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송년회에 다녀왔습니다.
대학시절 동아리 선후배 중에서 현재 수도권에 거주하는 사람들끼리 모였습니다.
처음 계획은 저녁 식사 후에 바에 가서 한 잔 하는 것이었지만
멤버 중 한 명이 과중한 업무로 술이 들어갈 속이 아니라고 해서 근처 핫초코 전문점으로 향했습니다.
거기서 화이트 초콜릿으로 한 잔 주문하고 나오자 마자 찰칵, 잔이 상당히 이쁘네요.
나중에 여자 친구 생기면 같이 오자고 할 가게가 하나 늘어난 것 같습니다.
....이제 여자 친구만 만들면 되네요.
다들 잘 지내는 것 같습니다.
직장에 들어간 사람도 아직 대학원에 남아있는 사람도 바쁘기는 매한가지지만
그래도 2017년 한 해 동안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할 수 있는 삶을 산 것 같습니다.
내년에 같은 자리를 가진다면 좀더 여유롭고 풍요로운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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