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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의 영역/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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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EXIT - 파라오의 무덤 저희가 산 EXIT 게임 시리즈 중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것이 바로 이 '파라오의 무덤'입니다. 구매하기 전에 찾아본 정보로는 이 게임이 정말 어렵고, 그러면서도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는 평가가 많더군요. 그래서 기대도 많이 했고, 이 게임으로 마무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솔직히 정말로 어렵더라고요. 저 돌림판의 글자는 그냥 아라비아 숫자와 1:1로 매칭이 되어서 단지 귀찮을 뿐이었는데 문제가 만만치가 않았습니다. 결국 힌트 카드를 2문제에서 4개나 사용하고 말았습니다. 사실 첫 번째 문제는 불합리하다고 생각해서 화가 좀 나긴 했지만(망할 초콜릿 아이스크림....), 나머지 하나는 보고서 납득을 했습니다. 다만 이거 힌트 카드 안 봤으면 저희는 정말로 못 풀었을 것 같네요. 결국 시간은 115분 걸렸고 힌..
[보드게임] EXIT - 오리엔트 특급열차 살인사건 지난 주말에 또 하나의 'EXIT' 팩을 뜯었습니다. 이번에는 '오리엔트 특급열차 살인사건'입니다.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오리엔탈 특급 살인사건'을 오마쥬한 작품입니다. 실제로 작중에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전부 '오리엔탈 특급 살인사건'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이름을 조금 바꾸어 놓았더군요. 이번 작품은 특징으로는 단순히 방탈출 게임을 진행하는 것 이외에도 진행하면서 모은 증거와 증언을 바탕으로 살인범을 추리하는 파트가 있더라고요.   이번에는 전보다 무난하게 흘러가서 시간은 90분~120분 사이에 클리어하였고 힌트는 하나 썼습니다. 보석을 사용해서 비밀번호 찾는 문제에서 할 때마다 다른 결과가 나와서 한 15분 낭비한 것이 아쉬웠네요. 힌트는 보고서 바로 납득했는데 시간을 더 썼어도 자력으로 떠올..
[보드게임] EXIT - 버려진 오두막 주중에 시간이 나서 와이프와 EXIT를 하나 더 뜯었습니다. 리뷰로 게임 난이도 정도는 확인하였는데 다들 '버려진 오두막'은 쉽다고 되어 있어서 조금 얕본 감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후딱 한 시간 만에 끝내서 별 10개 받고 잠자리에 들자고 합의를 보고 시작했었죠. 그리고 저희는 멸망했습니다.   이 게임은 전에 한 '신비스러운 박물관'과 달리 문제를 푸는 순서도 저희가 찾아야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문제 하나를 놓치니 연쇄적으로 문제가 막히게 되더라고요. 거기에 하필 주말이 아니라 둘다 근무하고 온 상황이어서 한 시간이 넘어 10시가 넘어가면서부터 급격히 피로가 몰려오기 시작하고, 피곤하니 빨리 끝내고 자고 싶다보니 점점 초조하고 급해지고 그러다 보니 머리는 더 안 돌아가는 악순환이더라고요. ..
[보드게임] EXIT - 신비스러운 박물관 와이프 몸 상태로 당분간 밖에 돌아다니기 힘들 것 같기에 이번에 보드게임 창고 개방전에서 EXIT 시리즈를 좀 사 왔습니다. 직접 간 것은 아니고 예전에 활동했던 보드게임 동호회 멤버가 같이 간다고 하길래 구입을 부탁했습니다. 와이프 하고는 결혼 전에도 방탈출 카페를 같이 간 적이 있고 그때 정말 즐거웠었죠. 그렇게 해서 오늘 첫 플레이. 처음에는 구입한 것 중에서 가장 난이도가 낮은 '신비스러운 박물관'부터 시작했습니다. 콘셉트는 아무도 없는 박물관에서 타임머신으로 여러 시간대를 오가면서 문제를 풀어서 원래 시간대 박물관에서 탈출하는 것이었습니다. 위에 적은 것처럼 탈출에 걸린 시간은 69분, 만점을 받으려면 60분 안에 탈출해야 하는데 아깝게 시간을 넘어서 별 10개 만점에 9개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보드게임] 팬데믹 레거시 시즌1 1. 지난 8월 제 생일 성물로 와이프와 같이 하려고 '팬데믹 레거시 시즌 1'을 구입하였습니다. 저는 예전에 이 게임을 한번 한 적이 있었지만 내용은 대부분 잊어버린 상태였고, 와이프는 이런 레거시 플레이가 처음이었습니다. 참고로 집에 팬데믹 본편도 있고, 와이프와 캐릭터 둘 씩 잡고 할 때 과학자를 빼고, 위생병-연구자-운항 관리자-건축 전문가 조합을 고르면 전염 5장으로는 지는 일이 없어서 6장을 넣고 플레이하는 실력입니다. 제 선호 캐릭터는 연구자, 와이프의 선호 캐릭터는 위생병이고, 제 혐오 캐릭터가 과학자지요. 제가 생각하는 과학자의 특수 능력은 게임을 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아래는 레거시 플레이에 대한 스포일러가 섞여있습니다. 2.저희 플레이 일지입니다. 잘 보이지 않아서 표로 만들면 아래와..
[보드게임] 정령섬 - 스웨덴 6레벨 클리어 요즘 열심히 하는 게임은 바로 보드 게임 정령섬입니다. 주말이나 시간이 날 때마다 와이프 하고 같이 한 판 씩 하고 있습니다. 보통 제가 정령 2개를 잡고, 와이프가 하나를 잡아서 변형 3인플로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와이프는 아직 게임에 자신이 없지만 그래도 지는 건 싫어서, 최악의 경우에도 제가 게임을 이겨줄 수 있도록 저에게 2개를 주는 것이지요. 저도 이 게임을 좋아하고, 와이프도 이 게임이 마음에 드는지 '가지와 발톱' 확장팩도 구입하였고, 12월에 나오는 '자연의 형상'도 벌써 예약했습니다.  와이프는 지금도 만족스럽지만 저는 가끔은 좀 더 어려운 게임을 하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핸드폰 애플리케이션으로도 정령섬을 구매해서 다운로드하였습니다. 한 달 구독에 4400원인데 이게 ..
보드게임 리뷰(4) - 황혼의 투쟁 개요:  냉전을 테마로 한 전략 게임으로 한때 세계 최고의 보드게임으로 꼽히기도 하였던 ‘황혼의 투쟁’입니다. 플레이어는 미국 혹은 소련이 되어서 상대보다 더 많은 영향력을 확보하여 냉전에 승리하거나, 혹은 상대로 하여금 핵전쟁을 일으키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초반에는 소련이 우세하여 미국은 소련이 세계를 지배하는 것을 막는 데 급급하지만,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강력한 미국 카드들이 등장하면서 소련은 자기 앞마당인 동유럽까지 미국의 푸른 마커가 차지하는 것을 봐야 할 수도 있습니다. 저희 보드게임 동호회에서 소유하고 있는 회원이 있고, 저도 스팀에서 사서 가지고 있습니다. 선호도: ★★★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흥미를 느낄 만한 요소가 많습니다. 카스트로가 집권하자마자 축출당한 세계라든가,..
보드게임 리뷰(3) - Heart of Crown 개요:  게임 내에서 카드를 구매하여 자기 자신만의 덱을 만들어나가는 도미니언 계열 카드 게임인 Heart of  Crown입니다. 저희 보드 게임 동호회에서도 실물로도 가지고 있고, 한 명이 스팀에서도 구매하여 라이브러리를 공유하여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플레이는 도미니언과 비슷하지만 다양한 공주 중 하나를 옹립하여 황제로 만드는 테마가 추가되었습니다. 이 공주는 단순한 옹립 대상일 뿐만 아니라 옹립할 경우 다양한 특수 능력을 사용하여 승리에 도움이 됩니다. 게임에서 사용되는 카드와 궁합이 좋은 공주를 먼저 옹립하기 위해서 초반에 쟁탈전이 벌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선호도: ★★★★  동호회에서 게임이 한 판 돌리고 나면 정리하면서 쉬는 시간에 게임 내에서 벌어진 사건들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만들 때가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