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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슈퍼로봇대전 Z 파계편 감상글(2) - 일본 루트 돌입 그리고 다이가드 파계편의 특징 중에 하나가 다른 시리즈에 비해서 분기 시점이 빠르다는 것입니다. 겨우 2화가 종료하였는데 더블오 계열 건담을 쫓아가는 것에 따라서 루트가 갈리더군요. 아직 제대로 파악도 되지 않은 상태라 혼란스러워서 위키를 찾아보니 추격하지 않는다면 마징가 Z와 다이가드가 등장하는 일본 루트로 돌입하며 건담을 추격하면 더블오 계열 건담과 윙 계열 건담이 나온다고 적혀있었습니다. 제가 파계편을 시작하게 만든 작품이자 파계편에 등장작품 중 최고로 좋아하는 하나가 '지구방위 기업 다이가드'이기에 망설일 필요도 없이 다이가드가 나오는 일본 루트를 선택하였습니다. 3화에서는 마징가 Z가 등장하였고, 이어서 4화의 다이가드 등장하였는데 이 다이가드의 등장이 여러 가지로 강렬했습니다. 일단 등장하자 마자 정신기를 확..
훈련소에서의 4주(5) - 수면과 불침번 대한민국 남아 중에서 별 문제없이 사회 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훈련소에 들어갈 때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실제로 비교적 짧은 기간의 훈련소 생활이었지만 대부분의 구성원들은 불만을 가지고 있었고 한시라도 빨리 훈련소를 나가고 싶어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분위기에서도 모두 인정하는 훈련소의 장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원없이 잠을 잘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훈련소에서는 매일 8시간 수면을 보장하는 것을 넘어서 강요하였는데 하루에 4,5시간 수면을 취하는 것이 익숙해져 있는 전문연구요원들에게 이는 축복이었습니다. 덕분에 아침에 기상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은 전혀 없었습니다. 물론 언제나 8시간 수면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불침번이라는 것이 있었거든요. 일어나는 것은 사실 별로 문제가 ..
2차 슈퍼로봇대전 Z 파계편 감상글(1) - 게임 시작 그리고 주인공 이 글은 2012년 10월달에 올렸던 글을 정리하여 다시 쓴 글입니다. 당시에 플레이하면서 단문 위주로 올렸던 글인데 블로그에 글을 정리하면서 제대로 된 글로 다시 한 번 써보려고 합니다. ============================================================================== 이번에 PSP를 중고로 구입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이미 클리어해서 하지 않는 게임들을 좀 빌려왔습니다. 그 중 하나가 '제2차 슈퍼로봇대전Z - 파계편' 이었습니다. 슈퍼로봇대전을 몇 번 해 보기는 하였지만 그때는 제가 일본어를 읽을 수 없을 때였기에 스토리를 이해하지 못하였고 동아리 방에 있는 기기에서 하였기에 별로 여유있게 플레이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목표가 이번에는 ..
프로야구 매니저 목표 덱 본캐가 노리는 00 두산 + 박철순(레) + 안경현, 김진욱(클) 부캐 1이 노리는 98현대 + 심정수(레) + 조홍운,조웅천(클) 부캐 2가 노리는 09두산 + 박철순(레) + 안경현,김진욱(클)
훈련소에서의 4주(4) - 식사와 체중 어렷을 때부터 기숙사 생활을 오래했기에 이미 머리 속에 자리잡은 공식이 하나 있습니다. '단체 식당 밥은 맛이 없다.' 거기에 군대라는 조건까지 겹쳤기에 4주 간은 무엇을 먹더라도 버틸 마인드로 훈련소에 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대학교 때 학교 식당 밥보다도 훨씬 괜찮았고 고등하교 때 먹은 학교 식당 밥하고는 비교하기 미안할 정도로 좋았습니다. 하지만 식사의 즐거움이라는 것이 단지 음식의 맛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었기에 훈련소에서의 식사라는 것은 그다지 즐거운 것이 되지 못하였습니다. 빠른 속도의 식사가 늘 요구되었고(참고로 제가 소대에서 가장 밥을 빨리 먹었습니다.) 식사 중에서도 지나가던 사람에 대해서 인사가 요구되는 등 별로 신경써야할 일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훈련소 초..
훈련소에서의 4주(3) - 작업과 자유시간 훈련소에서 생활하면서 느낀 것은 시간을 참 의미없게 보낼 수 있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여기 모인 사람들은 전부 병역 특례 요원이고 입소 바로 전날까지 직장에서 일하거나 아니면 랩에서 일하다가 온 상황입니다. 저만 해도 바로 전날까지만 해도 눈코 뜰새 없이 버그잡다가 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할 일이 전부 사라지니 그렇게 시간이 안 갈 수가 없더군요. 그렇기에 차라리 작업을 시키는 것이 반가울 지경이었습니다. 멍하니 앉아서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무엇인가를 하면 시간이라도 빨리 가더군요. 완력이야 당연히 젊고(?) 팔팔한(?) 군인들에게 댈 것도 아니었지만 이쪽은 랩과 회사에서 다년간 업무에 종사하였고 단체 협동 작업의 경우는 오히려 분대장들 이상의 효율을 보여주었습니다. 가장 인상깊은 일화를 ..
훈련소에서의 4주(2) - 우리는 전문연 중대 저희 중대는 전문연구요원으로만 구성되어 있는 중대였습니다. 저는 비교할 대상이 없어서 원래 그런가 보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저보다 2주일 먼저 들어간 친구와 6개월 늦게 들어간 친구 이야기에 따르면 오히려 이러한 케이스가 드문 편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다 보니 당시 26세였던 제가 저희 소대 내에서 가장 어렸고 중대 내에서도 저보다 어린 사람이 한 명 밖에 없었습니다. 저희 분대 내 나이 분포를 보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게 28세였고 30세까지 있었습니다. 중대까지 가면 32세까지 있는 훈련소 기준으로 초고령 부대가 되어버렸습니다. 반대로 우리를 담당하는 분대장들은 나이가 아무리 많아봤자 24세에 아래로 가면 19세까지 있고 중대장이 30세다 보니 뭔가 기묘한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다만 다들 사회..
동방홍마향 클리어 스샷 및 감상글 (인증샷은 흡혈귀에 관절기를 구사하는 무녀) TH 6.0 동방홍마향, 동방 신작의 첫 번째 작품 사실 구작의 벽이 의외로 높고도 험난하기에(일단 PC-98이니) 대부분 동방 유저들이 도전하는 최초의 가장 오랜된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제가 항상 같이 동방하는 사람들에게 하는 말이 있죠. Normal Clear를 목표로 플레이를 한다면 가장 쉬운 작품이 동방홍마향이라고. 이 말은 들은 사람들은 대부분 경기를 일으키지만 실제로 제가 가장 쉽게 클리어하였고 유일하게 전 캐릭터로 Normal을 클리어한게 동방홍마향입니다. (반대로 가장 어려운 시리즈를 고르라면 두말하지 않고 동방영야초를 고릅니다.) 일단 첫 플레이하면 그래픽이 좋지 않은 의미로 구식이라고 느껴집니다. 전반적으로 색감이 칙칙하기 때문에 생각만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