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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슈퍼로봇대전 Z 재세편 감상글(4) - 일본 루트 기체들 초반 감상평 일단 해당 내용은 제가 플레이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이며 당연히 모든 기체를 동등하게 개조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객관적인 정보라고 하기 힘듭니다. 혹시 플레이하실 분은 참고 이상으로 사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1. 브라스터 ES 명실상부한 초반 최강 기체입니다. 명중, 회피 모두 안정적이어서 파일럿 정신기 집중이 빛이 바랠 정도입니다. 거기에 처음부터 원호 공격 기능도 달려있어서 일정 체력 이하에 후퇴하는 보스급 격파에도 유용하고 수리기능을 이용한 경험치 벌이 플레이도 쏠쏠합니다. 굳이 다른 정신기가 꼭 필요한 수준이 아니어서 노력을 아낌없이 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2. 철인 28호 V콘 시스템 덕분에 여러 가지 소소한 보너스가 많이 붙어있지만 여러 가지 장점이 극심한 화력 부족으로 눈에 띄..
2차 슈퍼로봇대전 Z 재세편 감상글(3) - 철인 28호를 따라 일본 루트로 이번 재세편을 하면서 가장 기대하던 작품이었던 "태양의 사자 철인 28호"는 3화부터 등장하였습니다. 이 작품과 "우주대제 갓 시그마"(당시 우주의 황제 고드 시그마였죠.)는 어렸을 때 비디오로 본 작품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던 애니메이션이었죠. 로봇 마피아인 프란치가 란카를 납치하기 위해서 습격하는 것을 ICPO 자격으로 막아서면서 나타났습니다. 철인 28호의 첫 인상은 예상 외로 빠르고, 예상대로 튼튼하다였습니다. 당연히 튼튼할 것이라고 생각하기는 하였지만 이동력이 높은 것은 의외였습니다. 게다가 EN 효율도 괜찮고, 재세편 초반에 의외로 많이 보이는 수리기능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만 첫번째 정신기가 '신뢰'라는 점은 좀 많이 타격이 큽니다. 게다가 사이즈가 M 밖에 되지 않는 것도 못내 아쉽습니..
원래 선수에 별로 정 안 주는 편입니다 95년부터 야구를 보면서 느낀 것 중 하나가 '선수에 정 주면 상처받는다.' 였습니다. 95년에 좋아했던 이명수 선수는 현대로 팔려가서 활약하였고 소년장사도 지금 프로야구 매니저 현대 레전드에 등록되어 있는 것을 보면 욕 나오고 한때 최강 마무리였던 진필중 선수도 여러 팀 전전하며 마무리가 좋지 못했죠. 어차피 선수야 언제 다른 팀으로 옮겨도 이상할 것 없고 특히 FA 제도가 도입된 후부터 잘하는 선수일수록 우리 팀에 남아있을 리가 없다고 생각해서 가급적 특정 선수에게 정 많이 주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런 저에게 가장 큰 예외가 있다면 아무래도 41번 정재훈 선수죠. 제가 유일하게 유니폼을 산 선수이기도 하고요. 좋아하는 구질인 포크볼을 잘 던지는 것도 있지만 팀 사정에 따라 계속 보직을 바꾸면서도 헌신..
2차 슈퍼로봇대전 Z 재세편 감상글(2) - 에스터는 귀엽습니다 길고 긴 프롤로그가 끝난 후, 시작한 본편의 주인공은 예상을 깨고 에스터였습니다. 저는 당연히 크로우가 주인공일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즐거운 서프라이즈였습니다. 전작부터 다른 사람들이 시오니나 마르크리트에 열광할 동안 에스터가 귀여워 지지하고 있었거든요. 그녀답다면 그녀다운 노란색 브라스타 Es를 타고 전직 재벌을 매니저로 둔 채 차원수 버스터의 일을 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전투 동작 하나하나가 뭔가 미덥지 못하고 능력치도 어딘가 나사가 빠진 듯 하지만 에스터의 성격을 생각하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게임을 하면서 너무 완벽한 유닛보다는 뭔가 하나가 부족한 유닛들을 좋아하는 경향도 있고요. 초반 스토리는 쫓기는 듀오와 카토르, 카렌과 C.C를 도와주면서 시작합니다. 여기서 크로우가 동료들을 어떻게 ..
과연 한화가 올시즌 최하위를 면할 수 있을까 시즌 시작하기 전에 회사에서 밥 먹으면서 야구 이야기를 하다가 올 시즌부터 9구단 체제로 시작한다고 하니 "그러면 한화가 이제 8등이 아니라 9등하는 거야?"라고 묻는 사람들이 있았습니다. 신생구단 NC는 그나마 FA로 데려온 이호준 선수 외에는 다른 팀에서 스타팅으로 자리잡지 못하는 선수들을 데려와서 당장 팀의 주축으로 써야 되는 상황이고 팀의 뎁쓰도 엷어서 이들이 부상이나 체력 저하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 당장 대체할 만한 선수 하나 없는 상황인데 아무리 그래도 올해에 기존 팀들과 경쟁하는 것이 말이 안 된다고 그때 나름 열변을 토했습니다. 근데 1달이 지난 지금 과연 한화가 올시즌 최하위를 면할 수 있을까 스스로도 자신할 수가 없네요. 분명히 NC는 여름이 오면 지금보다 더 어려워질 것 입니다. 이..
2차 슈퍼로봇대전 Z 파계편 감상글(6) - 강대국들의 총공세, 그리고 파계의 왕 강대국들의 아군 부대에 대한 견제가 슬슬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대다가 아군 작품에 건담W과 건담 더블오가 있기에 전부터 불안했던 이벤트가 드디어 벌어졌습니다. 17화 '사막에 춤추는 악의'에서 강대국들은 사막에서 아군을 포위, 공격을 시작합니다. 이 전투는 왠만한 최종화 이상으로 최종화 같은 느낌이 드는 전투였습니다. 말 그대로 아군이 낼 수 있는 역량을 전부 끌어내지 않으면 승리할 수 없는 싸움, 그 자체였습니다. 사방에서 덮쳐오는 적들에 대해서 아군을 적절히 분산시키면서 막아내야 하고 예상치 못한 곳에서 출현한 적의 증원에 대해서는 아군 서포트 기체까지 동원해서 상대해야 했습니다. 간신히 전투를 클리어했을 때, 아군 기체는 전부 체력도 에너지도 정신기까지 전부 바닥을 치고 있는 말 그대로의 총력전이었습..
2차 슈퍼로봇대전 Z 재세편 감상글(1) - 프롤로그가 끝나지 않아 2주 전에 친구인 L군에게서 재세편을 빌렸습니다. 그 친구는 주차 플레이를 좋아해서 9번 정도 클리어하였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퇴근 시간에 지하철 안에서 플레이를 하였고 현재 8화까지 진행된 상태입니다. 원래는 파계편 감상글을 다시 쓰는 작업이 끝난 후에 올릴 생각이었는데 쓰다보니 점점 내용이 늘어나서 생각보다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또 실시간 감상글이 아니게 되어 버릴 것 같아 더 늦기 전에 병행해서 올리기로 계획을 바꾸었습니다. 현재 게임은 8화까지 진행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시간에 비해서 진행이 느린 것은 이 게임의 프롤로그가 발목을 잡았기 때문입니다. 프롤로그가 발목을 잡았다니 무슨 뜻인지 의아해하실 분이 계실 것 같은데 일단 이 게임은 프롤로그에서 클리어해야하는 전투가 무려 ..
분노를 푸는 합리적인 방법 그저께 밤 방에서 책상에서 일어나다가 마우스 선에 발이 걸렸습니다. 이게 제대로 걸려서 저는 넘어지고 컴퓨터 케이스 앞뚜껑이 거의 날아갈 뻔 했습니다. 순간 열이 머리 끝까지 뻗혀서 마우스를 집어던지려고 하다가 간신히 화를 참고 인터넷으로 무선 마우스를 주문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제 마우스가 처음으로 무선 마우스로 바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