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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의 영역

케스파 컵 좀 틀어놓고 운동하려는데

아까 5시 경기에 이어서 역시나 제 시간에 시작되지 않는군요.

8시부터 시작한다고 적혀있는 경기가 10분 후에도 시작되지 않는다면

이건 방송으로서 기본적인 조건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봐야겠죠.

벌써 20분이나 시간을 낭비한 것 때문에 짜증이 치밀어 오르고 있습니다.

 

정규 시즌에 앞의 경기가 늦게 끝나면 뒤의 경기가 늦게 끝나는 것도 사실 말도 안됩니다.

제가 두번째 경기 시작 시간에 TV를 켠다면 두번째 경기가 시작되어야 합니다.

관심이 없는 첫번째 경기나 해설자들이 떠드는 것을 들으려고 시간을 낭비하고 싶진 않습니다.

E-sports가 제대로 된 방송 컨텐츠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것들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저는 아직까지 카메라 문제로 야구 중계가 늦어지는 것은 겪어보지 못했습니다.

 

비슷한 이유로 휴재가 잦은 주간 만화나, 마감을 못 시키는 웹툰도 용납하지 못하는 편입니다.

상품이 제 시간에 나오는건 기본 중에 기본이죠.

 

PS.

인터뷰!! 인터뷰!! 제발 좀 그만 봤으면 좋겠습니다.

야구도 9회말 세번째 아웃 카운트가 잡히는 순간 일어나는 입장에서 별로 달갑지가 않네요.

저는 스포츠에 관심이 있는거지 선수의 인간적인 면모에 관심이 있는게 아닙니다.

 

PS2.

안 보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