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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이야기/기행문

제주도 돌아다니기 - 테디베어 박물관

 11월 초에 제주도에서 열린 KSIAM 학회에 참가하였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학회가 끝난 후에 바로 귀가하지 않고 어느 정도 제주도 관광을 즐겼습니다. 근처 바닷가도 한 번 갔고, 밤에 놀러나가기도 하고 이곳저곳을 다녔죠.

 

 돌아다닌 곳 중에 한 곳이 바로 테디베어 박물관이었습니다. 들어가기 전 석양이 너무 이뻐서 찰칵, 제주도에서 찍은 사진 중에서 제일 잘 나온 것 같습니다.

 

전시의 시작은 테디베어의 유래와 역사였습니다. 그 옆에는 테디베어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변천사가 나와 있었습니다.

 

전시된 테디베어 모델 중에서 가장 제 마음에 든 모델은 이것이었습니다. 초창기 모델은 좋게 말해서 야성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무섭게 생겼더군요.

 

3.

다음은 테디베어로 재현한 세계 유명 예술품이었습니다. 사실 거의 한 달 가까이 지나서 관람 순서는 좀 가물가물하네요.

 

(1) 모나리자

 

(2) 고흐의 자화상

 

(3) 천지창조

 

(4) 생각하는 사람

뭔가 엄숙한 예술 작품인 것 같은데, 볼 때마다 저는 웃음이 터져나왔습니다.

 

4.

 그다음은 테디베어로 재현한 세계사의 유명한 장면들이었습니다. 다만 여기는 전시 공간이 어두컴컴해서 사진을 나중에 확인하니 반대쪽이 비친 게 많네요. 그리고 왜 뜬금없이 제목이 국한문 혼용인지 모르겠습니다.

 

(1) 자동차의 등장

 

(2)타이타닉 호의 비극

 

(3) 경제대공황과 찰리 채플린의 영화

 

(4) 제2차 세계대전과 노르망디 상륙작전

사진이 정말로 이상하게 나왔네요.

 

 

(5) 인류최초의 달 착륙

 

(6) 독일의 통일

맨 위의 자동차의 등장과 더불어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전시였습니다.

 

(7) 다이애나의 결혼식

싫어하는 사람의 결혼 축하 메시지에 사용할까 하는 나쁜 생각 중.

 

(8) 스마트폰 혁명

 

5. 한국식(?) 테디베어

 

백문이 불여일견.

 

6.

 

그 후에 테디베어로 재현한 엘비스 프레슬리의 공연을 감상하고

 

 

 테디베어 매장을 둘러서 선물을 사려고 했지만 가격들이 만만치 않더군요. 어머니 선물로 인형을 사드릴까 생각을 좀 해보긴 하였지만 가장 싼게 3만원이 넘는 수준이라서. 강아지 옷이나 사갈까 고민도 좀 해보았지만 우리 강아지들이 입기에는 사이즈가 너무 작더군요.

 

상당히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기에 다른 곳도 나중에 들를 생각이 들어서 나가는 길에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