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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의 영역/여럿이서 하는 게임

FGO - Fate-Requiem 콜라보 종료

 Fate-Requiem  콜라보를 오늘로 마지막까지 달렸습니다. 최악의 이벤트라고 써져 있던 이벤트는 많았지만 FGO 한국 서버를 오픈 이튿날부터 한 제 기준으로 단연 역대 최악의 이벤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어지간하면 복각 이벤트에서도 스토리 스킵을 안 하는데 처음 읽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넘겨버리고 싶은 스토리에, 도무지 공감도 이해도 가지 않으면서 태도도 마음에 안 드는 콜라보 여주인공의 환장의 콜라보는 게임 의욕을 팍팍 깎아내더군요. 그리고 명색이 보드 게임을 소재로 한 스토리인데, 그 게임을 풀어내는 방식도 굉장히 수준이 낮았습니다. 특히 늑대인간 게임은 그 백미였는데 늑대가 둘이고 하나가 첫날에 사망한 순간, 점술가라고 주장하는 둘을 순서대로 처형하면 마을 사람은 100% 이기는데 왜 저러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세 번째 게임은 아예 제대로 설명도 되지 않았고요. 그렇다고 유저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이벤트냐면 진짜 운이 나쁘면 영원히 고통받아야 하는 주사위 게임 때문에 그것도 아니고 그랑블루 판타지가 떠오르는 뜬금없는 전투 이벤트에 정말 단점밖에 보이지 않는 이벤트였습니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꾸역꾸역 달렸고

 오랜만에 성배도 얻었습니다. 일본 FGO는 100레벨 제한도 뚫렸다는데 성배는 꾸준히 모아야죠. 그리고 이것저것 추가적인 성과도 있었는데

 

 두번째로 인연 레벨 11 달성(1위는 당연히 공명)

 

 황녀님 정식 가입

 

 그리고 보이저도 얻었습니다. 라스베가스 복각에 캐스터 아르토리아라는 대사를 앞두고 운이 조금 씩 풀리는 거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