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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국기 계양합니다 연휴라서 집에 있다가 좀 늦게 왔습니다. 느지막하게라도 국기 계양합니다.
대전에서 데이트(2022.08.12) 어제는 금요일이었지만 여자 친구로부터 요청이 있었습니다. 아침에 중도금 대출을 가야 하는데 같이 가 줄 수 있냐고요. 흔쾌히 승낙하고 연차를 사용하였고, 오전에 모든 수속을 마친 다음부터는 연인들의 시간이었습니다. 이번에 데이트 코스는 대전이었습니다. 대전은 저와 여자 친구에게 모두 의미 있는 곳입니다. 여자 친구에게 대전은 나서 자란 도시이고, 저는 6년 반의 시간을 보낸 고향만큼이나 애착이 가는 도시입니다. 인생 여정을 반추해보면 갑천을 사이에 두고 한 명은 KAIST에서, 한 명은 고등학교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는 시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언제 한 번 같이 대전을 가면 재미있을 거라는 말이 몇 번 나왔고, 이번 기회에 여자 친구가 운전대를 잡고 경부고속도로로 내달렸습니다. 시작은 제가 KAIST를 ..
FGO - 서번트 서머 캠프 완료 올해도 어김없이 수영복 이벤트가 찾아왔습니다. 매년 찾아오는 수영복 이벤트는 꽤나 유쾌하고 즐거워서 올해 수영복 이벤트도 여러 모로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올해는 바다가 아니라 산을 배경으로 하여 호러를 소재로 이야기가 진행되었습니다. 물론 소재가 호러일 뿐, 이야기는 패러디와 개그로 점철된 박장대소의 이야기였습니다. 올해의 씬 스틸러는 '또 죽었어?' 를 외치게 한 우미인과 요소요소마다 멋들어진 절규를 보여준 이리야였습니다. 이야기 전개에 공포 영화의 클리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는데 제가 공포 영화에 관심이 많았다면 더 재미있었을 것 같습니다. 좀비 영화 같은 것은 아예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수준이니까요. 사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평소 알고 지내던 인물이 그 인물이라면 전혀 하지 않을 행..
크리스마스 씰 7월 분 7월 분 크리스마스 씰 주문한 것이 왔습니다. 이번 주는 재택 교육이라 짬을 내서 낮에 포스팅을 할 수가 있네요. 이제는 전지만 남았습니다. 1985년 크리스마스 씰 전지입니다. 4만 원이긴 한데 잡스럽지 않고 깔끔하게 한 장 오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
유희왕 마스터 듀얼 - 게임 접었습니다. 이번 달에 새로 나온 팩에서 신규 테마가 추가되었습니다. 이미 오프라인에서 환경을 휩쓸었던 '용사'와 '후완다리즈' 였습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같이 부대끼며 게임한 지 2주, 더 이상 게임을 하지 않는 게 낫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벌을 받는 느낌이 드는 2주였습니다. 죄명은 티어 덱을 하지 않은 것이고요. 제가 이 게임을 좀 얕보았던 게 좋아하는 덱을 사용하며 느긋하게 할 수 있는 게임이 아니었습니다. 새로 추가된 파워 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덱, 새로운 테마에 대항할 수 없는 덱은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불쾌한 경험을 해야 하고 단순히 승률이 나오지 않는 것을 넘어서 제대로 된 플레잉조차 할 수 없더군요. 이 게임을 하려면 결국 미리미리 정보를 입수하고 준비를 해서 환경이 바뀔..
나는 더이상 노예가 아니다!! 오늘 7월 달 월급이 들어왔고, 그 돈으로 전세를 얻는 과정에서 밀린 모든 대출을 상환하였습니다. 이제 은행에 빌린 돈은 0원!! 짧은 시간이겠지만 은행으로부터 독립입니다. 물론 10월 달에 주택담보대출을 알아보면 다시 은행의 노예가 되겠죠.
FGO - 여름축제 캠페인, 그리고 올 더 스테이츠 맨 복각 FGO에서 매년 돌아오는 여름축제 시즌입니다. 올해는 올 더 스테이츠 이벤트 복각과 함께 찾아왔습니다. 1년에 두 번 5성 서번트를 확정으로 뽑을 수 있는 복 주머니 뽑기에 아직 끝나지 않은 수영복 뽑기, 수려한 일러스트로 유저들을 유혹하는 영령기행 예장 뽑기 등 가지각색의 뽑기들이 유저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모아둔 돌이 없어서 손가락만 빠는 유저가 없도록 이번 이벤트 기간에 재화를 꽤 풍족하게 뿌려서 저같이 돈을 거의 쓰지 않는 플레이어도 오랜만에 신나게 뽑기를 굴릴 수 있었습니다. 일단 수영복 가챠를 조금 굴렸는데 우리의 코끼리가 장렬하게 강림하였습니다. 뒷면 그림을 보고서 수영복 BB 보구 4를 기대한 저는 순간 굳어버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자기 자신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우리의 코끼리 양...
결혼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에는 예식장 예약을 마쳤습니다. 반려자 될 분이 결혼식 비용은 아끼고, 차라리 다른 곳에 쓰자고 해서 비교적 싼 곳으로 계약했습니다. 폐백도 하지 않고(이건 저희 집에서 받을 사람이 거의 없는 것도 있습니다.) 야외 촬영도 하지 않을 것 같고 말이죠. 날짜는 1월 14일로 잡았습니다. 별 문제가 없다면 제가 유부남이 되는 날이 되겠네요. 웨딩 밴드를 맞추고 왔습니다. 강남 신세계 백화점에서 가서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투어를 하였는데 생각보다 저에게 맞는 반지를 찾는 것이 쉽지가 않더군요. 상대분은 무난하게 대부분의 반지가 어울리는데 제가 손가락이 짧고 굵은데 살짝 불그스름해서 어울리는 반지를 찾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결국 부쉐론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찾아서 이걸로 결정했습니다. 마침 저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