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를 졸업하고 회사에 들어간 지, 어연 1년이 되었습니다. 더는 학생이 아니니 삶의 변화가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1년이 이렇게 파란만장했을 줄은 몰랐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를 써야 하였고, 정부 지침과 그보다 더 엄격한 회사 지침에 굉장히 부자유스러운 1년이었습니다. 입사하고 나면 1년에 한 번은 해외여행을 다니겠다는 꿈은 시작부터 산산이 조각났네요. 주식 광풍에 저와 인연이 없을 것으로 생각했던 주식에 손을 대서 그럭저럭 수입을 올리기도 하고, 사회인이 되면 당연히 독립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회사 근처에 방을 얻은 것은 조금 늦긴 했어도 예상 범주였지만 전세방을 얻었는지 2달도 안 되어서 근처 아파트를 구입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이제 새로운 1년 또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됩니다. 바라건대 아파트 계약이 무사히 마무리되고 1년간 조용히 여기저기서 끌어온 대출을 갚는 기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표는 내년 이날까지 지인에게 빌린 돈과 전세자금 대출을 전부 상환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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