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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의 영역/ㄴ 아틀리에 시리즈(알란드 시리즈)

메루루의 아틀리에(2013) - (7) 진 엔딩 달성, 1회차 완전 종료

 메루루의 아틀리에의 스토리에는 두 개의 뼈대가 있습니다. 하나는 변방의 소국인 알즈를 훌륭한 나라로 만들어내는 것이고 또 하나는 아스트리드의 약으로 어려진 로로나를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이지요. 연금술 계열의 엔딩은 이 로로나와 관련된 엔딩입니다.

 

 과거 아스트리드가 알즈에 와서 무한회랑에 봉인한 여신을 쓰러뜨리면 '검은 심연의 혼' 이라는 소재를 남기는데 이걸로 회춘의 약을 재현하게 됩니다. 효과는 굉장히 미약해서 이걸 마신 하겔은 머리카락이 한 올 돋아나는데 그치지요. 그 한 올에 기뻐하는 하겔과 기적의 발모제를 팔아달라는 후아나, 젊어질 수 있다는 말에 쳐들어온 에스티까지 이어지는 개그가 훌륭합니다. 이 약을 바탕으로 치료제를 아스트릿드가 만들어서 로로나를 되돌리는 엔딩입니다. 다만 원래대로가 아닌 14세로 돌리고 기억도 14세 때로 돌려서 토토리와 메루루를 알아보지 못하지요(...) 아무리 봐도 배드엔딩입니다.

 

 위의 조건을 만족한 후에 연금술 레벨을 최대까지 올리면 토토리가 메루루에게 더이상 가르칠 게 없다고 말하고 이 엔딩으로 나옵니다. 훈훈한 그림에 속으면 안됩니다. ED '마녀들의 다과회'니까요. 엔딩 내용은 연금술사 모두가 회춘의 약으로 영원한 젊음을 얻고 연구를 거듭하여 산을 무너뜨리고 인과를 조작하는 말 그대로 마녀와 같은 존재가 되었다는 엔딩입니다. 그냥 봐도 정신나간 내용인데 문제는 이게 Plus 판에서는 연금술 계열 엔딩 중에서 최상위 엔딩이라는 것입니다. 이 시점에 후속작을 만들 생각이 없었다고 해도 제작진이 아무래도 제정신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추가된 진 엔딩, 검은 심연이 혼을 다시 만들어서 회춘의 약을 제대로 만들어서 아스트릿드에게 전하면 됩니다. 참고로 아스트릿드가 제대로 치료제를 만들기로 결심한 계기가 어마어마한데 14세로 로로나를 고정했다가 13세나 15세를 보고 싶을 때가 생기면 곤란하므로 로로나는 원래대로 되돌리고 내가 시간여행을 해서 원하는 시간대의 로로나를 만나러 가겠다고 하지요. 무시무시한 인간입니다. 로로나 시절만 해도 이런 인물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말이죠. 아무튼 원래 나이로 돌아온 로로나와 재회하는 것이 이 엔딩의 내용입니다. 와이번 때문에 시간을 너무 끌어서 1회차에 못 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여유롭게 달성하였네요.

 

 2회차에 장비와 자금은 인계할 수 있어서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현 시점에서는 라이아스로 화염 내성을 내리고 토토리가 공격을 메루루가 방어를 전담하는 게 가장 그림이 좋아서 세 명의 장비를 맞추었습니다. 위의 이미지는 토토리의 무기, 무한회랑 최종 보스를 잡으니 그림자의 언령 특성 소재가 나오길래 마지막에 그것까지 붙였습니다. 메루루는 마스터 스킬이 필요없어서 대신에 눈보라의 힘을 붙여서 체력을 늘렸습니다.

3인이 방어구, 메루루는 명색이 공주이지만 턴을 빨리 돌리는 것보다 본인이 죽지 않는 게 중요해서 대신 속성 내성을 붙였습니다. 솔직히 스킬이 없어서 무기에는 마스터 스킬, 장신구에는 에코 스킬을 빼야하는 것도 그렇고 메루루는 혼자서 장비를 따로 만들어줘야해서 일을 두 배로 늘립니다. 라이어스는 토토리보다 먼저 턴을 잡아서 화염 내성을 내려주는 게 중요해서 방어구는 속도 위주로 맞추었습니다. 덕분에 매지컬 리넨이 아니라 스케일 크로스 소재의 갑옷을 만들었죠. 

 

 장신구 세팅도 끝났고 돈도 35만 정도 들고 이제 2회차를 시작합니다.

 

 

 

메루루의 아틀리에(2013) - (8) 완전 종료

 메루루의 아틀리에 2회차 종료, 모든 스팀 도전 과제를 달성하였습니다. 가끔 보면 플라티넘 트로피 색이 어색하게 나와서 실버보다도 싸구려 같이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그래도 이 게임은 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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