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났습니다. 마침내 끝났습니다.
삼성 프로젝트 종료 전부터 시작했고, 종료 후에는 아예 매달려있던 구술고사가 오늘로 끝났습니다.
심사위원으로 들어오신 교수님들로부터 흠 잡을데 없는 발표라는 평가를 듣고 끝났습니다.
오늘을 위해서 투자한 캐주얼 양복 값(대략 15만원)이 아깝지 않은 결과였습니다.
이로서 정말로 내년에 논문만 쓰면 졸업입니다.
물론 그게 대학원 생활의 가장 핵심인 것은 알고 있지만 이제 정말로 한 고비만 남았습니다.
끝나자마자 목욕탕에 가서 따뜻한 물에 몸을 담구어서 피로를 풀었고,
집에 돌아와서 맥주 한 캔과 떡볶이로 조촐한 자축 파티를 열었습니다.
마음만 같아서는 내일부터 1주일 정도는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아쉽게도 당장 내일은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교양수학 시험감독을 위해 출근해야합니다.
그리고 월요일에는 아침부터 채점을 해서 성적을 올려주어야 하고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학생들로부터 채점 결과 클레임을 받아야하죠.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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