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의 경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공의 경계(2007) - 분위기와 캐릭터로 즐기는 애니메이션 1. 제가 전부터 이쪽 분야 친구들에게 자주하는 말이 '나스는 서사에 재능이 없다.'입니다. 그 사람 글을 읽고 나면 항상 드는 생각이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어려운 내용이 하나도 없으면서도 글을 정말 이해하기 힘들게 쓴다.'입니다. 쓸데없이 문장을 길게 늘리는데다가 자신만의 용어도 많고 그렇다고 친절하지도 않습니다. 애초에 이야기를 이해하기 위해서 방대한 양의 설정을 따로 공들여서 읽어야 하는 것은 이야기꾼으로서는 큰 단점입니다. 반대로 나스의 장점을 꼽으라면 강렬한 씬과 캐릭터의 창조를 듭니다. 독특하면서도 매력적인 캐릭터와 스토리는 잊어버릴지언정 잊혀지지 않는 강렬한 씬은 타입문이 여기까지 올 수 있는 원동력입니다. 즉, 이 분의 작품을 애니메이션으로 옮길 떄 가장 중요한 것은 이를 얼마나 재현할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