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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이야기

긴장의 세 시간

오늘 저녁 6시 반 정도에 회사로부터 카톡이 왔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건물 같은 층에 확진자와 밀접접촉자가 발생하였다는 것입니다.

당장 음식을 준비해서 내일 아침 큰 집에 가야하는 어머니는 비상이 걸렸고 저도 심란하더군요.

어제까지만 해도 거의 집과 회사만 오가는 생활이어서 상관이 없었는데 오늘 연휴 첫날이라 쇼핑을 하려고 돌아다녔거든요.

 

일단 아침에 일어나서 알라딘에 가서 오래된 책을 팔았고, 교보문고에 들러서 새 책을 구입하였습니다.

그리고 조금 두꺼운 바지가 필요한 것 같아서 합정 홈플러스를 들렀다가 마음에 드는 물건이 없어서 상암 홈플러스까지 들렀다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허기가 져서 홈플러스 내부의 푸드코트에서 식사도 하고, 어머니 잡수실 떡볶이도 사서 왔습니다.

그런 상태여서 만약 제가 확진자가 되면 도대체 얼마나 많은 가게가 문을 닫아야하는지 쓴 웃음이 나더군요.

다행히 밤 9시 반 정도에 회사로부터 그 사람이 음성이 나왔다고 다시 연락이 와서 해프닝으로 끝났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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