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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의 영역/여럿이서 하는 게임

FGO 근황과 5성 확정 가챠 고민

 

1.

이번 이벤트인 '거의 주간 산타 얼터 씨'는 사실상 종료했습니다.

산타 얼터 5장과 영기 재림용 치킨 4개는 최우선적으로 획득하였고,

이벤트 예장인 홀리 나이트 사인도 40ap 던전에서 드롭을 하나 먹어서 풀돌이 가능해졌습니다.

당초 목표인 공명 최종 재림을 위한 봉황의 깃털 10개 이상 획득도 달성하였고

룰렛에서 휘석,마석,비석이 쏠쏠하게 떨어져서 전체적인 스킬 레벨도 올랐습니다.

특히 공명 2스킬, 에우리알레 1스킬, 앤&메리의 3스킬은 상당히 올렸습니다.

 

2.

현재 1차적으로 만렙을 찍으려고 재림 재료를 고려하고 있는 멤버는 다음과 같습니다.

진한 색은 이미 만렙을 찍는데 성공한 멤버들입니다.

 

세이버: 세이버 릴리

아처: 아라쉬, 에우리알레

랜서: 레오디나스 1세

라이더: 앤&메리, 우사와카마루, 산타 얼터

캐스터: 제갈 공명, 할로윈 바토리

어새신: 형가

버서커: 헤라클레스, 랜슬롯

 

여기서 공명, 아라쉬, 에우리알레, 헤라클레스, 랜슬롯은 포우작을 끝냈습니다.

지금 팔연쌍정의 개수가 모자라서 영기재림이 좀 막혀있는 상태이고, 그 다음은 혼돈의 발톱입니다.

봉황의 깃털은 당장은 소모하지 않지만 제갈공명 스킬업에 60개가 필요하기에

가급적 봉황의 깃털을 요구하는 서번트는 육성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습니다.

 

3.

보시면 알겠지만 세이버 라인이 정말 답이 없습니다.

4성 세이버가 데옹과 지크프리드, 둘이나 있지만

데옹은 탱커인데 코스트가 항상 모자라는 이 게임에서 탱커에 4성을 쓸 여유가 없고,

지크프리드는 만렙 공격력이 8000이라는 탱커나 서포터보다도 낮은 공격력의 딜러입니다.

 

게다가 세이버는 배포 카드도 당분간 없어서 3성인 카이사르를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 수준인데

사실 그럴 것이면 4성 버서커인 헤라클래스를 운영하는게 더 낫습니다.

이런 상황이라 세이버 라인을 보충하기 위해서 

세이버 비율이 불균형할 정도로 높은 첫번째 5성 확정 가챠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4.

그런데 저 확정 가챠가 35,000원 정도인데

데레스테를 할 때도, 전에 그랑블루 할 때도 5성 선택권만 샀고 그게 저 가격이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선택권이 아니라 5성 확정권에 35,000원이면 제 기준으로는 비쌉니다.

 

아마 일본판처럼 11명 기준으로 나올 것 같고, 저에게 있어서 당첨과 꽝을 구분해보면

 

아르토리아, 알테라, 모드레드

: 모드레드 = 알테라>>아르토리아이긴 하지만 그래도 셋 다 당첨 라인입니다.

릴리와는 비교도 되지 않은 제대로 된 대군 세이버를 얻는 것이니까요.

다만 아르토리아는 모두가 고비라고 하는 6장에서 전혀 도움이 안 되기에

사실 당첨 중에서는 가장 씁쓸한 당첨카드가 될 것 같네요.

 

앵밥

: 최고의 당첨 카드입니다.

릴리가 세이버 워즈에서 보구 5렙을 달성하면 어찌어찌 굴려볼 수는 있기에

현재 필요하면서도 가장 구하기 힘든 대인 세이버 포지션을 채워주는 카드입니다.

만약 5성 확정권이 아닌 선택권이었으면 주저없이 데려왔을 카드입니다.

 

: 어새신 라인 고민을 영원히 끝낼 수 있는 카드인데다가 여성 특공도 쏠쏠하죠.

현재 캐스터 위주의 플레이에서 라이더를 빠르게 찢을 수 있는 오아시스 같은 카드입니다.

다만 어새신은 기본 공격 계수가 낮은 한계가 있기에 생각만큼의 딜은 안 나와주네요.

저에게 있어 차상의 당첨 카드.

 

드레이크

: 카드 성능은 나무랄 때가 없지만 라이더는 상당히 풍족하기에 좀 떨떠름할 것 같습니다.

대군으로 한정해도 바로 직전에 먹은 산타 얼터가 성능에 별 하자가 없어서....

있으면 좋고 없어도 별로 아쉬울 것 없는 그냥 무난한 카드.

 

타마모

: 선택지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게임에서 여차하면 아츠팟을 쓸 수 있다는 것은 가치있습니다.

지금 공명과 블러드가 있어서 블타공이나 남성 한정의 에타공을 돌릴 수 있죠.

역시 있으면 좋고 없어도 별로 아쉬울 것 없는 그냥 무난한 카드.

 

오리온

: 어차피 범용 아처로서는 별로 가치가 없고 오타공 조합을 써야지 차별화가 되는데

그럴 경우 타마모를 뽑는 것에 비해서 좋은 점이 단 하나도 없습니다.

타마모가 있으면 오타공이 불가능해도 최소한 에우리알레를 넣어서 에타공이 되니까요.

무난한 꽝 카드.

 

잔느

: 보구에서 자기 스턴 사라질 때까지는 거의 못 써먹는 카드죠. 쾅 카드.

 

공명, 블라드

: 중복. 꽝 오브 더 꽝.

 

요약하면 11장 중에서 당첨이 5장, 아쉽지만 넘어가는게 2장, 꽝이 2장, 욕 나오는게 2장인데

선뜻 '저 정도면 돈 써볼만 하네.' 라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차라리 4성이라도 선택권이었으면 흑밥이나 흑랜밥 데려오면 속편한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