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게리온 관련 글은 항상 쓰다보면
하고 싶은 말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서 글이 이상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단순히 오프닝 곡에 대해서 쓰는 것도 너무 쓸데없는 글이 많아서 결국 후반부를 전부 지우게 되네요.
때때로 몇몇 작품은 단순히 좋아하는 수준을 넘어서
두 발을 딛고 서있는 발판, 혹은 몸을 흐르는 피를 이루고 있다고까지 생각됩니다.
신세기 에반게리온도 그 영역에 도달한 작품 중의 하나입니다.
저는 이러한 작품들에 대한 글을 쓰는 것은 상당히 힘들더군요.
아무리 글을 써도 문장을 통해서 제가 전하려고 한 느낌이 전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이러한 작품들에 대한 작품들에 대해서는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정확히는 글을 쓰다가 반 정도 완성한 시점에서 쓰레기통에 쳐박기를 반복했죠.
더 이상은 도망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지금 그래서 에반게리온을 처음부터 다시 시청하고 있고, 만화책도 사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애창곡 시리즈가 정리가 되면 다음으로 에반게리온 시리즈를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슬슬 제 안에서 한 번 정도는 맺어둘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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