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9/03

(10)
클래식 음악 1. 중학교 시절 창고 안에 있는 묵직한 가죽 가방의 내용물이 궁금해서 여쭈어보니 어머니께서 젊으신 시절에 즐겨듣으시던 클래식 카세트 테이프 전집이라고 하시더군요. 음악을 좋아하시는 어머니 덕에 집에 전축이 있어서 시험삼아서 들어보다가 취미가 되었습니다. 시끄러운건 싫은데, 반대로 너무 조용해도 집중이 잘 안 되는 저는 중,고등학교 시절 공부할 때는 클래식 음악을 틀어놓는 일이 많았습니다. 주말에 클래식 음악을 틀어놓고 창가에 앉아 책을 읽으면서 고저스한 기분을 맛보기도 하였죠. 아쉽게도 동생은 클래식 음악을 끔찍히도 싫어하였기에 동생이 집에 있을 때면 헤드셋을 사용하는 것으로 타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2. 처음에는 이것저것 들어보았지만 계속 듣다보니 마음에 드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갈리더군요. ..
늑대와 향신료 1,2권 그리고 7권 1. 예전에 17권으로 완결이 되었다고 생각한 시리즈인데 어느새 꼬맹이와 딸내미의 여행인 '늑대와 양피지'와 함께 후속권이 나오고 있더군요. 라이트노벨에 더이상 관심을 가지지 않은지가 한참이라 작년 겨울에야 겨우 알게 되었습니다. 읽은지 한참 된 책이라 뒷이야기를 읽기 전에 처음부터 다시 한 번 읽어보려고 합니다. 이 바닥에서 참 드문, 아무 능력없는 상인으로서 주인공 역을 꿰찬 크래프트 로렌스와 오랫동안 쌓아온 지혜와 긍지를 가졌으면서도, 홀로 남겨지는 외로움에 약한 현랑 호로, 이 둘이 자아내는 때로는 박진감 넘치고, 때로는 달달한 이야기가 상당히 마음에 든 작품이이서 뒷이야기가 이어진다는 소식에 반갑다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2. 보리의 대산지 파슬로 마을에서의 호로와의 만남과 여행의 시작,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