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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의 영역/보드게임

[보드게임] 정령섬 - 스웨덴 6레벨 클리어

 요즘 열심히 하는 게임은 바로 보드 게임 정령섬입니다. 주말이나 시간이 날 때마다 와이프 하고 같이 한 판 씩 하고 있습니다. 보통 제가 정령 2개를 잡고, 와이프가 하나를 잡아서 변형 3인플로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와이프는 아직 게임에 자신이 없지만 그래도 지는 건 싫어서, 최악의 경우에도 제가 게임을 이겨줄 수 있도록 저에게 2개를 주는 것이지요. 저도 이 게임을 좋아하고, 와이프도 이 게임이 마음에 드는지 '가지와 발톱' 확장팩도 구입하였고, 12월에 나오는 '자연의 형상'도 벌써 예약했습니다.

 

 와이프는 지금도 만족스럽지만 저는 가끔은 좀 더 어려운 게임을 하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핸드폰 애플리케이션으로도 정령섬을 구매해서 다운로드하였습니다. 한 달 구독에 4400원인데 이게 더 싸게 먹힐 것 같아서 이걸로 선택했습니다. 목표는 많이 해서 익숙한 3인플을 기준으로 오리지널에서 모든 적대국을 클리어하는 것입니다. 1차 목표는 가장 약한 스웨덴.

지난 주말에 5 레벨을 클리어하였습니다. 바로 이어서 6 레벨을 하려고 하였지만 토요일 저녁부터 열이 나고 몸이 너무 안 좋아져서 좀 더 몸 상태가 괜찮을 때 도전하려고 미루다가, 오늘 몸이 좋지 않아서 회사를 쉬면서 오전에 도전했습니다. 글을 쓰기 저에 스웨덴이 특수 능력을 이야기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레벨이 올라갈수록 저 효과가 누적이니 6 레벨은 공포 카드가 4장, 4장, 5장이고 저 효과를 전부 다 가지고 있습니다. 2단계에서 조건부로 다한을 마을로 바꿔 치는 효과와 마을 공격력이 3, 도시 공격력이 5, 그리고 6 대미지 이상에서 오염을 둘 올리는 것이 스웨덴을 대표하는 특징이죠.

 

1 턴의 느린 능력 페이스, 천둥이 자신의 장기를 살려서 도시를 하나 파괴하였지만 아직도 징글징글하게 배치되어 있는 도시들을 보세요.

숲이 이 게임 첫 드로우를 괜찮을 걸로 뽑았습니다. 원소가 어울리지 않은 것을 제외하고는 여러모로 숲과 잘 어울리는 카드지요.

게임이 망했다고 느낀 순간, 제거 페이스나 성장 페이스는 나쁘지 않았는데 2 페이즈에 오염된 섬 뜬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스웨덴 5 레벨에서도 3 페이즈 시작 때 오염된 섬이 떴고, 그전에는 오염된 섬은 뜬 적이 없었거든요. 

그래도 초중반 무리하면서까지 성장을 당긴 보람이 있어서 확보한 자원과 주요 능력의 힘으로 어찌어찌 풀어나가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부식과 침체의 바람'으로 마지막 남은 도시를 마을로 바꾸면서

 

승리!! 8 턴 승리로 오히려 5 레벨 때보다 한 턴 더 빨랐네요. 적어도 제 경험에 비추어보면 고유 능력을 포기하더라도 주요 능력을 돌릴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한 턴이라도 빨리 주요 능력을 뽑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보통 4장 중에 적어도 하나는 현 상황에서 유용한 능력이 나오고, 그 카드를 바탕으로 나머지 정령들도 맞추어 가면서 플레이하는 게 가장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특히 기본 카드에 연연하면 안 되는데 매턴 적들이 몰아치는 상황에서 고유 능력 원소 맞추겠다고 코스트 대비 성능도 안 나오는 기본 카드 붙들고 있으면 죽도 밥도 안 되더라고요. 특히 숲은 카드 한 장을 뽑고, 3에너지를 받는 성장을 하면 해당 턴에 마나가 남는 경우가 많은데 과감하게 주요 능력을 뽑아서 득을 볼 때가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