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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의 영역/여럿이서 하는 게임

유희왕 마스터 듀얼 - 5월 랭크 결산

 마지막 날 파죽의 10연승으로 다이아 3에서 다이아 1에 도착했습니다. 사용한 덱은 @이그니스터입니다. 데스티니 히어로 디스트로이 피닉스 가이가 등장하여 많은 덱들의 파워를 올려준 상황에서 사이버스 족 통일이 강제되어 저 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이그니스터는 손해를 많이 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드라이트론의 몰락과 그로 인한 파괴수의 감소라는 반사 이득을 보아서 생각보다는 할 만한 환경이었습니다.(물론 좋지는 않습니다.) 모로 가도 에이스 카드인 어라이벌만 필드에 올려놓으면 상검을 비롯한 티어 덱들도 마땅히 치울 방법이 없고 특히 배너티 스페이스가 같이 잡히면 바로 상대의 항복을 받아낼 수 있었습니다. 물론 파괴수도 채용하기 힘든 이그니스터도 상대의 필드를 뚫을 방법이 막막한 것은 똑같았고 결국 선후공 싸움, 그리고 패트랩 싸움에서 승패가 많이 갈렸습니다. 이그니스터는 원핸드로 전개되는 카드가 덱에 9장이나 있기 때문에 이런 식의 교환은 나쁘지 않더군요. 다만 어라이벌이 치워지면 상대 디피닉스 한 장에 게임이 뒤집히는 게임이 많이 나온 것은 좀 아쉬웠습니다.

 

 마지막 승급전입니다. 손패에 유령토끼와 증식의 G가 있어서 킬각 안 나올거라 생각하고 일적을 손패에서 보호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가 죽을 뻔 했습니다. 도중에 뵐러는 알아차려서 토커로 뺀 다음에 어라이벌로 돌려버렸습니다. 6월에는 아무리 그래도 용사도 디피닉스도 채용 못하는 이그니스터로는 좀 무리일 것 같고 어떤 덱을 사용할까 고민 중입니다. 원래는 대행천사 덱을 사용하려고 했는데 섬도-사드 덱을 보니 재미있어 보이네요. 솔직히 다5 구간에서는 매크로로 공짜 승 좀 먹었는데 다음 달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