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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GO - 근황 생각해 보니 요즘 통 FGO 포스팅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결혼하고서 게임을 그만두거나 한 것은 아닙니다. 예전보다 플레이 시간은 줄었지만 애당초 이 게임은 시간을 많이 쓸 필요가 없는 것이 최대의 장점인 게임이니까요. 2022년 크리스마스 이벤트의 산타는 카르나였습니다. 카르나가 나오면 아르주나가 나오고, 이 둘이 나오면 일단 저는 재미가 없기에 그 사실을 알자마자 우려를 했는데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웃기지도 않고, 그렇다고 좋은 이야기도 아니고, 산타 카르나가 매력적이지도 않고, 뭐라 할 말이 없는 이벤트였습니다. 복주머니는 홍 엑스트라 1을 선택했습니다. 히미코나 멜트릴리스, 양귀비 중에 하나가 나오길 바랬지만 결과는 킹프로테아 보구 레벨 업이었습니다. 고흐나 키아라(양쪽 중 어느 것도 괜..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이번 주에 발렌타인 데이가 있었습니다. 제가 와이프에게 고백한 것이 작년 발렌타인 데이 다음 주였기에 저는 사귀면서 한 번도 연인으로서 초콜릿을 선물 받은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이번 주가 와이프가 학생들 생활기록부를 작성하여 시스템에 업로드해야 하는 시기여서 와이프 상황이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새벽 4시에 잤고, 며칠은 아예 눈도 붙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바쁜 사람에게 이벤트 준비하라 하는 것도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별로 기대도 안하고 일찍 퇴근해서 집안 일이나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회사에서 초콜릿을 나누어 주었기에 저녁 먹고 이거나 같이 먹자고 하려고요. 그런데 14일에 퇴근하니 바로 준비한 초콜릿과 손 편지를 건내주더라고요. 기쁜 마음으로 받아서 이..
포켓몬 - 엠페르트 예전에 결혼 준비하려고 돌아다니다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토이저러스를 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자그마한 포켓몬 피규어(?)를 파는 곳이 있었는데 그곳을 둘러보다가 와이프가 저에게 가장 좋아하는 포켓몬이 무엇이냐고 해서 엠페르트라고 했었거든요. 그랬더니 2월 초에 SW Expert 시험을 치고 돌아온 저에게 와이프가 선물이라면서 이걸 주더라고요. 엄청 웃었습니다. 그래도 기념이니 한 장 찍어서 여기 올려봅니다.
신혼 여행의 한 장면 - 쿠알로아 랜치 랩터 투어 결혼식이 끝난 후, 저희 부부는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결혼식에서 다른 부분은 아끼더라도 신혼여행에서만큼은 하고 싶은 거 다 하자는 와이프의 의견에 따라서 정말 돈 생각 안 하고 지낸 열흘이었습니다. 태어나서 이렇게 돈을 써본 것도 처음이었고, 앞으로도 이렇게 쓸 일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정말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여럿 만들어왔으니 손해 보는 장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추억이 있으니 아침 일찍 일어나 다시 힘내서 직장에 갈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반짝반짝 빛나는 추억들을 오래오래 남기고 싶어서 이 블로그에 그 단편들을 올려보려고 합니다. 우선 신혼여행에서 가장 즐거운 추억이었던 쿠알로아 랜치 랩터 투어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쿠알로아 랜치는 쥬라기 공원 등 여러 영화의 ..
마블 스냅 - 1월 결산 마블 스냅도 2월 새비지 랜드 시즌이 끝났습니다. 이번 시즌도 저번 달과 같이 다이아 랭크로 마감했네요. 최대 레벨은 65이고 60~64를 계속 왔다 갔다 했습니다. 지난 시즌에 주력으로 돌린 것은 헬라를 주축으로 하는 버리기 덱이었습니다. 지난 시즌에 계속 보이는 실버 서퍼 덱, 자부 덱, 패트리어트 덱을 상대하기에 기존에 사용하는 템포 덱이 파워가 너무 모자라는 느낌이어서 50 레벨 초반부터 갈아탔습니다. 리더 템포 덱을 상대로도 상성이 불리하다는 느낌이고요. 헬라 SD 변형을 얻어서 더 기분 좋게 갈아탄 것도 있습니다. 이번 시즌은 좀 고민이네요. M.O.D.O.K이 추가되어서 언듯 보기에는 헬라 덱이 파워업한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인비지블 우먼 위치에 코그모가 나오면 승리 플랜이 완전히 망가지는 ..
마블 스냅 - 이것도 요즘 하고 있습니다 마블 스냅, 하스스톤으로 유명한 벤 브로드가 제작한 게임인데 해본 사람들 사이에서 평이 좋더군요. 가볍게 즐기기 좋을 것 같아서 해보고 재미없으면 지우려고 설치해보았는데 이게 생각 이상으로 물건이더라고요. 누구나 짧은 시간에 가볍게 즐길 수 있고, 운을 무시할 수 없지만 결국에서 플레이어의 실력이 중요한 개발자의 게임 철학이 잘 드러나는 게임입니다. 특히 스냅이라는 시스템이 훌륭한데, 이기는 판과 지는 판을 구분해서 배팅을 올리는 것으로 플레이어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고, 이런 게임에서는 실력이 월등한 상대와의 매칭이 불쾌한 기억으로 남기 쉬운데 바로 탈출해서 1큐브로 판을 끝내고 가볍게 지나갈 수 있습니다. 그외에도 패 말림을 방지하는 카드 등 유저의 불쾌한 경험을 줄이는 시스템이 잘 되어있더군요. 현..
크리스마스 씰 2022년 2022년 크리스마스 씰이 나왔습니다. 매년 와이프 학교에서 12월이 되면 학생들에게 반강제로 파는 물량이 있다고 해서 그걸 받아와 달라고 했는데 올해는 학교 보건실이 코로나와 독감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주문을 못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1월에 따로 주문해서 받았습니다. 올해 테마는 손흥민 선수네요. 제 개인적인 감상은 살짝 어색합니다. 아무리 손흥민 선수가 대단하다고 해도 축구는 팀 스포츠이고 16강 진출이 손흥민 선수의 개인의 공이 아닌데 10장을 전부 손흥민 선수에 할애한 것은 좀 너무한 것은 아닌가 하고요. 그래도 디자인은 꽤 괜찮게 나왔네요. 작년 유재석보다는 나은 것 같습니다.
둘이서 잘 살고 있습니다 요즘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게 뜸했네요. 제 아파트에서 예비 신부와 둘이서 잘 살고 있습니다. 알콩달콩이라는 수식어보다는 우당탕탕이라는 수식어가 더 어울리는 생활이지만 그래도 점점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혼자 살 때는 밤 1시 넘어서 잠들어서 아침 8시가 다 되어서 일어나는 생활이었는데 같이 살면서 11시에 자서 아침 6시에 일어나는 아침형 인간이 되었고, 예전에는 회사에서 저녁 식사를 해결하고 왔는데 요즘에는 집에서 둘이서 같이 식사하고 있습니다. 보통 와이프가 저녁 식사를 준비하고 기다리지요. 요즘은 틈만 나면 유튜브를 보면서 새로운 요리에 도전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같이 넷플릭스로 영화를 보기도 하지요. 처음에는 매일 같이 어머니에게 전화하지 못하게 된 것이 어색했는데 지금은 컴퓨터 할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