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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 블로그에 처음으로 덧글을 다는 사람은 누구일까 사실 애시당초 본가에서 예전에 쓴 글을 수정하여 다시 올리는 것을 목적으로 만든 곳이지만 그래도 명색이 블로그인데 방문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으니 좀 적적하네요. 이 블로그를 혹시나 들르시는 분 있으면 덧글 하나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차 슈퍼로봇대전 Z 파계편 감상글(5) - 코드 기어스 합류, 그리고 다시 분기 코드기어스라는 작품은 보지 않았지만 작품의 주인공으로 보이는 루루슈라는 캐릭터는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렇게까지 구역질 나는 캐릭터도 참으로 오랜만에 보네요.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다른 사람을 이용하고 유린하면서 자기 자신은 숭고한 이상을 위한 혁명가로 치장하는 그 모습은 악 그 자체로 보입니다. 이 녀석에 비하면 차라리 야가미 라이토는 순수했죠. 정치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녀석들이 대거 합류한 것 때문에 결국 강대국들에게 적대시 당하고 아군 전체가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 콜로니의 독립을 위해서 싸우는 W과 분쟁 근절을 목표로 하는 더블오면 몰라도 이런 녀석들과 같이 취급당하는 것은 사양하고 싶습니다. 덕분에 코드 기어스쪽 멤버들에 대한 분노는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결국 코드기어스 멤버 전원을 이번에 ..
2차 슈퍼로봇대전 Z 파계편 감상글(4) - 암흑대륙으로 9화에서 크로우와 브리스타의 강제 격추 이벤트 발생. 이런 류의 강제 이벤트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제까지 열심히 육성해놓은 것이 허무하달까, 어이없다고 할까 기분이 썩 좋지 않습네요. 이 전투에서 들어오는 더블오 건담 계열은 아무래도 파계편에서 등장하는 신작 건담인데다가 스토리의 중심이기에 기체 성능에서 상당한 보정을 받고 나올 것이라고 예상을 하였는데 의외로 사용하기 껄끄럽습니다. 일단 저격 타입인 록온과 중장갑 타입인 티에리아의 경우, 속공과 기동성을 중시하는 게임 스타일과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고 (티에리아는 명중,회피도 불안합니다.) 알렐루야는 나쁘지는 않는데 특별히 장점도 눈에 띄지 않는다는 느낌이고 결국 시작부터 연속행동을 달고 나온 세츠나를 빼고는 갑판 청소로 낙점되었습니다. 암흑대륙..
2차 슈퍼로봇대전 Z 파계편 감상글(3) - 일본 루트 절찬 진행 중 일본 쪽 루트를 선택할 경우 아군으로 추가되는 진영은 앞에서도 말한 '진 마징가 충격! Z편'과 '지구방위기업 다이가드'에 '무적로보 트라이더 G7'과 '육신합체 갓마즈', 이렇게 네 진영입니다. 기본적으로 일본쪽 루트의 느낌은 유급으로 일하는 정의의 사도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빚을 갚기 위해 싸우는 주인공 크로우, 회사의 금고를 위해서 싸우는 트라이더 팀, 샐러리맨으로 평화를 지키는 다이가드 팀, 이 셋의 크로스오버가 매우 절묘하고도 유쾌하여 게임을 하는 내내 웃음이 입가를 떠나지 않습니다. 사악한 적으로부터 도시와 시민들을 지킨다는 단순명료하면서도 그렇기에 플레이어 입장에서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정의라는게 마음에 듭니다. 이 시점에서 기체별 성능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면 일단 주인공 기체는 초반에 ..
2013 프로야구 개막 한 달 2013년 한국 프로야구가 개막한지 거의 한 달이 되었고, 이번 넥센을 마지막으로 모든 팀이 홀수 구단 체제에서 휴식을 맛보았습니다. 모든 팀들과 한 번씩 시리즈를 가진 현 시점에서 제 감상을 올려봅니다. 1. 두산의 4월 일정에 여러 가지로 불만이 많았습니다. 홀수 구단 체제에서는 3연전 뒤에 휴식을 가질 팀(1)이나 휴식을 가지고 3연전을 치르는 팀(2)과 경기하는 것을 불리합니다. 두산의 4월 일정은 삼성(1) - SK(1) - LG - 기아(1) - 롯데(2) - 한화(1) - 넥센(1) - NC 였습니다. 이 정도면 거의 악의적으로 두산과 경기 후에는 무조건 휴식하도록 일정을 잡은 수준입니다. 서울 팀으로서 이동거리에서 득을 보기에 일부러 그랫나 싶기도 하지만 같은 홈 구장을 쓰는 LG는 SK ..
훈련소에서의 4주(6) - 상점(賞点)과 벌점 훈련소 안에서 전문연구요원은 여러 가지 면에서 현역 훈련병들과 다릅니다. 일단 받는 훈련부터 현역들은 6주 훈련을 받지만 우리는 4주 훈련을 받습니다. 기간이 다르니 받는 커리큘럼도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다른 것은 훈련에 대한 모티베이션이었습니다. 적어도 현역들은 훈련소에서 배운 것을 2년 간 써먹어야되고(된다고 그럽니다.) 훈련소에서 밉보일 경우 언제 어떻게 불이익이 올지 모르니(모른다고 그럽니다.) 어느 정도 훈련에 대한 모티베이션이 유지됩니다.(된다 그럽니다.) 하지만 전문연구요원에 경우 그런 것이 전혀 없습니다. 군장 꾸리는 법? 관물대 각 잡는 법? 4주만 끝나면 평생 알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4주 끝나고 사회에서 보면 어린 분대장들이 우리에게 설설 기어야지 우리가..
야구 잠바를 구입하였습니다 (사진은 제가 직접 찍었습니다. 사진 퀄리티에 대한 질문은 사절합니다.) 올 봄이 생각보다 추워서 아침저녁 출퇴근 시간 뿐만 아니라 회사에서도 날씨가 궂은 날에는 으슬으슬할 때가 있어서 큰 맘 먹고 구입하였습니다. 생각보다 두꺼워 오래 입기는 힘들 것 같고 넣어놓았다가 늦가을에 다시 꺼내서 입어야할 것 같습니다.
글 쓰기와 시간 요즘 블로그의 글들을 정리하면서 예전에 쓴 글을 하나하나 읽어보게 되었는데 내가 이런 글을 썼나 싶을 정도로 글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맞춤법에 맞지 않거나 비문인 경우도 왕왕 보이고 똑같은 단어를 한 문장 내에서 반복해서 써서 보기 싫은 경우나 문장 간의 연결이 매끄럽지 않은 경우는 세기도 힘들 정도입니다. 그래서 처음에 단순히 글을 백업하겠다는 목표에서 벗어나서 아예 글들을 다시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초 계획했던 것 이상으로 시간을 소요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렇게 된 큰 원인은 너무 시간에 쫓기며 글을 쓴 것에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훈련소 후기 같은 경우에도 퇴소했던 당시에는 밀린 일을 처리하느라 바쁘고 4주 동안 만나지 못한 친구들 얼굴도 보러 다니고 밀렸던 야구와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