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시리즈에서 계속 헌터x헌터를 사서 읽고 있습니다. 요크신 시티 편은 꽤 전에 다 읽었고, 지금은 그리드 아일랜드 편을 읽고 있는데 포스팅하는 것을 잊고 있었네요. 쿠팡을 계속 사용하기에 만화 읽을 쿠키는 꾸준히 들어옵니다.
지난 천공격투장 편까지는 세워놓은 무대 위에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흘러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헌터시험편과 천공격투장 편을 합쳐서 7권인데 이 요크신 시티 편만 5권이 넘는 분량입니다. 거기에 장르도 소년만화에서 순식간에 느와르 물로 바뀌었습니다. 물론 헌터시험편에서도 대량의 사상자가 발생하지만 이 요크신 시티 편에서는 정말로 사람의 목숨이 넨 능력자 / 비능력자 가리지 않고 순식간에 스러져갑니다. 지금까지 강자의 위치였던 곤과 키르아도 환영여단에 비하면 햇병아리에 불과했고, 언제 목숨을 잃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에 여러 번 처했죠. 엔딩도 크라피카는 결국 자신의 복수보다 친구의 목숨을 우선시 했고, 여단은 3명의 멤버를 잃고 단장의 능력이 봉인되었지만 살아남아 누구도 승리라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만화 자체는 재밌었고, 유유백서부터 토가시는 한 만화 안에서도 장르를 계속 바꿔대는 것으로 유명했지만 그래도 확실히 장르의 낙차가 암흑 무술 대회 편과 센스이 편보다 심해서 좀 부담스러운 면도 없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설정상 헌터는 자신이 목적한 것을 추구하고 이를 위해서 최소한의 무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 설정이었는데 전개의 시작인 요크신 시티 편에서 헌터=살인 기계라는 이미지를 너무 강하게 박아버린 것은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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