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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이야기/요리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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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찜 제가 제일 먼저 배우려고 한 것은 계란찜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찌개가 있어야 저녁 식사가 저녁 식사답다고 느끼는 사람이어서 찌개를 배우고 싶었지만 아직 무리여서 찌개를 대신할 수 있는 계란찜을 선택하였습니다. 이것조차 배워야 하냐고 묻지 마세요. 정말로 제가 할 수 있는 요리라고는 라면 끓이는 것 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그 라면도 물의 양을 조절하지 못해서 가끔 망칩니다.) 현재까지 3번 시도해서 2번째 시도를 제외하고는 성공하였습니다. 재료: 계란 2개(냉장고에서 얻음.), 소금 약간(싱크대 위에 있음) 조리 방법: 1. 오목한 용기에 계란 2개를 깨서 넣는다. 2. 용기에 물을 약간 부은 후에, 덩어리가 없어질 때까지 젓가락으로 저어준다. 3. 소금을 약간 넣고, 다시 한 번 저어준다. 4. 뚝..
카테고리 설명 이번에 집에서 쉬고 있는 동안 꼭 배우려고 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요리입니다. 요리라고 해도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자취 생활을 하게 된다면 만들어 먹을 일이 많은 요리를 익히고, 어머니께서 저녁에 해주시는 메뉴를 재현하면서 내 스타일로 약간 바꾸어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먼저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인간은 기본적인 요리 스킬을 갖추고 있으며, 저는 나중에 결혼을 하게 되더라도 맞벌이를 한다면 부인에게 요리를 전담시킬 생각도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한 요리를 가족들에게 대접하는 것도 의외로 나쁘지 않은 기분이어서 매주 토요일 저녁은 제가 식사를 준비해서 퇴근하시는 부모님께 대접하겠다고 선언하였습니다. 문제는 제가 오랫동안 부엌에 들어가는 것조차 용납받지 못한 초심자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