다. 카메라 범위가 좁아서 나중에 가면 탄을 전부 지우지 못해서 반은 운에 맡기고 피해야 합니다.

 

Level 5-8: 『딥 싱커』

 

 성련선 멤버인 운잔과 무라사 선장이 나옵니다. 저 둘은 꽤나 마음에 드는데, 우선 운잔은 스펠 카드가 나올 때마다 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할 때가 많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도 '저 주먹 연타는 뭐야' 소리가 절로 나오죠. 무라사도 닻과 물방울이라는 테마로 특색 있고도 예쁜 스펠 카드가 많습니다. 5-8이 예뻐서 영상을 찍으려고 했는데 아야로 클리어하고 나서 리플레이를 저장하는 것을 잊어서 한 번 더 클리어해야 했습니다. 이 스펠 카드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레벨 5는 탄을 넓게 지울 필요가 별로 없어서 연사가 빠른 하타테가 편한 스펠 카드가 많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슬슬 난이도가 올라가기 시작하네요. 특히 5-1은 제가 싫어하는 패턴이라 클리어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