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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의 영역/ㄴ 동방 프로젝트

TH 16: 東方天空璋 ~ Hidden Star in Four Seasons: Normal 클리어

동방프로젝트를 오랫동안 즐기긴 하였지만 부끄럽게도 동방프로젝트 게임을 구매한 적은 없었습니다.

돈이 아깝다는 생각도 아예 없지는 않았지만 그것보다는 구매하기 참 어렵더라고요.

동아리에서 일본 쪽 물품을 구매하는 사람이 없는건 아니었기에 부탁한다면 불가능하지는 않았겠지만 따지고 보면 귀찮았다는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그 대신으로 국내에 발간된 설정집이나 만화책은 꼬박꼬박 사주었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바뀌었고 동방프로젝트 게임이 스팀에 올라오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클릭 몇 번으로 편하게 게임을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이번에는 반드시 구매하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감주전에서 제대로 물 먹은 다음에 동방을 하지 않았기에 제대로 즐길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익숙한 동방 작품들을 하나씩 다시 플레이하면서 감을 회복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마침내 구매한 동방천공장이었는데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 게임의 핵심인 계절 해방 아이템이 탄과 섞였을 때 탄이 계속 놓치게 됩니다.

아무리 첫 플레이라도 1면 보스 전에서 피탄 당한건 처음이라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그나마 다른 계절은 좀 덜하긴 한데 여름의 녹색 계절 아이템은 정말 심각했습니다.

 

그래서 이제까지 가장 구분이 잘 가는 레이무 + 겨울 장비로만 게임을 하다가

슬슬 눈에 익었다 싶어서 레이무 + 여름 장비로 도전해서 한 번만에 클리어하였습니다.

작정하고 클리어를 노릴 생각으로 조금이라도 위험하다 싶으면 봄이나 계절 해방을 누르니 상당히 여유롭게 클리어하였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슈팅 게임이 즐길 생각으로 하면 대부분 봄에 손을 안 되서 클리어가 안 되고

클리어를 할 생각으로 봄을 쓰면 만족감이 덜해서 문제입니다.

일단 겨울로 스펠 카드를 최대한 얻으면서 하는 것을 목표로 좀더 해보고 엑스트라도 도전을 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