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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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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기 5 - 둘째날의 여행(3): 삿포로의 야경 맥주 박물관에서 돌아와서 다시 삿포로 역 내 관광 안내 센터에서 몸을 녹였습니다. 이 때 시간은 저녁 7시 경이었고 짧은 삿포로의 해는 완전히 저물어 있었습니다. (분명히 낮에는 없었는데 어느 샌가 관광 안내 센터에 이게 서있더군요.) 슬슬 들어가볼까 생각도 좀 하였지만 토마코마이 부근은 정말 돌아다닐 곳이 없어서 숙소에 돌아가면 오늘 여정은 끝이라 아쉬웠고 만만치 않은 교통비를 사용했기에 본전 생각이 들어서 마지막 기운을 짜내서 다시 한번 일어섰습니다. 관광 안내 센터에서 삿포로 시내 지도와 내일을 위한 눈 축제 안내 팜플렛을 받았습니다. 친구 중 미쿠 관련 상품을 사다주면 좋아할 녀석이 최소한 둘은 있기에 미쿠 상품 파는 곳도 물어보니 2014 유키 미쿠 안내 팜플렛도 하나 얹어서 주더라고요. 일단 ..
홋카이도 여행기 4 - 둘째날의 여행(2): 향기로운 맥주 박물관 오타루에서 돌아와서 삿포로 역 안에 잇는 관광 안내 센터에서 30분 정도 휴식을 취했습니다. 왜 거기냐고 물으신다면 따뜻하고 WiFi가 제공되는 최고의 휴식처니까요. 왠만한 가게에서 WiFi가 제공되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일본은 WiFi가 되는 곳이 그다지 많지 않아서 아예 체크해놓았다가 휴식 거점으로 활용했습니다. 슬슬 기력이 돌아와서 일어나 시간을 확인하니 오후 4시 45분 정도였습니다. 원래 예정보다 상당히 일찍 오타루에 돌아왔기에 생각지도 못한 여유 시간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만약 예정이 어긋날 경우를 대비해 세워두었던 대체 계획을 발동했습니다. 삿포로 밤 관광의 시작이었습니다. 첫 목적지는 삿포로 맥주 박물관이었습니다. JR 삿포로 북쪽 출구를 나가서 동쪽으로 직진할 경우, 20분 정도 걸린다고 ..
홋카이도 여행기 3 - 둘째날의 여행(1): 오타루는 여름에 가야겠다 둘째날 관광 목적지는 오타루였습니다. 삿포로를 기준으로 토마코마이와는 반대쪽에 위치하고 있기에 이동거리가 상당히 길어져서 계획을 세울 때 꽤나 망설였지만 오타루 자체도 상당히 매력적인 곳이 많았고, 철도로 이동하면 경치도 상당히 좋다고 들어서 큰 맘 먹고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오타루 웰컴 패스입니다. 치토세 공항과 삿포로 역에서만 구입이 가능하고, 구입에는 외국인 신분을 증명하는 여권이 필요합니다. 삿포로와 오타루 간 철도와 삿포로 지하철의 1일 무료 패스입니다. 저는 첫날에 공항에서 바쁘게 버스를 타느라 오타루 웰컴 패스를 구입하지 못하였기에 토마코마이에서 삿포로까지 철도를 타고 와서 구입하였습니다. 이 경우 절약할 수 있는 금액 자체는 정말로 별거 아니게 되지만 오타루에서 돌아오는 길에 삿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