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크로노 트리거

(12)
크로노 트리거(1995) - (4) 현대, 그리고 중세에서 마족과 대결 1. 시간의 끝에서 아저씨의 조언에 따라 다시 한 번 AD.1000년의 시대로 날아갔습니다. 게이트는 마족 마을 민가의 옷장과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어렷을 때 본 애니메이션 중에서 '아기천사 두두' 라고 옷장 속이 이세계로 통하는 작품이 있었는데 말이죠. 이 집에 사는 마족들의 말에 의하면 많은 마족들이 옛날 인간에게 패하고 쫓겨난 것에 원한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그런 것 치고는 생각보다 마족들이 신사적이다는 인상입니다. 건물에 들어갈 때마다 전투를 각오했는데 고작 서비스를 거부하고 바가지를 씌우는 수준이니까요. 마족 마을의 광장에 가니 수수께끼의 의식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무슨 일인가 확인하려고 말을 주변에 있는 마족들에게 말을 걸어보니 갑자기 중요한 정보를 알려줍니다. 라보스가 사실은 인간을 멸..
크로노 트리거(1995) - (3) 인간이 아닌 동료와 시간의 끝 1. 어째서 돔의 사람들이 죽음의 산으로 가지 말라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먼저 지하수로터로 향했습니다. 거기서 나름 이 구역에서 힘 좀 쓴다는 '크로울리 님'이라는 적과 만났습니다. 무조건 아군 하나의 체력을 1로 만드는 기술을 쓰지만, 반대로 말하면 사망자가 절대 발생하지 않는 기술이어서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이걸 보스전으로 세야 하는지 아닌지 모호한 적이었습니다. 지하수로터를 통과하니 죽음의 산은 바람이 너무 강해서 올라갈 수 없고 감시자의 돔에는 알 수 없는 소리를 지껄이는 노인만 있더군요. 32호 폐허를 지나려고 하니 조니라는 자가 나타나서 자신과 경주를 하자고 합니다. 갑자기 레이싱 게임으로 전환되나 싶지만, 레이스 마지막에 적절하게 부스터를 쓰냐 마느냐 싸움이더군요. 아니면 못 이깁니다. 조..
크로노 트리거(1995) - (2) 재판과 멸망한 미래 1. 마를의 초대에 응해서 성에 간 크로노는 바로 체포당합니다. 그나저나 우연히 원문을 보게 되었는데 한글판에서 장관이라고 나오는게 원래는 대신이더군요. 원래 명칭이 더 자연스러운데 왜 바꾸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크로노의 재판, 축제에서 한 행동에 따라서 유죄 여부가 달라지는 참신하고 재미있는 시스템입니다. 따지고 보면 유괴 사건의 사실 관계가 아니라 크로노의 인성으로 재판 결과가 결정되는 요상한 법체계죠. 당사자이자 충분히 증언 능력이 있는 공주 마를의 증언이 깡그리 무시당하는 것도 있고요. 기억에 의지해서 플레이하였더니 4:3으로 아슬아슬하게 무죄가 나왔습니다. 다른 건 결과를 보고 나니 기억이 나는데 처음에 충돌할 때 크로노가 고의로 충돌한 게 아니라 마를이 실수한 걸 인정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했나 ..
크로노 트리거(1995) - (1) 구매와 첫번째 모험 1. GOAT, Greatest of All the Time, 즉, 역사상 최고를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주로 스포츠계에서 많이 쓰이는 용어이죠. 저에게 RPG 장르 게임에서 GOAT를 꼽으라고 하면 저는 이 게임, 크로노 트리거를 꼽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KAIST에 합격하고 남은 시간에 과학고 컴퓨터실에서 이 게임을 처음으로 접했고 엔딩까지 봤습니다. 마지막에 라보스를 잡고 엔딩을 보았을 때 짜릿한 전율은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제대로 값을 지불하고 할 생각으로 스팀의 할인판매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침 이번에 50% 할인을 하더군요. 그래서 구입하고 가동을 시험하는 김에 중세시대에 가서 마를을 구하는 첫 번째 모험까지 클리어하였습니다. 2. 게임을 시작하면 주인공인 크로노가 침대에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