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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의 영역/여럿이서 하는 게임

유희왕 마스터 듀얼 - 게임 접었습니다.

 이번 달에 새로 나온 팩에서 신규 테마가 추가되었습니다. 이미 오프라인에서 환경을 휩쓸었던 '용사'와 '후완다리즈' 였습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같이 부대끼며 게임한 지 2주, 더 이상 게임을 하지 않는 게 낫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벌을 받는 느낌이 드는 2주였습니다. 죄명은 티어 덱을 하지 않은 것이고요. 제가 이 게임을 좀 얕보았던 게 좋아하는 덱을 사용하며 느긋하게 할 수 있는 게임이 아니었습니다. 새로 추가된 파워 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덱, 새로운 테마에 대항할 수 없는 덱은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불쾌한 경험을 해야 하고 단순히 승률이 나오지 않는 것을 넘어서 제대로 된 플레잉조차 할 수 없더군요. 이 게임을 하려면 결국 미리미리 정보를 입수하고 준비를 해서 환경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덱으로 갈아타야 하는데 그럴 만큼 열심히 게임을 하기도 싫고 그런 식으로 플레이하기도 싫어서 여기까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스마트폰으로 게임할 시간도 많지 않았는데 잘 되었다고 생각하렵니다. 유희왕 프렌차이즈에는 계속 관심을 가졌는데 실제 이 게임을 오래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도 알았고 깔끔하게 관심을 끊으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