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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이야기

지난해 뒤돌아보기, 새해 계획 짜기

원래 신년 계획은 새해 첫날에 하는게 보통인데

1월 1일에 약속이 잡아 외출하는 통에 타이밍을 놓치니 묘하게 의욕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해가 넘어가고 벌써 열흘이나 되었는데 글 하나 올리지 않고 있었네요.

더 늦기 전인 1월 초순의 마지막 날인 오늘 지난해를 돌아보며 새해 계획을 한 번 적어보려고 합니다.

 

먼저 작년 계획을 돌아보면 먼저 일본어 자격증은 성공하였습니다.

JPT는 700점을 넘어서 1급과 동등한 수준의 자격증을 획득하였고

JLPT도 12월에 응시했는데 큰 문제가 없으면 아마 자격증을 얻을 것 같습니다.

 

운동은 중반까지는 순조롭게 풀려서 체력도 제법 붙고 체중도 70 바로 아래까지 줄였는데

성과에 고무되어서 피로가 쌓인 상태에서 무리하게 운동량을 늘리다가 

오른발의 인대를 다치는 불상사가 생겨서 거의 한 달간 운동을 쉬게 되었고

12월 달이 되면서 도무지 야외 운동을 할 수 없는 날씨와 송년회가 겹치면서 도루묵이 되었습니다.

 

수면 장애 문제는 야식을 완전히 끊고,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으로 상당히 개선되었습니다.

다만 아직도 가끔씩 이유없이 잠이 오지 않아서 뜬 눈으로 밤을 지새기도 합니다만 예전에 비하면 편안한 밤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2018년도 무술년의 제 가장 큰 목표로 논문을 쓰는 것입니다.

대학원에서 첫 2년은 코스웍을 들으면서 아무래도 연구보다는 시험 통과에 집중해야할 시기였고

작년 한 해 동안 연구 분야의 기초를 다지고 연구 주제와 방향을 좁히는데 성공하였으니

슬슬 졸업을 위한 결과물을 내기 시작해야할 시기입니다.

일단 상반기 중에 첫 논문을 내는 것을 목표로 전력투구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목표는 역시나 건강관리입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야식을 먹는 습관과 청량 음료에 지나치게 탐닉하는 습관을 고치는데 성공하였고

피부쪽도 피부과를 더 이상 다니지 않아도 더 이상 재발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다친 부위의 통증도 다 사라졌고 다시 운동을 통해서 건강 관리와 몸매 관리를 하려고 하는데 

저번처럼 다치지 않도록 무리가 가지 않는 방향으로 방식을 바꾸려고 합니다.

 

실내 자전거 30분과 윗몸 일으키기 40번, 평일에도 퇴근하고 나서 빼먹지 않고 하려고 합니다.

작년 러닝은 날씨의 영향을 너무 많이 받고 그걸 벌충하려다보니 다리에 무리가 좀 갔습니다.

그리고 체중에 비해서 자꾸 헛배가 나오는데 

복근을 만들면 배가 좀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으로 윗몸 일으키기를 추가하였습니다..

연구실에 몸을 만드는 사람들이 좀 있어서 그 분들께 제대로 된 윗몸 일으키기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자격증 획득이 있습니다.

2월 말까지는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하기 위해서 일본어 단어장 공부를 계속 할 생각이고

예상대로 JLPT 1급 자격증을 획득하였다면 그 다음 자격증 공부를 준비해볼까 합니다.

지금 생각하는 것은 KBS 한국어 능력, 공인중개사, 그리고 제 3외국어 공부인데

이 셋 중 하나 잘하면 2개를 획득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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