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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의 영역/ㄴ 동방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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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10: 東方風神録 ~ Mountain of Faith: 새롭지만 뭔가 아쉬운 전환점 1. 원래 Extra까지 클리어한 시점에서 빠르게 감상글을 올리려고 했는데 다음 날 아침 기차로 여수까지 출장을 가서 어제 밤에야 집에 돌아왔고 집에 와서는 뜨거운 물로 샤워한 후에 기절하듯이 잠들어 버려서 오늘 퇴근 후에야 쓰게 되었네요. 그래도 가기 전에 클리어해서 그런지 내려가는 기차 안에서 묘하게 뿌듯했습니다. 2. 문화첩 발매 이후 동방 프로젝트 팬덤에는 여러 가지 소문이 떠돌고 있었습니다. 화영총,문화첩을 기점으로 동방프로젝트가 완결났다는 소문, 동방홍마향을 경계로 구작, 신작이 나뉘었듯이 신작으로 다시 한 번 리셋이 일어날 것이라는 소문, 이러한 소문을 잠재운 신작이 바로 이 동방풍신록이었습니다. 동방풍신록은 스토리 상의 큰 전환점이 된 작품입니다. 기존 요괴의 거물이었던 레밀리아, 유카리,..
TH10: 東方風神録 ~ Mountain of Faith: Normal, Extra 클리어 1. 예전에 동방프로젝트를 하던 시절에도 가장 많이 하던 작품은 홍,요,영의 3부작이었고 동방풍신록부터는 Normal은 클리어하였지만 Extra 난이도는 결국 돌파하지 못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불이 붙은 김에 Extra 난이도를 전부 클리어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고, 그 다음 타깃으로 선정된 것이 동방풍신록입니다. 2. 첫 플레이 당시에는 무려 4면에서 잔기가 바닥이 나는 추태가 나왔습니다. 아야가 어렵기도 하였지만 풍신록부터 확실히 조작감이 바뀐게 분명합니다. 저는 날아오는 탄에 초점을 맞추고 기체는 그다지 보지 않으면서 플레이하는데 레이무가 마땅히 있어야 할 곳이 아닌 엉뚱한 곳에서 피탄당하는 일이 발생해서 고통스러웠습니다. 결국 기체 움직임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된 다음에야 Normal을 클리어할 ..
TH07: 東方妖々夢 ~ Perfect Cherry Blossom 이야기 - 나의 첫,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동방프로젝트 제가 동방 프로젝트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두 가지 경로였습니다. 하나는 웹으로 하는 리듬 게임이었던 캔뮤직에서 듣게 된 '유령 악단~ Phantom Ensemble'이었고, 또 하나는 기숙사 룸메이트가 플레이하는 동방요요몽을 본 것입니다. 캔뮤직도 룸메이트의 영향으로 시작을 한 것이니 결국 룸메이트 덕분에 동방을 시작했네요. 제가 동방 프로젝트에 빠지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단순하게 탄이 예뻐서였습니다. 슈팅 게임은 어렸을 적에 한 썬더포스 시리즈나 오락실에서 한 1945나 건버드 시리즈로 익숙하지만 쏟아지는 탄에서 무섭다는 느낌보다 아름답다는 느낌을 받은 것은 이 작품이 처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연출, 아직까지도 요요몽의 연출은 동방 시리즈 내에서도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눈송이가 떨어지고 필드와 얼음을 ..
TH07: 東方妖々夢 ~ Perfect Cherry Blossom: Phantasm 클리어 예전에 동방을 열심히 할 때도 클리어하지 못했던 판타즘 난이도를 마침내 클리어하였습니다. 의외로 어찌어찌 유카리까지 가는데만 성공하면 유카리 자체는 그럭저럭 버틸만 하였습니다. 물론 도저히 답이 안 나오는 '빛과 어둠의 그물코' 라든가, 극악한 난이도의 '이중흑사접'이라든가, 당시 같이 게임하든 모임에서 이걸 획득하면 인간이 아닌 요괴가 되는거라서 이름이 그렇게 붙었다고 농담삼아 이야기하던 '인간과 요괴의 경계' 라든가 봄으로 넘기는 것 밖에 답이 없는 스펠도 있었지만 그 외의 스펠들은 충분히 획득할만 하였습니다. 동영상에서 마지막에 짤린게 '탄막결계'인데 제가 사용하는게 반디캠 무료 버전이라 10분 제한인 것도 있고 '탄막결계' 공략법을 몰라서 그냥 주기적으로 봄을 눌러서 넘겼기에 보여드릴 것도 없습니..
TH07: 東方妖々夢 ~ Perfect Cherry Blossom: Extra 클리어 (Extra 중보스: 첸) (Extra 보스: 야쿠모 란) 예전에는 슈팅 게임 플레이 영상을 자주 녹화하곤 했는데 동방을 쉬면서 더 이상 하지 않게 되었죠. (그리고 동아리 서버가 사라지면서 영원한 어둠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이번 Extra 플레이가 상당히 마음에 들어서 오랜만에 다시 한 번 영상으로 남겨보았습니다. 스펠카드가 아닌 일반 패턴에서는 무리하지 않고 결계를 종료 시간 직전에 터뜨리면서 탄 소거하였고 한 번 획득한 이후에 계속 잔기를 소모하던 '사면초가 챠밍'은 아예 작정하고 봄으로 넘겼습니다. '식신 첸'은 붙어 볼만 하긴 하였는데 굳이 여기까지 와서 무리하고 싶지 않아서 결계를 터뜨렸고 반대로 맨 마지막 이즈나곤겐 강림은 잔기가 넉넉하기에 첫 피탄까지는 버텨볼 생각으로 도전해서 결국 스펠..
TH07: 東方妖々夢 ~ Perfect Cherry Blossom: Normal 클리어 지난번 동방영야초를 Extra까지 클리어한 후에 동방요요몽을 잡고 있었습니다. 저는 패턴을 암기하면서 성공할 때까지 반복해서 재시도하는 타입이 아니라 동체시력과 반응 속에도 의존하는 타입입니다. 게임을 하다보면 왠지 '느낌'이 오는 날, 왠지 모르게 기체의 움직임이 빠릿빠릿하고 탄 사이의 간격이 넓어보이는 날이 있거든요. 이런 날을 잡아서 각 자고 기합 회피하면서 슈팅 게임을 즐기는 타입이어서 실제 플레이 횟수는 10번도 안 되었습니다. 일단 Normal을 클리어하긴 했는데 이겨도 이긴 것 같지 않은 느낌입니다. 5면 클리어 시점에서 잔기가 7개였는데 최종 클리어할 때 잔기가 하나도 없어서 마지막에는 봄 난사로 버텼으니까요. 제가 만족할 때까지 몇 번은 더 플레이할 것 같습니다. 엔딩 장면은 훈훈한 홍마..
TH08: 東方永夜抄 고찰 - 슈팅 입문자를 위한 노력 진입 장벽, 저는 게임계가 영원히 싸워야할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게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사람도 어느 정도는 존재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게임을 하는 것은 쉬고 싶어서 하는 것이고 그 '휴식'이 연습과 노력을 요구한다는 것에 반발해서 떠나는 사람은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 격투, AOS, 그리고 슈팅 게임 같은 몇몇 장르는 어느 정도 실력에 도달하기까지 재미를 느끼기 쉽지 않고, 그렇기에 초심자를 위한 배려가 더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야초는 그 면에서 상당히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쉬운 easy 모드는 슈팅 게임을 처음하는 사람도 어느 정도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자신에게 어려운 스펠 카드만을 반복적으로 연습할 수 있는 Spell Pratice 모드를 신설하고..
TH08: 東方永夜抄 ~ Imperishable Night: Normal, Ex 클리어 사실 동방 시리즈는 한 동안 손을 떼고 있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가 있었지만 가장 치명적이었던 것은 감주전이었습니다. 피탄 당하기 쉬운 대신 피탄 당해도 페널티가 적은 것이 컨셉인 게임이었는데 순수하게 피탄 당하는걸 기분 나빠하는 저에게는 굉장히 안 맞았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천공장이 Steam에 올라오면서 다시 시작해볼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굳이 일본까지 사서 정품을 살 정도로 준법 정신이 투철하지는 않지만 Steam에서 클릭 몇 번으로 구입할 수 있는데 굳이 불법 다운로드를 찾을 정도까지는 아니고 그래도 오랫동안 많이 해온 게임인데 이 기회에 소장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이 들어서요. 다만 오랫동안 슈팅 자체에 손을 때고 있었던 상황이라서 재활의 의미에서 가장 쉬운 영야초부터 우선 다시 플레이해 보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