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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의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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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삼시세끼 어촌 편 - 시즌1 저번 Light에 이어서 유해진, 차승원이 나오는 삼시세끼 어촌 편을 시즌 1부터 와이프와 함께 보기 시작했습니다. 와이프가 Light는 다른 시즌에 비하면 힐링 캠프라고, 원래 삼시세끼는 야생이라고 하던데 그 느낌이 초반부터 솔솔 풍겨오더군요. 겨울철 섬의 바람은 장난이 아니어서 처음에 아궁이를 비로부터 보호할 천막을 치는 것도 만만치 않았고, 식재료가 없어서 군소 한 마리에 일희일비하는 모습은 애잔하기까지 하더라고요. 먹을 게 없어서 저녁을 남은 국과 감자로 때우던데 건장한 성인 남성이 하루 종일 몸 쓰는 일을 하고 저걸 먹고 버티기 힘들었을 겁니다. 그나마 2화에서 대량으로 획득한 홍합이 시즌 1 내내 생명줄이 되어 주면서 다행히 그렇게까지 배를 곯는 일은 없었네요. 그래도 나중에 9화에서 나온 돼..
헌터x헌터 - 그리드 아일랜드편 이젠 구매 내역을 다 찍어 올리기에 양이 너무 늘어난 헌터x헌터의 그리드 아일랜드 편입니다. 단행본으로 따지면 벌써 18권 째네요. 좋은 평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는 상당히 좋아하는 챕터입니다. 바로 전 요크신 시티 편에서 여단과 정면 대결이 불가능한 곤과 키르아의 모습이 계속 나왔기에(심지어 전투 멤버로 보이지 않았던 마치에게조차) 좋은 스승을 만나서 수련을 통해서 더 강해지는 모습이 나온 것도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그 직후 쾌속 진격은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고요. 무엇보다도 이 그리드 아일랜드에서 가장 좋아했던 것은 레이저와의 배구 시합에서 함께 힘을 모으는 곤, 키르아, 히소카의 모습이었습니다. 제가 예전에 만화책으로 읽은 것은 키메라 앤트 편까지였기는 하지만 제가 헌터x헌터에서 가장 재미..
망작 위주로 읽은 푸아르 시리즈 저에게 에르큘 푸아르 시리즈와 셜록 홈즈 시리즈를 비교하라고 하면, 고점이 더 높은 건 푸아르 시리즈, 저점이 더 높은 것은 홈즈 시리즈라고 할 것 같습니다. 푸아르 시리즈는 잘 나온 권은 추리 소설로 뿐만 아니라, 로맨스나 인간 드라마로 봐도 높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반면 좀 아니다 싶은 권은 일단 재미부터가 없습니다. 나중에 가서 생각하면 별 의미 없는 대사들만 가득 차 있거든요. 이번에 읽은 권들은 아쉽게도 후자에 가까웠습니다. 1. 빅토리 무도회 사건- 푸아르 시리즈 단편집은 항상 그저 그랬지만 이번에 읽은 세 권 중에서는 이게 그나마 제일 나았습니다. '말벌 둥지' 같이 기억에 남을 만한 에피소드도 몇 개 있었고요. 전에 읽은 단편집 '헤라클레스의 모험'이나 '푸아르 사건집'과 비교해도 이쪽이..
또 한 걸음 진행 이번 시즌 골드 엠블럼을 확보했습니다. 솔직히 더는 하고 싶지 않네요. 딱구리 덱, 갸라도스 덱, 피카츄 덱, 아쿠스타 덱까지 다 써봤습니다. 저에게 윈디 EX와 파이어 EX가 한 장 씩만 더 있어도 윈디 덱 돌렸습니다. 진짜 세레비 덱에 진절머리가 나네요.  현재 최강의 유전자 팩은 일반 레어 카드 중에서 10장이 남았습니다. 그 10장이 노말 이상해꽃, 비조도, 메타몽, 후딘, 개굴닌자, 쥬피썬더, 켄타로스, 팬텀 EX, 푸크린 EX, 괴력몬 EX인데 이상해꽃은 EX 버전을 얻어놓았고, 메타몽, 후딘은 아트 레어 버전이 있고, 켄타로스는 꿈꾸는 섬 버전이 있으며, 팬텀, 푸크린, 괴력몬은 노멀 버전이 있어서 쥬피썬더 하나만 얻으면 관동 지방 151마리를 다 모아서 이머시브 뮤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
이유없이 시작한 TFT 시즌 13 요즘 모바일 게임이 왠지 모르게 무료하다고 느껴지더라고요. 그동안 하던 FGO가 시들해진 게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크리스마스에 화이트데이 이벤트를 하고 있으니 뭔가 몰입이 안되더라고요. 마작은 뭔가 사이클이 있어서 치고 싶어지는 시기가 오면 열심히 치지만 그 외의 시기에는 로그인만 하는 게임이고, 요즘 열심히 하는 포스팅하는 포켓몬 카드 게임은 결국 그냥 꾸준히 카드팩 뜯는 게임이고요. 그러다 보니 문득 이 게임 생각이 나서 설치했고, 와이프의 도움으로 시즌 패스까지 결제했습니다.   그리고 한 2주일 즐겁게 즐긴 끝에 오늘 플레티넘을 달았고, 이번 시즌은 여기까지 하려고 합니다. 골드 1에만 한 1주일 머물러 있었는데 여기서 더 올라가려면 공략도 찾아보고 다른 플레이어 기물 개수도 세면서 ..
환상이 있는 섬 팩 졸업 오늘 점심시간에 식당에서 줄을 서서 포켓몬스터 카드 게임 Pocket에 접속했는데 겟 챌린지에 세리비 EX가 2장이 들어있는 팩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거기에 눈이 돌아간 저는 점심 후 마시는 커피를 거르는 대신에 거금 1,300원짜리 상품을 결재했고, 40% 확률에 성공하여 세레비 EX를 획득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세레비 EX를 마지막으로 환상이 있는 섬 팩에 있는 모두 정규 레어 카드를 전부 모았습니다. 생각해 보니 웃기네요. 저는 이 팩에서 정규 레어 EX를 한 장도 팩에서 얻은 적이 없습니다. 세레비 EX, 갸라도스 EX, 프테라 EX, 뮤 EX를 전부 겟 챌린지에서 얻었습니다.  해당 팩에서 얻은 비정규레어 카드들입니다. 세레비 이머시브 레어도 얻었고 더 미련두지 말고 60번 개봉하는 미션만 완료..
2024년 란마 1/2과 1989년 란마 1/2 란마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으로 열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만화책도 완전판을 전권 구입하였고, 졸업할 때 애니메이션 동아리 후배들에게 기증하였죠. 그래서 란마 1/2이 2024년에 리메이크되고 넷플릭스에서 방영된다고 했을 때, 기쁘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하였습니다.   우르세이야츠라와 비교하였을 때, 란마는 리메이크하기 더 좋은 작품입니다. 우르세이야츠라는 결국 개그 요소가 강한 작품인데 개그는 모든 장르 중에서 가장 트렌드에 영향을 강하게 받는 작품입니다.(요즘 세상에 허무 개그나 사오정 개그를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반대로 란마는 액션에 비중을 두는 작품이어서 그 점에서는 자유롭죠. 다만 우려되는 것은 분량으로 볼 때, 1989년 란마 무인판하고 같은 범위를 다루게 될 텐데 그 란..
새 확장팩이 나온 포켓몬 카드 게임 Pocket 수집 상황 포켓몬 카드 게임 Pocket에서 지난 주에 새로운 확장팩 '환상이 있는 섬'이 출시되었습니다. 뮤와 세레비라는 두 환상의 포켓몬이 중심이 되는 팩입니다. 따로 돈을 쓰지 않고 꾸준히 일일퀘스트나 하면서 팩을 깐 결과물입니다. 왠지 모르게 이번에 어나더 일러스트 카드들이 잘 나오는 느낌입니다. 정작 저기서 세레비 EX와 가라도스 EX는 정규 레어 카드들은 아직 한 장도 못 모았습니다. 무슨 팩을 까야하나 한 번 정리해보았습니다. 비정규레어 카드들은 노리고 뽑기는 너무 힘들어보여서 일단은 정규 레어 카드들을 전부 수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좀 애매합니다. 모으지 못한 카드만 보면 리자몽 팩인데, 환상이 있는 섬은 아직 가장 적게 깐 팩이라 조금 더 까고 싶고 정작 비주기가 한 장 밖에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