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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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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친구에게서 받은 생일 선물 오늘 아침에 모델하우스 들른 다음에 백화점으로 생일 선물 사러 갔다 왔습니다. 지갑 매장을 이곳저곳 돌다가 결국 프라다에서 나온 것으로 골랐습니다. 명품과는 인연없는 생활을 30년 넘게 해왔기에 저번에 여자 친구에게 카드 지갑 살 때도 속으로 뜨악했는데 이번에 받은 것도 눈이 튀어나올 뻔 했습니다. 명품이라는 것들은 가격이 무섭더군요. 쓸 때마다 여자 친구 얼굴을 떠올리면서 소중하게 써야겠습니다.
Happy Happy Birthday!! 지난 주말은 제 생일이 끼어있었습니다. 이제까지와 다른 점은 생일을 축하해 줄 여자 친구가 있다는 점이지요. 그날은 자기에게 하루를 통째로 비워달라고 부탁받아서 부모님과는 지난 연휴에 같이 외식하고 케이크 먹었습니다. 그리고 자정이 되자마자 어머니로부터 위의 사진이 날아오더라고요. 동생도 케이크 교환권을 선물했고요. 다음 달 동생 생일에도 용돈 좀 줘야겠습니다. 생일 당일, 전날에 카톡으로 받은 초대장에 적힌 시간, 적힌 장소로 가니 여자 친구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집에 두고 온 물건이 있다고 잠깐 집에 같이 가 줄 수 있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따라갔는데(참고로 여자 친구 집에 가는 것은 저도 처음이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생일 축하한다고 폭 안기더군요. 집안은 벽에 Happy Birthday라고 붙어..
광복절 국기 계양합니다 연휴라서 집에 있다가 좀 늦게 왔습니다. 느지막하게라도 국기 계양합니다.
대전에서 데이트(2022.08.12) 어제는 금요일이었지만 여자 친구로부터 요청이 있었습니다. 아침에 중도금 대출을 가야 하는데 같이 가 줄 수 있냐고요. 흔쾌히 승낙하고 연차를 사용하였고, 오전에 모든 수속을 마친 다음부터는 연인들의 시간이었습니다. 이번에 데이트 코스는 대전이었습니다. 대전은 저와 여자 친구에게 모두 의미 있는 곳입니다. 여자 친구에게 대전은 나서 자란 도시이고, 저는 6년 반의 시간을 보낸 고향만큼이나 애착이 가는 도시입니다. 인생 여정을 반추해보면 갑천을 사이에 두고 한 명은 KAIST에서, 한 명은 고등학교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는 시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언제 한 번 같이 대전을 가면 재미있을 거라는 말이 몇 번 나왔고, 이번 기회에 여자 친구가 운전대를 잡고 경부고속도로로 내달렸습니다. 시작은 제가 KAIST를 ..
나는 더이상 노예가 아니다!! 오늘 7월 달 월급이 들어왔고, 그 돈으로 전세를 얻는 과정에서 밀린 모든 대출을 상환하였습니다. 이제 은행에 빌린 돈은 0원!! 짧은 시간이겠지만 은행으로부터 독립입니다. 물론 10월 달에 주택담보대출을 알아보면 다시 은행의 노예가 되겠죠.
결혼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에는 예식장 예약을 마쳤습니다. 반려자 될 분이 결혼식 비용은 아끼고, 차라리 다른 곳에 쓰자고 해서 비교적 싼 곳으로 계약했습니다. 폐백도 하지 않고(이건 저희 집에서 받을 사람이 거의 없는 것도 있습니다.) 야외 촬영도 하지 않을 것 같고 말이죠. 날짜는 1월 14일로 잡았습니다. 별 문제가 없다면 제가 유부남이 되는 날이 되겠네요. 웨딩 밴드를 맞추고 왔습니다. 강남 신세계 백화점에서 가서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투어를 하였는데 생각보다 저에게 맞는 반지를 찾는 것이 쉽지가 않더군요. 상대분은 무난하게 대부분의 반지가 어울리는데 제가 손가락이 짧고 굵은데 살짝 불그스름해서 어울리는 반지를 찾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결국 부쉐론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찾아서 이걸로 결정했습니다. 마침 저희에..
이번 주에는 부모님께 인사드렸습니다 지난주에 여자 친구 부모님께 이사드린데 이어서 이번 주 토요일에는 부모님께 여자 친구를 인사드렸습니다. 동탄 한정식 집에서 인사드렸죠. 제가 예약한 곳과 다른 곳 지도를 부모님과 여자 친구에게 보내서 약간의 혼선은 있었지만 그건 여기서 언급하지 않고 넘어가겠습니다. 자리는 화기애애하고, 다행히 제가 하는 말로만 듣는 것보다 직접 보고서 부모님도 더 좋은 인상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어머니는 잘 웃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2주 전에 여자 친구와 같이 아웃렛에 가서 골라온 양복이 참 잘 어울린다고 하시더군요. 이제 당분간 아무 일도 없이 지내...는 것이 아니라 다음 주부터 예식장 알아보러 다녀야 합니다. 끝나고 나서는 같이 보드게임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동탄의 시그널 헌터로 갔는데 즐..
지난 주말에 있었던 일 1. 토요일 토요일에는 교제하고 있는 분의 양친에게 인사를 드렸습니다. 세종에 사시는 데 마침 수원에 올라오실 일이 있어서 인사드리고 식사를 함께 하였습니다.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다행히도 분위기는 우호적이었습니다. 한 주 전에 아웃렛 가서 같이 산 양복도 든든하더군요. 일식집에서 조금 비싼 식사를 한 다음에 여자 친구와 영화 한 편 보고 들어왔습니다. '탑건: 매버릭'을 봤는데 괜찮더라고요. 2. 일요일 이번에 박사 학위를 받은 후배를 축하해주기 위해서 보드게임 동호회 멤버들이 모였습니다. 성남 사는 후배 방에서 점심 때부터 모여서 놀았습니다. 파워그리드를 두 판 돌렸네요. 그리고 그 자리에서 지금 교제하는 분과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제는 예전처럼 자주 나오기 힘들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