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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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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2021) 내년 2월까지 남은 휴가를 처리해야 해서 올겨울에 친구들과 스키 여행을 다녀오기로 하였습니다. 내일부터 2박 3일인데 전날까지 회사에서 사투를 벌이다가 이틀 연속으로 스키를 타는 것은 몸이 못 배겨날 것 같아서 전날 하루 더 휴가를 썼습니다. 그렇게 지난달에 계획을 세웠는데 우연히도 이게 스파이더맨 개봉일과 정확히 맞아떨어지더라고요. 이 영화가 대한민국에서 세계 최초 개봉이니 첫날 조조로 영화를 보면 세계에서 가장 먼저 극장에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본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얼른 예매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니 밖에는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어서 방이 어두컴컴하고 이불 속은 따뜻하여서 이렇게나 자기 좋은 날 굳이 영화를 보러 가야 하나 순간 망설여지더라고요. 나가면서 만약 영화가 ..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 - 훌륭한 틴에이지 드라마 영화를 자주 보는 편이 아니어서 블로그에 카테고리조차 만들지 않았었는데, 감상문을 쓰려니 어디에도 분류하기 애매하더군요. '영화를 본' 이야기라면 일상에 넣어야겠지만, '영화' 이야기를 하고 싶기에, 결국 애니메이션 카테고리를 확장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2년이 지나서 이 글은 'Infinity Saga' 카테고리로 옮겨집니다.) 영화는 신촌 CGV에서 보았습니다. 오랜만에 간 영화관에서 끝도 없이 이어지는 광고에 시작도 하기 전에 지루해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나오는 어벤저스 로고와 오프닝 음악이 졸린 정신을 확 깨우더군요. 그리고 이어지는 130분은 유쾌한 시간이 쉴 새 없이 이어졌습니다. 사 가지고 들어간 팝콘을 다 먹지 먹힐 정도로 말이죠. 영화 도중에 캐런이 '키스해' 라고 말한 부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