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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의 영역/보드게임

[보드게임] EXIT - 신비스러운 박물관

 

 와이프 몸 상태로 당분간 밖에 돌아다니기 힘들 것 같기에 이번에 보드게임 창고 개방전에서 EXIT 시리즈를 좀 사 왔습니다. 직접 간 것은 아니고 예전에 활동했던 보드게임 동호회 멤버가 같이 간다고 하길래 구입을 부탁했습니다. 와이프 하고는 결혼 전에도 방탈출 카페를 같이 간 적이 있고 그때 정말 즐거웠었죠.

 

그렇게 해서 오늘 첫 플레이. 처음에는 구입한 것 중에서 가장 난이도가 낮은 '신비스러운 박물관'부터 시작했습니다. 콘셉트는 아무도 없는 박물관에서 타임머신으로 여러 시간대를 오가면서 문제를 풀어서 원래 시간대 박물관에서 탈출하는 것이었습니다. 위에 적은 것처럼 탈출에 걸린 시간은 69분, 만점을 받으려면 60분 안에 탈출해야 하는데 아깝게 시간을 넘어서 별 10개 만점에 9개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재미는 있었는데 생각보다 스토리가 문제를 푸는데 직접적으로 연관이 없더라고요. 스토리 초반에 나온 다 빈치와 콜럼버스에 대해서 필요 이상으로 고민을 하다가 시간을 낭비한 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것만 아니었으면 10점을 받을 수 있었을 텐데 말이죠. 와이프 하고 두 명의 생몰년 같은 것까지 찾아봤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마지막에 클리어한 후의 보드 판입니다. 스포일러가 될만한 정보는 일단 최대한 가려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